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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본서는 빈곤 지역에 지역 교회가 어떻게 생명을 가져다주는지 말한다. 공동저자인 메즈 맥코넬과 마이크 맥킨리는 가난한 지역에서 사역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현재 이루어지는 빈곤 지역 사역의 모습은 어떠한가? 여러 파라처치 단체에서 전문화된 사역을 하지만 그곳에 자리잡은 건강한 지역 교회는 거의 없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 교회는 가난한 지역에 사는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그런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화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빈곤 지역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복음이다. 그것도 복음의 내용을 가감하지 않고 진리 그대로 왜곡 없이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저자들은 지역 교회와 단절된 파라처치 사역으로는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담을 곁들여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가난한 지역에 지역 교회가 설립되어 그 안에서 영혼들이 변화되는 일이 없으면, 어떠한 전문화된 사역이 있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그곳을 돌아볼 때 영속적인 사역의 열매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음을 지적한다. 지역 교회야말로 선교를 위해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이다. 지역 교회의 맥락 안에서 복음이 제시되고, 제자화가 시행되고,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의 상호 교제가 이루어지고, 권위에 대한 복종과 상호 책임성이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본서는 이론을 나열한 책이 아니다. 실천적 전략과 방법, 그리고 실제로 행해지는 역동적인 복음 전도 및 제자화 사역을 엿보게 하는 책이다. 독자들은 스코틀랜드의 주택공급계획지역이라는 가난한 지역에서 시행되는 건강한 교회 만들기의 실제 예들을 풍성하게 접할 수 있다. 멤버십, 권위, 리더십 양성, 멤버들 간의 상호 책임성, 제자화의 실천, 지역 사회에 파고드는 여러 가지 복음 전도 노력들, 권징, 사역팀 구성의 원리, 평신도 사역 등 여러 핵심 원리들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빈민 지역 선교를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그저 물질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단지 복음만 제시하고 그 후의 성장은 알아서 하라는 것도 아니다. 요컨대, 빈곤한 지역에는 건강한 지역 교회가 필요하다. 지역 교회를 통해 지속적인 복음 전도 노력, 후속적인 제자화, 토착민 리더 육성, 적절한 사역팀의 조직과 투입 등이 이루어져야 교회는 빈민 지역에서 자신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다. 즉, 빈곤한 지역에 생명을 가져다줄 수 있다.
🏫 저자 소개
메즈 맥코넬
무어랜드 칼리지를 졸업하였으며 니드리커뮤니티교회(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소재)의 담임 목사를 맡고 있다. 그는 20schemes라는 선교단체의 설립자이다. 20schemes는 스코틀랜드의 주택공급계획지역들 안에 복음 중심적 교회들을 개척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는 선교단체이다.
마이크 맥킨리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를 받았으며 스털링파크 침례교회(미국 버지니아 스털링 소재)의 담임 목사를 맡고 있다. 그는 《Church Planting is for Wimps》의 저자이다.
📜 목차
시리즈 서문
브라이언 피커트의 서문
머리말
1부 힘든 곳에서의 복음
1장 가난이란 무엇인가
가난이란 무엇인가 / 세 개의 기둥들 / 종합하기
2장 그들은 어떤 복음을 필요로 하는가
하나님, 사람, 그리스도, 반응 / 복음 적용
3장 교리가 중요한가
구원은 교리를 필요로 한다 / 성화는 교리를 필요로 한다 / 리더십은 교리를 필요로 한다 /
복음전도는 교리를 필요로 한다 / 결론
2부 힘든 곳에서의 교회
4장 파라처치 문제
교회의 문제점은 파라처치의 매력이다 / 파라처치의 함정들
5장 해결책인 지역 교회
해결책인 지역 교회 / 지역 교회가 정말 중요한가
6장 복음전도 사역
성경적인 복음전도에 대한 정의 / 복음전도는 하나님의 택하심에 기반한다 / 복음전도는 교회의 맥락 안에서 일어나야 한다 /
복음전도는 매일의 일상적 세팅에서 행해져야 한다 /
복음전도 행사만이 아니라 우애를 위한 행사들도 활용하라 / 장기적으로 승부하라
7장 설교의 역할
