오늘이 한 여자의 남편으로 만인 앞에서 서약한지 10년이 되는날입니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야 할텐데..ㅎ
주말 시골에 오가는 길에 국도 여행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단풍철이라 도로상황을 예상하면 조금은 힘든 여행길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즐거운 마음이 큼니다..
올해초 결혼기념일 계획은 아내와 함께 행복여행을 꼭 다녀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실행하지 못해 아쉽네요..
10년전 저는 27 아내는 25일때 양가 부모님들이 서둘려 결혼을 시켜 당시는 조금
더 연애도 하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일찍 결혼한것이 어찌나 감사하고 행복한지요...ㅎ
생소하고 초면인 장소는 항상 힘들어하는 아내와
어디든 생소하든 초면이든 낯가림이 없는 저와는 천생연분인듯!!
세월이 지나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때 가장 먼저 아내를 불러
너의 신랑이 가장 너를 기쁘게 한 사건이 무엇이었고
너를 가장 행복하게 했던 기간은 얼마이며
너의 부족함을 얼마나 채워주더냐고 물을때
사랑하는 나의 아내가 어찌 대답하여 줄찌..^^
결혼이란!
신 앞에 설때 나의 증인이요 변호사를 선임하는일...^^
첫댓글 와,압니다. 너털웃음님의 결혼 10주년을 진심으로 드립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이네요. 저히 부부는 올해 결혼 18주년인데 12월5일이 그날이지요. 작년 결혼기념일에는 남편 연구소 선배 부부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시부모님과 서해안 여행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너털웃음님, 이번 주말 자전거 트레킹 정말 재미있겠습니다. 아름다운 만추를 배경으로 한폭의 그림같겠네요. 영화 한편 찍으셔도 좋을듯...아름다운 부부의 결혼 10주년 진심으로 드리고 너털웃음님께서 말미에 쓰신 글 보며 많이 감동하고 갑니다. 정말 좋은 남편, 사랑이 많으신 너털웃음님 부부.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시길
너털님 축하드립니다 행복해보이네요 10주년기념이라 가장 못해주고 가장 미안했던거 10개 적어서 해결해주세요
와 좋은 말씀이네요. 누루짜님은 몇년차세요 전 18년차입니다.
네! 선배님 꼭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