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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자개표기를 주개표수단으로 하고 인간은 보조수단으로 휘리리릭 수날림 개표.
2015년 4월 29일
4.29 재보선의 성남중원구 개표장인 성남방송고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그 곳 개표장은 1층 체육관이고 안쪽으로는 진입을 막아서 개표관람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6줄 전부 과감하게 수날림 개표를 하더군요.
육안으로는 모두 목격을 했으나, 거리가 멀고 사람들이 자꾸 가려서 영상으로 찍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여러 개를 찍었으나, 개표 후반으로 가면서 가리는 사람이 많이 없어졌을때 찍은 것을 올립니다.
1분짜리 동영상입니다. 가운데 멀리 있는 한 사람을 보세요.
처음에 한장 한장 개표를 하는 듯 하다가 15초경 한 사람이 슥 지나간 뒤, 이후 빛의 속도로 휘리리릭 수날림을 합니다.
성남중원구는 밤10시부터 정리를 했는데, 전자개표기 6대로, 7만여표를 불과 두 시간 만에 해 치웠습니다.
개표장 안은 전자개표기 윙윙 거리며 돌아가는 소리로 진동을 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사람이 주개표수단이고 전자개표기를 쓰더라도 보조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주객(主客)이 전도되었습니다.
전자개표기가 민주주의에 있어서는 재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2. 4.29 재보선 성남중원구는 단 한 표도 적법한 공표가 안되었습니다.
개표 결과를 위원장이 육성으로 공표를 하거나,
위원장과 위원 날인(서명)이 들어간 개표상황표를 게시해야만 유효한 개표결과 공표가 됩니다.
그런데, 장내에서는 단 한번도 위원장이 육성으로 공표를 하지 않았고,
개표상황표도 전혀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마치 [개표상황표]와 [개표집계표]를 함께 올릴 것 처럼 되어있지요?
그런데, 이런 [개표집계상황표]라는 괴문서만 게시해놨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개표상황표]는 각 투표구별 개표상황표인데 비해, 이 [개표집계상황표]는 누계만을 나타냅니다.
개표상황표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개표상황표를 게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약식으로 이걸 걸어놓는다, 개표상황표는 따로 가지고 있는다"고 합니다.
다음 30초짜리 영상 두 개에 해당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적법절차대로 개표를 안하면 결과와 상관 없이 무효가 됩니다. 선거관리(선거법)의 상식입니다.
3. 전자개표기는 6대, 김미희후보측 참관인은 3명.
이건 위의 1.,☆2.번 내용에 비하면 사소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만, 마음에 걸리는 점이라 말씀을 드립니다.
제목과 같이 전자개표기는 6대(6줄)인데, 새누리 6명, 민주당 6명,
무소속(진보당) 김미희후보측 참관인은 3명으로 제한되어있었습니다.
각 후보마다 전자개표기 수(줄) 만큼 이상의 인원의 참관을 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례로, 2012년 제18대 대선의 경기남양주의 경우, 컴퓨터개표기는 12대를 썼는데, 참관인은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각각 6명이었죠.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전자개표기 수만큼 각 후보별 참관인 수를 보장하거나, 아니면 투표소개표로 제도를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며.
이건 불필요한 이야기이기는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의 야당해산과 의원직박탈이 완전히 부당한 것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재보선 출마 후보들 중 진보당쪽에서 유일하게 완주한 김미희후보를 유일하게 응원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핫 스페이스'인 관악을로 안가고 중원구로 갔습니다. 성남중원구 개표장에 일반인 관람은 저 혼자뿐이었지요.
공정한 시스템이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선관위같은 기관은 공정하다는 시늉이라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비상임非常任)을 대법관이 독차지하는 구조부터 바꾸어져야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법원으로부터까지 완전히 독립된 헌법기관이 되어야만
법원으로부터 비호를 받는다는 오해를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18대 대통령 부정선거 무효소송은
28개월째 방치중이다.
이럴거면 왜 선거 후 한달 이내에 제기하도록 해놨나?
누구도 이번 재보선 결과에 실망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가장 중요한 일을 하셨습니다...선관위를 감시하는 시민모임...이런거. 시작해서 문제투성이인 현 선거시스템을 드러내 보여주고 여론을 형성해서 투표소 수개표로 바꿔야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생 많았읍니다! ^^
감사드립니다!
과거 일제에 붙어 동족배반한 사람들의 후손 세력이 ,솔직히 말하자면 같은 동족한테 맞아죽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그들이 자신들의 안전보장책으로 정권잡는 거 보다 더 확실한 보장은 없습니다. 이 목적을 위하여 못할 일이 어디 잇겠습니까? 그들 입장이 되어 생각해봐야 합니다. 개표조작은 필연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그들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지 않은 탓이죠. 우리 역사를 배우는 것이 그래서 소중한 것이고, 그들이 역사왜곡에 목숨을 거는 이유입니다. 자라나는 2세들의 판단 능력을 말살하는 단순암기 주입식 교육 정책도 그들에게는 생사의 갈림길인 것이고, 중산층을 없애고 허덕이게 만드는 경제 정책도 ~
그들에게는 생사의 갈림길입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먹고살기 급급하여 정부 비판은 엄두도 못내게 만드는 정책일테죠. 그들에게는 하루 하루가 생존의 연장입니다. 대다수 국민이 장래의 꿈을 실현할 때, 그들은 생존 문제를 생각합니다. 이 점을 또렷히 아는 것은 오직 그들 뿐입니다. 대다수 국민은 그저 그들의 답답한 행태에 분개하면서 그들이 왜 그러는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사에 무관심하고 그들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마도 우리 국민이 이 땅에서 수 천 년 동안 자기이웃에 무관심한 채로 살아온 문화적 관성 때문일것입니다.
후투티 콩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친일파들은 그들의 생존문제라 절실한데, 대다수 국민들은 누구든 상관없고 오늘 목구녕에 풀이라도 넘겨야 하는 게 우선이니까!
절실하게 더 나은 삶을 꿈꾸지도 않고 쇠뇌된 멍청한머리로만 빵을 구하고 있으니!
시스템적으로 왜 우리가 이렇게 뿐이 살지 못하는 가에 대하여 생각도 못해보고 느끼지도 못하고 배울기회도 못가졌고 그렇다고 책을 사보나? 참 까마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