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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놀이풍류방 스크랩 [WD] 한국의 샤머니즘, "무당" 해외반응
아눈나키 추천 2 조회 433 13.03.20 18:1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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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3.20 18:42

    첫댓글 "AKUMARYU666
    한국인들은 그들의 오래된 전통을 잊어서는 안 돼.
    전통은 순수하고 아름답고 굉장해.
    기독교가 한국을 파괴하고 한국인을 파괴하는 건 부끄럽고 불쌍한 일이야."

    현대 종교 중에 어떤 사제가 신도를 위해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려줍니까?
    신도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아파해 줍니까?

    저 어렸을 적에 우리 옆집에 무당할머니가 사셨어요.
    우리 할머니랑 성, 동상하는 사이였지요.
    그 무당할머니가 우리집에 오시는 날이면 술을 잡숫고는
    자주 일찍 돌아가신 우리엄마가 되는 거에요.(우리 엄마의 영혼이 그 무당할매한테 씌이는거죠.)

  • 13.03.20 18:54

    무당할매가 구슬피 울면서 우리 엄마 소리로
    "흐흑..어무이 지송합니더. 지가 새끼들만 줄줄이 낳아 놓고 일찍 죽어서 지송합니더. 어무이 고생만 시킵니더..."
    하고 울면은 우리 할머니는 그 말하는 대상이 우리엄마(일찍 죽은 당신 며느리)임을 추호도 의심않고 말씀하셨죠.
    "됐다!!! 죽었으머 됐지 머하러 자꾸와서 미안타 캐샀노. 니 새끼들 내 잘키우고 있으이 니는 좋은데나 가거라...어서.."
    하시면서 할머니도 무당할머니 손을 잡고 울곤 하셨죠.
    저도 어렸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 죽은 사람이 저렇게 와서 말도 하는구나!'라고생각은 했었죠.

  • 13.03.20 18:55

    지금 생각하면 옆집 무당할매 통해 우리 엄마가 오셔서 우리 할머니께 그렇게 아이들을 시어머니께 맡기고 죽은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고마워했기 때문에, 우리 친할머니는 그 고생을 하시면서도 한 편으로는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울 작은아버지가 유복자시니 울 할머니도 일찍 과부가 되셔서 한 많은 인생 사셨는데, 큰 며느리까지 앞세우고 손자들 줄줄이 당신 손으로 키워야하시니 얼마나 한스러웠겠습니까?
    그래도 한가닥 위안이 되는 것은 일찍 죽은 며느리가 당신한테 미안해하고 죄송해하고, 저승에서도 자식들을 돌보고 있으리라는 믿음, 그것이었지않나 싶습니다.

  • 13.03.20 18:53

    그런의미에서 무당은 생민들의 고달픔과 애환과 함께하는 사제요, 의지처요, 신앙입니다.
    우리의 핏줄, 조상님과 연결이 되는 매개채이기도 하고요.

  • 13.03.20 22:56

    귀중한 자료군요. K팝에 이어서 한국의 무당도 한류로 알려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글은 차후에 하늘굿 놀이방으로 옮기겠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 13.03.20 23:08

  • 13.03.21 18:21

    웅~

  • 13.04.11 20:38

    우리는 우리의 문화가 있는거지요.. 또 다른 문화도 이해해야하구요.. 미신이니,비과학적이니 이런 말에 속지말아야죠.. 복본의 경지는 아니겠지만 참으로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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