성경을 설교하라 / 전체 성경을 설교하라 / 설교가 필요하다 / 전체 성경을 잘 설교하라 /
당신의 교회가 어떤 교회이길 원하는가 /
8장 멤버십과 권징의 중요성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 신약시대 교회의 멤버십 / 가난한 지역 사회에 교회 멤버십이 필요한 이유 /
실제적 적용에 대하여 / 결론
3부 힘든 곳에서의 사역
9장 자기자신부터 준비하라
10장 사역을 준비하라
경건한 리더십을 조직하고 권한을 위임하라 /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하지 말라 / 한 가지 모델에 집착하지 말라 /
재정적인 비용을 현실적으로 고려하라 / 현실적인 목표와 기대를 지녀라 / 결론
11장 생각을 바꿀 준비를 하라
우리 교회들의 문제 / 신선한 접근법 / 결론
12장 구제 사역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가
교회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 구제 사역은 교회의 사명에 이바지할 수 있다 / 구제 사역의 위험성 /
구제사역을 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시간 소모가 큰 일이다 / 결론
결론
📖 책 속으로
〈95-96쪽 중에서〉
파라처치 사역단체를 지원하는 사람들이(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주장들 중의 하나는, 교회가 하지 못하는 일을 그들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사실이다. 신용경색이 전 세계를 휩쓰는 와중에서 스코틀랜드의 수많은 사람들은 분명 식량 지원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21세기의 스코틀랜드 주택공급계획지역에서 이루어진 파라처치 사역의 역사를 살펴보면, 수십 년에 걸친 파라처치 사역의 장기적인 영적 결실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그곳 사람들이 몇 명이나 회심했을까? 건강한 지역 교회들이 있는가? 내가 조사한 바로는 그런 교회가 전혀 없다. 사실 그 지역들에는 다른 곳에 비해 교회 수가 더 적다.
〈127-128쪽 중에서〉
니드리에서는 복음전도와 제자화의 많은 부분이 어떤 사람을 집이나 슈퍼마켓이나 우체국까지 차로 태워다주는 동안 행해진다. 또한 카페 바깥에서 10분 동안 담배를 피는 휴식 시간 동안에 행해지기도 하고, 체육관에서 행해지기도 한다. 복음전도와 제자화는 하나의 행사나 하나의 글 이상을 요한다. 실제로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혼란스러운 삶에 연루될 것을 요구한다.
〈129쪽 중에서〉
우리는 사람들을 교회 건물로 불러들이는 행사들을 배제하지 않는다. 니드리에서 우리 교회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사교 행사들을 주최한다. 노래 경연대회, 빙고게임의 밤(bingo nights), 선물의 날 등의 행사를 주최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행사들을 활용하여 설교를 하진 않는다. 대신에 우리는 우애를 다지며 우리 교회 건물이 예배 장소일 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자원이기도 함을 분명히 알린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할 때마다 강요받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받기를 원한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주요 행사는 매년 두 차례 열린다. ‘크리스마스 카레와 퀴즈의 밤’과 ‘부활절 프라이’(제대로 차린 영국식 아침식사에 이어 짤막하게 복음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사람들은 이 행사들에 참석하기를 좋아하며, 우리 교인들이 다른 행사를 통해 또는 일상의 삶 속에서 사귄 친구들이 주로 이 행사들에 참석한다. 성경적인 복음전도는 일정한 격식에 맞추어서 할 수도 있고 격식에 상관없이 할 수도 있다. 이들 중 어느 하나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156-157쪽 중에서〉
교회 멤버십이 분명하게 세워지면 회중 상호 간의 책임성 및 회중과 지도자 사이의 책임성이 강화된다. 멤버십은 헌신을 요구하며, 또한 멤버십은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를 성경적 용어로 명확히 해준다. 사람들이 교회 멤버가 될 때, 그들은 교회 안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배려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영혼을 위해 책임성(accountability)을 갖고 서로 돌아보겠다고 약속하는 셈이다. 이는 교회의 모든 멤버들이-부유층과 빈민층과 중산층 모두가-서로 사랑하도록 부르심 받음을 뜻한다. 우리의 회중 안에서, 우리는 노숙자들과 이민자들이 그리스도께 나오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회중 속에 깊이 동화되어 온전한 역할을 하는 교회 멤버가 되기를 원한다.
