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아름다운 꽃 고움 다 지고 겨울 잠 봄 훈풍 우리 곁 다시 핀 장미 수국 흐드러지고 연둣빛 오월 신록 경이로운 자연의 윤회 수평선 해돋이 새 희망 서산마루 곱게 물든 고운 노을 오월의 신부 갯바람에 끄을린 인연의 오월 연인은 어디 살고 사랑은 해여지면 남남 정은 그리움이라 하지 않았던가 연지 곤지 오월 신부 설레임 곱다 했제 오월이 가고 있소 내게로 돌아와 다오
길 걷다 신부가 가꾼 작은 꽃밭 봄비 촉촉이 젖인 이름 모른 꽃들의 우숨 쉴곳 찾아 종종걸음 길손 붙들어 정 나누고 마음의 향기 살포시 곤 웃음 인연 나누고 왔소
고움을 보고 지내치지 않는 세월 잊은 빈티지 핸섬 올드파파 차 한 잔 소담 나누는 망중한 창 밖 보슬비 내리고 찻잔엔 베사메 무초 "병사와 연인 마지막 밤의 키스"애틋한 울림 이어 메기의 추억 물래방아 소리 섹스폰 음율 저며드는 하모니 멈출 듯 젖어 흐른다 세월 기다리지 않아도 오 가면 또 새로운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