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장가들다
본 뜻
현재 국어사전에는 ‘장가들다’가 한자어가 아닌 고유어로 나와 있지만, 아내의 아버지를 장인(丈人), 어머니를 장모(丈母)라고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 장가의 어원이 처갓집을 가리키는 ‘장가(丈家)’라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시집간다’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여자가 결혼하는 것을 시부모가 있는 시댁으로 ‘시집간다’고 하는 것과 같은 구조다. 결혼함으로써 여자는 시댁에 가는 것이니, 남자는 자연히 처갓집인 장가(丈家)에 들락거리게 되는 것이다.
바뀐 뜻
남자가 결혼하는 것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장가들다’, ‘장가간다’ 등 두 가지 표현 모두 쓰인다.
보기글
ㆍ노총각인 김 대리가 이번에 드디어 장가를 든다며?
ㆍ장가든다고 하는 말이 맞아? 장가간다고 하는 말이 맞아?
첫댓글 "장가" 들다 좋은 말씀 잘 배우고 갑니다.
노총각들 어서 장가 들어 부모님들의 애 타는 심정을 해아려 주기 바랍니다.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