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소통
중앙일보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222/7454222.html
소통 공간이라는 페이스북 때문에 딸과 아버지의 소통은 단절됐다. 최근 유튜브를 떠들썩하게 한 ‘페이스북에 대한 부모의 지침(Facebook Parenting)’이라는 8분짜리 동영상 이야기다. 내용은 이렇다. 아버지는 사춘기 딸이 페이스북에 올린 부모에 대한 불평불만을 소개하고, 과거 이런 나쁜 내용을 올리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딸이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질타한다. 그러곤 노트북에 총을 쏴버린다. 지금까지 유튜브에서만 2800여만 명이 보았고, 이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또 다른 많은 동영상 반응이 올라왔다.
딸에 대한 분노로 노트북에 총질까지 해대는 아버지는 극단적이다. 한데 사안만 놓고 보면, 문제의 발생과 해결 방법 등은 전형적인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소통 방식을 따른다. 딸은 부모에 대한 불만을 SNS에 털어놓고, 이를 확인한 아버지는 버릇없는 딸을 응징하는 내용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한다. 서로 대면해서 묻고, 대답하고, 경청하고,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대중을 향해 문제를 퍼뜨리는 것이다. 그럼 이를 본 제3자들이 이러쿵저러쿵 평가와 조언을 한다. 이렇게 해서 딸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아버지와 화해했는지, 아버지는 부녀 간의 불통(不通)을 2800만 세계인과 소통한 것으로 충분한 위로를 받았는지 궁금하다.
요즘 ‘소셜 네트워크’에서 소통하느라 ‘패밀리 네트워크’에선 불통상태라는 말이 나온다. 주말에 식당에 자녀들과 외식 나온 가족들만 봐도 그렇다. 밥상을 가운데 두고 각자 자기 스마트폰에 코 박고 타인과 소통하느라 바쁜 가족들을 심심찮게 본다. 같은 공간에서 밥 먹는 가족과는 소통 대신 음식만 나눈다. 가정의 밥상머리 풍경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집안에서만이 아니다. 회의 시간이나 다른 사람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기 스마트폰에 눈과 손가락을 박아놓고, 맞은편 사람을 향해선 입만 가지고 대응하는 무례함은 일상화됐다.
모두 감각적으로는 안다. 이런 행동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그런데 꼭 집어 지적하지는 못한다. SNS라는 신(新)문명에 대한 일종의 ‘경외심과 두려움’ 때문이다. 밥상에서도 책상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소통에만 열중하는 자녀나 직원을 나무랐다가는 트렌드에 뒤처진 ‘꼰대’라는 비난이 날아올까 두렵다. 게다가 총선을 앞둔 정당들도 공천 심사 시 후보자들의 ‘SNS 활동지수’를 반영한다는 둥 하면서 SNS활동을 하지 않는 걸 죄악시하는 분위기까지 조성되고 있다. 그야말로 세상은 ‘SNS소통 만능’ 시대로 흘러간다. 그러니 이런 환경에 어찌 쉽게 도전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소통은 중요하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제대로 소통’하는 것이다. 욕지거리라도 마구 내뱉을 수 있는 자유가 소통이 아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가 바로 이거였어’라는 후련함이 있고, 상대방을 존중했고 내가 존중 받았다고 만족해야 제대로 소통한 것이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우리는 SNS에서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 게 맞나? 얼마 전 한 후배는 “트위터에서 다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곧바로 달려들어 뭇매를 때린다. 상처를 많이 받게 돼 끊었다”고 했다.
고리타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렇게 ‘예의’가 실종된 상태에선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허심탄회하게 들어주고 설명할 수 있는 환경에서만 소통은 비로소 시작된다. 이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예의’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기술인 예의는 모든 인간관계의 출발이다. 이는 타고나는 게 아니다.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것이다. 한데 갑자기 들이닥친 새 문명에 주눅들어 예의를 돌보지 못하는 사이 말은 거칠어지고, 태도는 무례해지고, 예의는 바닥에 처박혔다. 첨단문명에서도 예의가 없으면 사람들은 상처받고 상처 입히게 돼 있다. 이제라도 소통에 앞서 예의를 생각해야 할 때다. 이미 무례함은 모바일을 넘어 오프라인 세상에도 터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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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마음
내 마음이
머리로 전달되고
혀와 입술, 성대를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내가 만든 소리의 파장이
공기를 울립니다.
