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카드로 결재하세요(조현삼 목사)

[느티나무(목사님)]

창세기 강해 중에 지금까지 카드 두 장이 나왔습니다.

하갈카드가 먼저 등장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약속한 아들을 기다리다 중간에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이 하갈카드를 사용한 것입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와 아브라함이 함께 꺼낸 카드입니다.

하갈카드는 아브라함에게 복이 되질 못했습니다.

하갈카드는 분쟁의 씨가 되었고, 하갈 카드로 고통이 시작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카드가 등장합니다.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와 함께 꺼내든 거짓카드입니다.

이삭이 그가 사랑하는 아들 에서를 축복하려한다는 정보를 알게 된 리브가가

자기가 사랑하는 아들 야곱으로 하여금  눈이 어두운 아버지를 속이고 에서 대신 축복을 받게 했습니다.

축복을 사모하는 마음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축복을 받기 위해 거짓카드를 사용한 것입니다.

  먼 훗날 야곱은 그의 나이 130세에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흉년을 피해 식구들을 다 데리고 그 아들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으로 갔습니다.

그 때 애굽 왕 바로가 그에게 나이를 물었습니다.

야곱이 자신의 나이를 이야기하면서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야곱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 130년을 ‘험악한 세월’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거짓카드로 아버지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렇게해서 그가 받은 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그의 말대로 험악했습니다.

거짓카드로 아버지의 축복을 결재한 후에 그는 형의 진노를 피하기 위해 외삼촌 집으로 도망가야 했습니다.

몇 날만 가 있다가 형의 노가 풀리면 돌아오라고 어머니는 이야기했지만 야곱은 외삼촌 집에서 20년을 보내야 했습니다.

몇 날이 20년이 된 것입니다. 그게 어머니를 본 마지막입니다.

그러는 동안에 참 많은 인생의 고초를 겪었습니다.

외삼촌에게 몇 번이나 속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고향을 떠난지 20년, 그 긴 세월 형을 두려워하며 불안한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딸이 강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특별히 사랑했던 아들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으로 팔려갔습니다.

야곱의 일생은 그의 표현대로 그야말로 험악합니다.

아버지의 축복을 받기 위해 야곱이 거짓카드를 꺼내든 순간

행복한 인생, 평탄한 인생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험악한 세월이 시작된 것입니다.

  거짓카드를 사용하면 인생이 험악해 집니다.

하나님은 이 진리를 우리로 하여금 깨닫도록 하기 위해

야곱의 카드 사용기를 성경에 그렇게 자세하게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야곱은 성경 안에만 있지 않습니다. 오늘도 우리 주변에 많은 야곱이 있습니다.

거짓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인생이 험악해진 많은 사람들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창세기를 통해 야곱을 목도케 하시고,

우리 주변에 살아있는 야곱을 목도케 하시는 이유는

그의 자녀된 우리로 험악한 인생을 살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험악한 인생을 살기로 작정을 한 경우라면 거짓카드를 사용하십시요.

그러나 인생이 평탄하길 원한다면 거짓카드를 꺼내 드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됩니다.

하나님의 복을 거짓카드로 결재해선 안됩니다.

사람의 축복을 사기위해 거짓카드로 결재해선 안됩니다.

거짓카드를 만지작 거려선 안됩니다. 아예 지갑 안에서 거짓카드를 꺼내 버리세요.

거짓카드로 행복을 사려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됩니다.

거짓카드로 살 수 있는 것은 불행뿐입니다. 행복은 거짓카드로 결재되지 않습니다.

거짓카드로 문제를 풀어선 안됩니다. 더 복잡해집니다.

  리브가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했다면 그 아들 야곱에게 거짓카드를 들려주진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리브가에게 에서가 야곱을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쌍둥이 아들을 임신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일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리브가는 하나님이 그 아들 야곱에게 복을 주실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야곱으로 하여금 복을 받게 해 주었습니다. 거짓카드를 통해서.

  잘되는 것은 하나님 손에 달렸습니다.

복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그 하나님이 주시기로 작정하시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리브가가 이 하나님을 믿고 기다렸다면 거짓카드를 꺼내 드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거짓카드를 꺼내 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조급하지 않습니다. 서둘지 않습니다.

  범사에 예수카드를 꺼내세요.

언제 어느 때 어떤 순간이라도 예수 카드를 꺼내 드세요.

예수카드로 결재하세요. 평탄한 세월이 시작됩니다.

예수카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거짓을 버리라, 오직 진실을 말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카드로 결재하세요. 평탄한 세월이 시작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