〈186-187쪽 중에서〉
2년 후 어느 날, 나는 소규모의 남자 성도들을 선정하여 모임을 소집했다. 그들은 연령 면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였고 은사들도 다양했다. 우리는 하루 종일 함께 모여 기도하고 여러 가지 교리적, 신학적 주제들을 놓고 토론했다. 우리는 성경을 함께 공부하고, 어떻게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여 이곳으로 이끄셨는지 간증을 나누었다. 그리고 다음 사항들을 토의했다.
ㆍ 장로의 역할
ㆍ 니드리커뮤니티교회의 현 상태와 미래
ㆍ 복음전도
ㆍ 제자화
ㆍ 교회 정책
ㆍ 미래의 지도자를 위한 훈련
〈224쪽 중에서〉
아마도 가장 큰 위험은 구제 사역이 교회의 주의를 그 주요 사명에서 딴 데로 돌리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구제 사역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력적인 봉사 기회이다. 복음전도를 위한 훈련을 받으러 올 사람보다는 무료급식소에서 일할 자원자가 두 배나 더 많을 것이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면 세상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면 우리 자신이 뿌듯해진다. 솔직히, 그 일은 도움의 손길을 뻗지 않는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우리가 더 좋은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을 갖게까지 한다. 하지만 복음전도와 제자화는 항상 그런 만족감을 수반하는 건 아니다. 도리어 거부당하거나 어색한 대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단지 물리적인 필요를 채우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싶은 진짜 유혹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며(1장을 보라), 교회는 복음 선포를 위한 수단이다. 만일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복음전도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가난한 지역에서 사역하는 모든 교회는 구호 사역으로 인해 곁길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출판사 서평
-추천의 글
[추천의 글]
“대서양을 사이에 놓고 서로 반대편에 거주하는 두 명의 목사가 힘든 곳에서의 목회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마이크 맥킨리와 메즈 맥코넬은 성경이 말하는 것과 사람들과 지역 교회에 관심을 가진다. 그들의 이야기는 사랑과 기쁨과 유머와 지혜를 담고 있다. 이 매력적인 책은 우리에게 확신을 준다. 모두들 이 책을 읽고서, 증인부재의 장소에 다가가 복음을 전파하는 수고를 감당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마크 데버, 캐피톨힐침례교회 담임목사, 9Marks 대표
“메즈 맥코넬과 마이크 맥킨리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을 썼다. 적절한 때에 쓰여진 본서는 어려운 환경 속으로 복음을 들고 찾아가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것이다.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를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가장 힘든 곳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보고자 하는 큰 열정을 가져야 한다. 메즈와 마이크는 우리에게 박차를 가해 이 일을 하도록 독려한다.”
-리곤 던컨, 리폼드신학교 학장 겸 CEO
“이 책은 이해하기 쉽고 열정적이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맥코넬과 맥킨리는 이 책을 공동으로 집필함으로써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준다. 복음을 위한 웅장한 스케일과 냉철한 리얼리즘이 이처럼 잘 결합된 책을 나는 읽어본 적이 거의 없다. 이 같은 결합이 가능했던 것은 저자들이 이론가라기보다 실천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가가기 쉽지 않고 다가갈 기회가 자주 주어지는 것도 아닌 그러한 이들에게 다가가는 중요한 임무를 위해 저술된 이 책을 통해, 그들과 같은 실천가들이 많이 탄생하게 되기를 기도하는 바이다.”
-스티브 티미스, 액츠29처치플랜팅네트워크 이사
“마침내 복음 선교의 이 중요한 측면에 관한, 성경적이고, 복음중심적이며, 교회에 초점을 맞춘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실제 사역에 발을 담그고 있는 두 사람이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쓴 책이다. 본서는 교회를 위한 귀한 선물이다.”
-자레드 C. 윌슨,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 콘텐츠 전략 담당자
“만일 당신이 세상의 약자와 고난당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내용의 책이 아니다. 대신에, 이 책은 당신이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이다. 마이크 맥킨리와 메즈 맥코넬의 주장에 따르면, 약자와 고난당하는 이들의 물질적 필요를 무시하는 것은 비정한 일이지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과 동일하다. 그것은 죄로부터 돌이키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며,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 성장은,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 교회를 구비시키면서 영혼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목사들의 신실한 리더십 아래 서로에게 헌신하는 신자들의 건강한 교제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일이 없다면, 우리는 단지 이 땅의 일시적인 필요만 충족시켜줄 뿐이며 변화된 삶의 소망을 제시하지 못하게 된다.”
-후안 R. 산체스 Jr., 하이포인트침례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