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1. 아름다고 이색적인 카잔.(2017.07.11)

[도상효62]

아름다운 카잔역.

카잔 도착전의 풍경 동영상

Kazan은 볼가강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 러시아 속의 이슬람.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천년고도 카잔은 우리나라의 경주와 유사. 러시아의 황제 이반 4세가 타타르족을 몰아내고 카잔을 정복한 기념으로 지은 성당이 바로 유명한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성당이다. 바실리 성당의 양파같이 생긴 돔 8개는 카잔성을 포위공격했던 8일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니 카잔 정복이 얼마나 러시아 역사에 큰 전환점이었는지 알 수 있다.

카잔 시내는 볼락 운하Булак(타타르어Болак)와 카반 호수Кабан에 의해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누어 진다. 첫째는 언덕 위에 있는 러시아인 지구이고 둘째는 역사적으로 타타르인들의 구역이었던 볼락과 볼가강 사이의 지역이다. 크렘린과 교회들이 러시아인 지구에 있다면 여러 모스크들은 타타르인 지구에 있다. 투카야 광장에서 카반 호수 쪽으로 가는 페테르부르그 거리Улица Петербургская로 가서 타타르인 구역으로 간다.

Kazan은 기차역이 두 곳. 더 오래된 역은 도심의 울 사이드­갈리예바ul Said­Galieva에 위치하며 KazanⅠ, 스타리 북찰Stary Vokzal, Kazan­패스로 불린다. 장거리 기차승차권은 큰 교외 기차역에서 판매한다. KazanⅡ기차역(시간표에는 보스타니예 패스Vosstanie­Pass로 표기)은 도심 북쪽에 위치하고 지하철역이 함께있다.

맥심택시로 노가이 호텔에 입성(150루불)

Kazan - Hotel Nogai Profsoyuznaya ul., 16Б, Kazan, Respublika Tatarstan 생각보다 시설이 아주 좋은 곳이다.(1박에 5,600루불) 이번여행 전체에서 평점 1위.

그리고 방에 있는 TV를 켜니 예약자 이름이 나나난다.

체크인 후 바로 시내 바우마나 거리로 나선다.

바우마나 거리 투카야광장Площадь Тукая. 카잔여행의 시작과 끝은 바우마나 거리. 카잔의 보행전용거리. 카잔의 아르바트 거리. площадь тукая(Ploschad Tukaya)역에서 하차후 굼방향 출구쪽으로 나가면 된다. 기념품상점, 맛집, 숙박업소, 유흥업소가 밀집되어 있다. 바우마나 거리는 인어분수에서 출발하면 크레물린궁전으로 이어진다. 크렘린 반대쪽 끝에 투카야 광장이 있다. 투카야 광장은 중앙전신국, 카잔 국립대학교КГФЭИ 본관, 백화점, 영화관, 호텔 등이 늘어선 중심가. 로터리의 가운데에는 지하철과 연결되는 쇼핑센터가 있는데 도넛 모양 구조물인 ‘링?Кольцо?’이 흥미를 끈다. 바우마나 거리 입구 오른쪽 건물이 국영백화점 ‘굼?ГУМ?’.

주현절 대성당 종탑Колокольня Богоявленского Собора. 바우마나 거리의 상징. 너무 높아 멀리서도 잘 찾을 수 있다. 오후 6시까지만 개방. R100

투카야 광장에서 옆의 언덕에 올라 본다.

그리고 내려와서 햄버거 가게에서 점심을 때우고 앞에 있는 시티투어를 신청했다(1인당1000루불). 출발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주현절 대성당 종탑에 오르기로 한다. 1인당 100루불. 꽤 높은 종탑이다. 위에서 사방을 보는 전망도 goood!!!

다시 투카야 광장에서 시티투어를 시작한다. 

시티투어 코스. 빨강색 선에 1~10까지 순서로 움직인다.

카잔의 시내투어를 본 결과 정말 깔끔하게 정돈된 도시라는 것을 더욱 느끼게 한다. 다시 바우만 거리를 걸어서 카잔크렘린으로 간다.