당신의 귓전을, 고막을 떨리게 하고
당신의 마음 깊은 곳까지 도달합니다.
내가 한 말 한마디에 당신 마음에 꽃이 피고
당신의 한 말 한마디에 내 마음의 파란 하늘이 열립니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행복해요’
오늘 당신이 세상을 향해 던질 말 한마디
무엇인가요?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 있는 그림찻방 P.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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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빛viit명상 초보탈출
이인희님 덕분입니다.| ┖ 단계2 초보탈출
덕분입니다(김준영) 2010.11.09. 11:37 http://cafe.daum.net/webucs/8Hj0/747
놀랐다.
가입인사에 적은 본인의 이름과 함께 적었던 몇 줄의 글에 순식간에 댓글이 와르르 달렸다. 행복한 위선과 불편한 진실사이에서 늘 긍정이 중심적이지 않아 보였던 다른 인터넷 카페와 달리 순식간에 만난, 행복을 기원하는 선배님들의 긍정의 주문같은 댓글..
마치 가까운 이를 위한 기도하는 마음인 듯한... 많은 고마운 댓글 놀라운게 아마 당연한 듯 한 느낌마저 듭니다.
부끄럽지만, 우리집 가훈이야기가 문득 생각나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인 본인의 장남이 초등학교 2학년 되던 해였다.
“아빠! 우리 집 가훈이 뭐예요?” 대뜸 들이댄 아들 녀석의 가훈조사(?)숙제에 말문이 갑자기 막혔다. ‘뭐라고 해야 되나?.....’ 뚜렷이 가훈을 정한일이 없었던 나로선, 아들 녀석에게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가화만사성?, 정직한 사람? 아이고, 이 녀석이 아빠 숙제를 단단히 주는 구나’“ 그래... 오늘이 금요일이니깐, 아빠가 일요일까지 고민해보고 우리 집 가훈을 정해서 말해주마”
솔직히 대답하고 말았다. 별 다른 수가 없었으니까...^^
이 녀석이 지금부터 살아가면서 교훈을 삼을 만한 訓語는 어떤 것이 좋을까? 어릴 적, 내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사춘기시절,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 돌아와, 괜스레 엄마에게 화내며 풀곤 했었던 내 모습... 힘센 친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힘없는 동생에게 화풀이 하려 했었던 내 모습... 세월 지나 생각해보니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는 행동이다.
그 어린 시절에 “가까운 사람에게 잘 하고 사는 법”을 알고 있었더라면... 그 옛날 엄마에게 나는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들이었을 것이며, 동생에게는 또 얼마나 크고 자상한 형이 될 수 있었을까... 나는 비록 그러지 못했지만, 우리 아들 녀석은 이렇게 크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들아, 우리 집 가훈은 [가까운 사람에게 잘 하고 사는 사람이 되자]라고 정하자. 아빤 말이야.. 너희들이 이렇게 컸으면 좋겠어...궁시렁 궁시렁~”
순간, 얘기를 들은 아들 녀석 눈이 반짝인다. 옆에 있던 와이프도 감동받아하는 눈치다. 웬지, 자식교육 잘하는 家長이 된 듯한 기분에 내 마음조차 흐뭇해진다. 부끄럽지만, 그래서 지금 우리 집 가훈은 [가까운 사람에게 잘 하고 사는 사람이 되자]가 되었다.
또, 부끄럽지만, 그래도 가까운 이에게 그다지 잘하고 살지 못하는 것 같은 나에게 어제 또 엄마처럼 존경하는.. 가까운 이인희님의 전화가 왔다
"책 다 읽었어?"
