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환경, 기술을 중시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 국내 양수발전소 중 단일 호기로 용량이 가장 큰 예천양수발전소 준공식이 24일 오전 11시 양수발전소 준공탑 광장에서 이현준 군수, 김영규 군의장, 이관섭 지경부에너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또 정상진.도기욱 도의원, 한국수력원자력 송재철 사장직무대행, 이성우 준장(16전투비행단장), 신국환 전 산자부장관, 변준연 한국전력 부사장, 윤종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김예희 교육장, 박창호 경찰서장, 이종우 농협군지부장, 정창모 노인회장, 한영희 연대장, 지역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 준공을 축하했다.
이현준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백두대간 줄기의 풍광 빼어난 예천에서 귀한 분들과 함께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700m 고지대의 난공사에도 불구, 무사고로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아름답게 건설해 준 발전소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지난 2003년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건설 공사에 적극 협조해 준 신국환 전 장관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사상 초유의 순환 정전 조치가 취해졌던 지난해 9월 예천양수발전소는 전국적인 전력대란을 막아내는 주역으로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이 군수는 특히, "예천양수발전소는 우리군의 '녹색성장 미래창조' 실현에 크나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믿으며 인근 곤충생태체험관, 국립 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용문사, 명봉사, 금당실 전통마을 등 기존 관광지와 관광벨트를 형성하여 우리군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재철 사장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예천군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로 예천양수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준공된 점 깊이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발전소 준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예천양수발전소는 예천 군민 1만 6천여명의 유치 서명을 계기로 발전소 건설에 대한 타당성 및 환경영향 평가 등을 시행됐으며, 총 사업비 7천470억원으로 지난 2004년 4월 본격적인 공사를 들어가 8년 1개월 만인 오늘 준공식을 갖게 됐다.
예천양수발전소(예천군 하리면 송월리 및 용문면 선리 일원)는 연간 약 5억kWh의 전력을 생산, 대구․경북 지역의 전력 소비량의 약 10.4% 정도를 공급할 수 있으며 특히, 하절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