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법에 대해 배운 거라곤 그저 학교 교과 시간에 배운 것이 그만입니다.
따라서 제가 법에 대해 안다고 말하는 것은 마치 초호기의 그림을 한번 봤다고 해서 에반게리온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만...
그래도 배운 바 대로라면 이 법이란 녀석은 몇 가지 사실들에 충족되어야 하는데 제가 지금 언급하려 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입니다.
국민의 법의식에 합치되어야 합니다.
배운 대로 풀이를 해보자면 국민의 법의식에 합치되어야 한다는 것은 예컨데
국민 거의 대다수의 인식이 "성인이 되면 음주는 해도 된다" 인데 국회에서 제 멋대로 법률에 금주법을 추가한다면 곤란하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것은 굳이 국가적 차원의 법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카페의 규칙에서도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어제 카페의 종합 자료실에는 [본래] '애니 자료는 이미지 외에는 원칙적으로 금지인 규칙이 있었다' 라는 사실을 운영회의에 참가하는 와중에 들었습니다.
원칙은 원칙인지라 어제 당시에는 종합 자료실에서 애니 자료를 추방하는 것에 적극 찬성했습니다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일단 저로서는 저 이미지 외의 애니 자료를 금지하는 규칙이 있었는지 조차 어제 처음 들었고
그래서 운영진에 그 이미지 외의 애니 자료 금지 규칙이 어디 있냐고 문의하자 종합 자료실 게시판을 초기화 하는 도중에 그 규칙을 적어놓은 공지가 날아갔다고 하더군요.
일단 감히 따지겠습니다. 이것은 애니 자료 금지 관련 규칙에 대한 것만이 아닌 제가 그 동안 느낀 총괄적인 것을 따지는 것입니다. 이것 저것 난데없다는 느낌마져 들 만큼 따지고 싶은 거 다 따지겠습니다.
게시판 이용 수칙이 있는 중요한 공지가 날아갔으면 다시 올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엄연히 운영진의 책무 유기입니다. 그런 규칙이 있었는데 날아가 버려서 시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회원은 그 이미지 외 애니 자료를 금지하는 규칙의 유무조차 모르고 있고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회원들은 종합 자료실 게시판에 애니 자료를 올려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영진에서 책무를 유기하는 바람에 엄연히 규칙으로 있던 사항이 시간에 의해서 순식간에 유령이 되어 버렸고 어쩌다 카페인들 중 많은 수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되자 그 규칙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던 사람들은 마구마구 올리게 된 것이잖습니까.
심지어는 운영자 중에 이 규칙을 모르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도 어제 알게 된 마당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운영자로서 규칙을 알고 퍼트려서 책무를 다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 아닙니까?
또한 현재 실질적 운영진이 가지고 있는 우유부단함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카페의 회원들을 불러다 앉혀놓고 회의를 진행한다는 발상은 좋습니다만 일단 회원들을 불렀으면 운영자는 그 회의의 주관자이자 사회자로서 통솔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더군다나 회의한 내용들에 대한 총체적 정리 조차 하지 못하는 운영진은 사양입니다. 또한 회원 통솔을 하지 못하는 운영진 또한 사양입니다. 아울러 새로운 운영자를 선출하는 방식 또한 따지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수회원과 특별회원으로의 등업이야 별 메리트가 없어서 친분으로 올려도 별 상관이야 없겠지만 운영자 선출을 그런 식으로 하면 곤란하지요.
죄송합니다만 더 이상 눈치보면서 참을 수 없고 돌려서 말하기도 지겹습니다.
노골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데이크 님이라던가 봉산탈춤 님이나 귀마령 님 등등 운영자 하면 잘할 것 같으신 분들 많습니다. 저분들은 이 카페에서 생활한 지가 벌써 5년 가까이 되서 어느정도 카페 돌아가는 상황도 다 통찰이 되시고 다들 머리도 좋으시고 운영자에 걸맞는 인맥과 영향력도 있어서 운영자를 하기에 매우 알맞는 후보들입니다.
그런데 대체 카페 들어오신지 몇 년 되지도 않은 한성☆사황 님과 -yoon-님을 운영자로 냅다 올려버리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입니까? 단언컨데 저 두분보다 훨씬 잘 하실 분 많습니다.
너무 직설적인 거 아니냐고 지적하신다면야 허리를 조아리며 사죄의 인사를 드릴 생각도 있습니다만 동시에 더 이상 카페가 묘하게 돌아가는 것을 좌시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지금 이 생각은 저 뿐만이 아니고 다른 많은 분들고 가지고 계신 생각입니다.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등업은 메리트가 쥐뿔도 없는 우수회원과 특별회원으로의 등업에나 허용되는 것입니다. 그걸 운영자 선출에 적용하면 매우 곤란합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다시 한번 노골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솔직한 심정으로는 현재 실질적 운영자이신 두분은 하루 빨리 적당한 분께 자리를 양도하고 자진 사퇴하시길 권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종합 자료실 게시판에 애니 자료 금지 수칙을 아직까지 둔다는 것은 어딘가 미련한 짓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많은 회원들의 의식이 운영진의 책무 유기 때문에 '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걸 억지로 누르면 원성만 잦아질 뿐입니다.
더군다나 저 수칙에 고집을 부리며 굳이 현재 처럼 '애니 게시판'이라고 따로 만드는 것도 우스운 꼴입니다. 이 카페는 소설 팬카페지 애니 자료실 카페가 아닙니다. 그런데 '애니 게시판'이라고 따로 있으면 우리 카페에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에 굉장한 비중을 둔다는 모양새입니다.
신작 소설 소개 게시판 만들어달라는 요청도 묵살한 주제에 저런 게시판을 만드는 건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것 아닙니까? 이 카페는 '김정률'이라는 성함을 지니신 [소설가] 팬카페이지 애니메이션 자료실 카페가 아닙니다. 차라리 신작 소설 게시판을 만드는 것이 훨씬 옳습니다.
그러니까, 애니 자료 금지 수칙을 풀어서 종합 자료실에도 애니를 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은 모양새입니다. 세상에, 소설 팬카페에서 신작 소설 소개 게시판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묵살하고(더군다나 그것을 요청한 회원분께서 자료 다 있다고, 만들어주기만 하면 꾸준히 채울 수 있다고 하시는데도!!)
저런 의식 착오적인 수칙 하나를 어쩌지 못해서 애니 게시판을 따로 만들다니, 정말 촌극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만 쓰겠습니다. 몇가지 공격적인 부분들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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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소원대로 건게에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카페의 운영자가 되어서 일주일동안이나 카페에 얼굴을 못비치고 카페 활동을 소홀히 한점에 관해서 마젤랑행성님을 비롯한 카페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뜻을 전합니다.... 죄송해요 ㅜ
회의 때 말하지 않고 지금에 와서 투정 부린 것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그때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윤 님의 접률이 낮은 것은 최근이 시험기간이니 당연한 것입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전혀 죄송하실 필요 없습니다. 학업에 힘을 쏟는 것은 설탕에서 단 맛이 있다는 것처럼 당연한 이치입니다.
에휴 오랜만에 카페오니깐 분위기가 뒤숭숭하네..............
애니도 불법아닌가요?? 일부분 영상을 이용한거면 몰라도
애니 자체를 올리는 것은 불법이지요. 그건 다 압니다. 여기서 다른 분들이 애니라고 부르는 것은 그 일부분의 자료, 예를 들면 매드무비나 특정 영상에 대한 겁니다. 제대로 알고 댓글 다시길 바랍니다.
아 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애니자체를 올리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