"네~ 대충 ㅠㅠ...새로 한 번 더 읽는 중이여요" "바쁘지?.. 그래도 시간 좀 내라. 빛 받으러 가보자" 팔공산자락의 빛명상본부에 다다르니 웬지.. 밝은 기운이 나를 감싼다. 오프라인 회원 입회명세를 작성하고 연회비를 내었다.
그리고 받아든 "12월 17일 첫빛만남"이 쓰여진 종이.. 나는 과연 어떤 인연에서 여기까지 이끌렸을까! 책에서 읽었던 귀절이 생각난다.
"우주에서 온 길 잃은 빛"....
그리고 조금씩 마음이 평온해지는 새로운 느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빛명상이 주는듯한 고마운 마음.. 오늘의 인연을 또 있게 만들어준 이인희원장님..고맙습니다,
원장님 덕분입니다.
아에이오우 - 예민
랄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 랄랄라
랄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아에이오우
길을 가다가
우연히 접어든
학교담 너머로
들리는 노랫소리
아이들의 멜로디는
피아노 음율에 맞춰
내어린
옛기억으로 스며드네
햇볕든 칠판위에
분필로 근 오선
마루 바닥위에
낡은 풍금과
그너머로 앉아계신
선생님의 입을 쫓아
우리 이렇게 시작했죠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음악 선생님의
예쁜손 따라
낡은 풍금소리
높아만 가면
올라가지도 못했던
우리 목소리
힘을 주어
반복했던 발성연습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마루바닥을
발로 구르며
박자를 맞추고 함께
노래불렀던 친구들
이제 모두들
어른이 되어
학창시절 음악시간
잊혀진지 오래겠지
하늘이 맑고 깨끗한
날이오면
교정에 울리던
고운 새소리와
창밖으로 쌓여간 우리
즐거웠던 음악시간
큰나무는 기억해 주겠지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음악선생님의
예쁜손 따라
낡은 풍금소리
높아만 가면
올라가지도 못했던
우리 목소리
힘을 주어
반복했던 발성연습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 내가 한 말 한마디에 당신 마음에 꽃이 피고, 당신의 한 말 한마디에 내 마음의 파란 하늘이 열립니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행복해요’
늘 마음에 담고 일상에서 실천해보겠습니다. 김준영님, 나와 남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빛명상으로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서유종님 귀한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부터 정화 되어야 진실 된 내 마음의 소리가 나올텐데 말입니다. 빛viit과 함께 마음이 정화 되시길 기원해봅니다.
불평불만을 쏟아놓는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짓일뿐입니다. 일방통행은 소통이 아닙니다.
일방통행은 폭력의 다른 형태입니다. 소통은 양방향 통행이어야 합니다.
일방통행적 소통을 하기보다는 "관조"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첨단 기기를 통한 소통에선 예의가 사라지고, 막상 가족의 소통엔 더욱 무뎌지는 요즘의 안타까운 현실...... 빛명상의 아름다운 파장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한 울림이 되어 빛viit이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 덕분입니다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김준영님의 초보탈출 글 다시 한 번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빛을 통해 배우는 아름다운 마음,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받는 빛. 그 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세상엔 다툼이 없어질것 같아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빛과함께 소통의 마음 이해와 서로에대한 교류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서유종님.
좀 더 많은 이들이 빛을 알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느끼게 해 주는 글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서유종님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 행복해요." 아름다운 말,아름다운 마음. 마음에 담아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빛과함께 편안한휴일되세요^*^
많이들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그림찻방을 통하여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가르침과 같은 글을 내어주신 우주마음과 학회장님의 뜻을 헤아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 마음에 꽃이 피고 내 마음에 파란 하늘이 열리는 진정한 소통 빛 안에 있음을..
오늘 세상을 향해 던질 저의 말은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행복해요’ 내가 한 말 한 마디에 당신 마음에 꽃이 피고, 당신의 한 말 한 마디에 내 마음의 파란 하늘이 열린다는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유종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