러시아의 여름 날씨는 종잡을 수 없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들드니 소나기가 퍼 붓는다. 소나기는 피하란 속담대로 인근을 둘러보다 바로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이집 레스토랑 헤밍웨이.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다.

잘 먹었지만 계산이 만만 치 않다.(6,450루불)

식사후 나오니 비는 완전히 그쳤다.

크렘린의 성곽을 오른쪽으로 돌기로 한다.

아래로 스타디움도 보이고

또 먹구름이 몰려오고 우리는 매표소로 들어가 비를 피한다. 벌써 수십명의 사람들이 비를 피해 들어와 있다. 잠시후 비가 그친 후 매표소 아주머니가 그냥 들어가라고 한다. 아래 보이는  그 매표소이다.

카잔 크렘린Kazan Kremlin; Казанский Кремль : 정식 이름은 Historic and Architectural Complex of the Kazan Kremlin(카잔 크렘린의 역사적 및 건축적 복합체). 카잔크렘린은 11세기 초 볼가르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1552년 이반 4세의 침공으로 일부 파괴되었다가 후에 재건 및 복원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렘린은 러시아에 남아있는 유일한 타타르 요새이며 이슬람교와 기독교이와 여러가지 문화들이 통합된 건축물로써 그 존재 자체로 뛰어난 역사를 가진 건축물이다. 2000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크렘린 입장은 무료이나 5개의 박물관은 유료. 주요 건축물은 아래와 같다.

?브라고붸쉬센스키 대성당(生神女福音大聖堂, Blagoveshchenskiy Sobor Announciation Cathedral) : 카잔 크레믈린 안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6개의 필과 5개의 하리다시가 있는 유일한 러시아정교의 교회. 카잔의 다른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기와 대신에 지방특산인 사암을 사용했다. 종루는 이반뇌제의 명으로 5층으로 만들었고, 모스크바 크레믈린에 있는 이반대제 종루(Ivan the Great Belltower)와 비슷하다. 러시아 혁명 후 파괴되었으나 소련 붕괴 후에 재건되었다

?쇠옘비케 탑S?yembik? Tower ?Сююмбике : 카잔 크렘린의 랜드마크로 사탑이다. 6층이며 높이는 58m. 이름은 1800년에 정복될 적에 이 탑에서 떨어져 죽은 카잔한국의 왕비 이름에서 연유한다. 크렘린의 남단에 위치하며 맨아래는 크렘린의 출입구로 쓰인다.

?스파스카야탑(구세주탑)Spasskaya Tower Спасская башня : 이름은 근처에 있는 스파스키 수도원에서 유래한다. 1560년대에 있던 4개의 피스를 가진 성 니콜라이 교회와 1950년대에 있던 6개의 하리다시를 가진 구세주변용 성당은 수도원의 일부였다. 그러나 이들 건축물은 러시아 혁명 후 스탈린 시절에 철거되었다.

?쿨샤리프 모스크Kul sharif mosque : 원래 카잔 크렘린에는 이슬람교를 믿던 카잔한국이 쿨 샤리프 모스크를 세웠는데 이반대제가 침공하면서 파괴되었다. 이걸 다시 유럽에서 가장 큰 모스크로 재건한 것은 2005년이었으며 본래의 자리이다.

이 밖에 카잔 크렘린 안에는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대통령 궁전, 궁전과 쇠옘비케 탑 사이에 있는 궁전교회가 있고 북측 성벽에는 출입문이 달린 탑이 있는데 상수도를 비밀로 갖추고 있어 타이니츠카야(비밀)탑이라고 한다. 카잔 크레믈린은 성벽과 탑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벽과 탑은 눈처럼 희고 아름답다. 크렘린 앞에 있는 동상은 무사 잘릴Муса Джалиль이라는 시인이자 나치에 저항한 전사라고 한다.

※바우마나에서 크렘린 올라가는 길은 지하철 지하도로 가서 반대편으로 나와 올라가거나 언덕으로 쭉 올라가 조금 돌아가야 한다. 러시아인 따라 갔다가 잘못하면 무단횡단으로 벌금을 내야 한다.

출구로  나와 수퍼마켓을 찾아 장을 보아 호텔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