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꽃 채린(綵璘)
재래시장 어지러운 난전
그 틈바구니에서
날 빤히 쳐다보는 너
푸른 잎사귀 밑
천 년의 호박인 양
눈물 하나 베어 문 너,
순결의 목 테 두르고 향 은은하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손 내밀어 손 잡고 말았네
오욕으로 찌든 육신
너 닮기 원해 설원 같은 네 마음
바라보는 내 머리맡이 설레인다
꽃 중에 꽃
무채색의 아릿한 영혼
첫댓글 치자꽃이 흰색인줄 처음 알았어요
우리집도 치자꽃 두넘이 있었는데 죽더라고요...ㅜㅜ치자향도 좋은디...
치자꽃을 사다가 창가에 둔 적이 있지요.하연꽃에서 향기는 별로 였는데 아주 예뻤답니다.
첫댓글
치자꽃이 흰색인줄 처음 알았어요
우리집도 치자꽃 두넘이 있었는데 죽더라고요...ㅜㅜ
치자향도 좋은디...
치자꽃을 사다가 창가에 둔 적이 있지요.
하연꽃에서 향기는 별로 였는데 아주 예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