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고양이에 관련된 책을 몇권 읽고 있는 중이에요.
냥이 관련 서적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읽으면서 중복되는 내용들도 많이 있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되네요.
뭐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묘 차이는 있으니 그냥 참고하는 수준이긴 하지만요.
좀전에 책장을 후루룩 넘기다가 '엉뚱한 곳에 자꾸 일을 보는 고양이'란 소제목의 글이 있더라구요.
하나코 생각도 나고해서 봤는데
"병이 있거나, 모래가 맘에 안들거나, 변기 위치가 불안하다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렇다"고 대부분 알고있고
책에도 그렇게 적혀 있더군요. 특이한 내용은 없었어요.
고양이가 신장질환에 잘 걸린다는 건 알고있지만 당뇨에 잘걸린다는 얘기는 이책에서 알았네요.
역시 읽다가
- 에이~ 특별한 방법도 없네~ 라고 페이지 넘겼는데 글 마지막에 이렇게 써있네요.
[ 이도 저도 소용이 없으면, 다시 수의사를 찾아가 상담해 보던가 "고양이 행동 연구가"에게 특별 프로그램을 처방받는다. 과도기에 필요한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고, 펠리웨이 같은 페로몬 제품을 써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효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것이다. 고양이도 주인하기 나름이니까.! ]라구요.
알면서도 잘 안되는거... 포기하지 않는거...
문득 이 책을 읽고 울 삼식이 스프레이질과 소변테러를 조금만 더 참고 견뎠더라면 귀여운 아가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 생각이 들어서 살짝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그니까요 하나코엄마! 힘내세요.
나도 삼식이 땜에 이불 빨면서 , 비싼 가죽가방 버리면서 막 울었는데
속상해서 눈물 뚝 뚝 흘리면서 저새끼 이러고 쳐다보다가도 삼식이가 눈 동그랗게 뜨고 고개 갸웃거리면
순간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려 까맣게 잊고 하트눈이 되더라구요.
나와 삼식이를 위해 영화와 드라마도 만들어 졌었죠 [삼식이는 내운명], [꽃보다 삼식] 모 이런거 ㅋㅋㅋ
운명적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잖아요.
하나코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계속 그러는 거라면 언젠가는 하나코도 엄마 힘든거 알고 고쳐질 날이 올꺼에요.
조만간 빠른시일내에 고쳐질꺼에요.
기운내요 하나코엄마!
첫댓글 맞아요.. 저자식!! 이러고 쳐다보다.. 말똥말똥 어택을 당하면..순간 눈이 뿅~♡ 하고 하트가;; 어쩔수 없는 마력이 ㅋㅋ 엄허 꽃보다 삼식은 어디서 ㅋㅋ 하나코냥 홧팅 +ㅇ+
병이있어나해서 병원가서 물어도보고 모래도 바꿔봐주고 스트레스쌓였을까 캣닢도주고 많이 놀아주는데ㅜㅜ... 역시 포기하지 않는것! 이것밖에 없을듯해염^.^ 고맙구요 도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여 정말!!!!!!!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