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와 FED의 사상최대 빚잔치, 뜨거운 봄이 온다 - YouTube
FOMC회의 내용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보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로 보면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그 움직임은 빠르고 뜨거워질 것 입니다.
FED와 미 재무부가 사상최대의 국가 부채를 딛고 운용하는 빚잔치가
역설적으로 뜨거운 봄을 부를 수 있는 것이고
실패하면 굳이 설명할 필요없는 결과가 이어질 것 입니다.
그래서 퍼즐 하나 하나 맞춰질 때 마다 전후를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 할 것 입니다.
1. 1월 빅 이벤트는 절반의 성공
FOMC회의에서 나온 통화정책과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일정들을 보면
이 정도 평가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내용 중 Cash balance는 이미 이 게시판에서도 거론하였고요,
재무부가 먼저 TGA ACCNT를 기반으로 한 국채 발행량 감소를 결정하였고
이미 시장에서도 호재로 반영 되었기에
이번에는 나머지 두 가지만 생각해 봅니다.
2. 많이 기다려온 QT
QT 문제도 재무부 내에서 협의한 내용을 보면 이미 큰 그림 그리기는 시작하였지만
파월 의장의 press conference에서 한 내용 처럼 3월에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시장에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될 것 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그 동안 불안의 근원이었던 RRP 잔고는 이제 사라지는 재료로 보면 될 듯 합니다.
너무 많이 알려졌는데 FED에서 잔고 제로를 이미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는 중 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점을 감안한 대안 중 하나로 QT 축소가 거론되기 시작하였는데
다만, 그 시기는 금리 인하 처럼 의견이 갈리는 중 입니다.
그래서 QT 축소 관련된 내용은 반쪽의 점수로 보면 될 듯 합니다.
3. 재무부 국채 발행량 조절의 의미
재무부의 3Q (4월-6월) 국채 발행 일정을 요약하면
"절대 규모는 2-5년 만기물을 늘리고 만기물량 대비 추가되는 물량은 Bill을 줄인다"
로 보면 됩니다.
이래 두가지 표가 그 내용입니다.
듀레이션 별 발행 절대 규모는 아래와 같습니다.
절대 규모 자체가 5년물이 가장 많고
전기 대비 증가도 마찬가지로 많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만기량 대비 발행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역시 2Q나 3Q나 모두 5년물이 제일 부담이고
7년 이하가 전반적으로 부담이 늘어나고 그 이상은 부담을 덜어내고 있는데
BILL 쪽은 2Q에 $1,440억 감소, 3Q에 $2,450억 감소합니다.
이번 계획에서 NOTE 쪽으로 많이 줄였으면
금리 전망에서 좀 더 긍정적으로 볼 근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것을 기대했던 관점에서 이 이슈도 반쪽 짜리 점수로 보는 것 입니다.
그래프로 분석하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붉은색이 NOTE, BOND 발행 증가량이고, 붉은색이 BILL입니다.
'20년같은 위기 생기면 BILL로 유동성 뿌리고 안정되면 그것 갚으면서
낮은 정책 금리에 올라타서 NOTE, BOND 발행 합니다.
그러면서 롤오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BILL 발행량을 줄이면서 재정 지출폭을 줄입니다.
이번에도 줄여 나가는 BILL이 재정 적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미국 경제는 세수가 또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국면이라고 합니다.
희안한 일 입니다.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은 부채 더미에 올라있는 역사적 빚잔치의 부실 자체인 재정 상태인데
예산과 부채 관리 측면에서 하나씩 뜯어보면 이게 문제가 그냥 지속 굴러가는
그 자체가 묘한 유동성 흐름의 엎어치기 메치기의 반복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BOJ, BOE, ECB의 공조가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도 억지로 끼어드는 듯한 모습이고요,
그래서 정책의 반전 포인트를 이미 가늠하고 있는 BOJ와
3월 자료 보고 그 이후 몇가지 더 보자는 ECB,
3월 회의에 정책 전환 없다고 한 FED,
글로벌 중앙은행이 BOJ뿐만 아니라 모두 3월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동성 흐름을 유지시키면서 BOJ의 정책 정상화가 시작되는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공조가 깨지면 파국 가능성은 높아질 것 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3월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더 강하게 공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이번 FOMC 회의 때 "3월은 아니다"라고 한 파월의장의 발언에 실망할 이유가 없다고 볼 수 있는 이유이며
"뜨거운 봄"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는 근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