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들의 반란! ◈
⊙산 행 구 간 : 동엽령-백암봉-향적봉-백암봉-귀봉-못봉-대봉-갈미봉-빼봉-수령(빼재)
⊙산 행 거 리 : 약 17.2 km.
⊙산 행 일 자 : 2014년 07 월 21일(월 ) /음력06월25일
⊙산 행 팀 : 단독종주
⊙산 행 날 씨 : 맑음/폭염주의보
⊙총 산행시간 : 09시간 50분/휴식 포함.
⊙Camera : Pentax K-3
⊙Lense : Pentax DA17-70,.Pentax DA55-300
◈자동차 이동 거리: 왕복 328 km
☞올 때( 01시간 40분 소요) :
수령 (빼재) -국도37호선- -국가지원 지방도로49호선-국도19호선 -
무주IC - 고속국도35호선 -판암JC-고속국도1호선-남천안IC - KTX천안아산역
◐ 17시 00 분 수령 출발
◐ 18 시 40 분 천안 아산역 도착
◈구간대별 소요시간◈
◐ 06 시 02 분 동엽령 출발
◐ 07시 19분 백암봉
◐ 07 시 57분 중봉
◐ 08 시 23 분 ~ 08시 30분 향적봉
◐ 08 시 56 분 중봉
◐ 09시 19 분 ~09 시34분 백암봉
◐ 10시 38분 귀봉
◐ 10 시 55 분 송계사 갈림길
◐ 11 시 17 분 ~ 11시 45분 횡경재
◐12 시 08 분 못봉(지봉)
◐ 12 시 47 분 ~ 13시 04분 달음령
◐ 13 시 149 분 대봉
◐ 14 시 06 분 ~14시 27분 갈미봉
◐ 15 시 53 분 수령(빼재)
▲ 산 행 구 간 지 도▲
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중봉-백암봉-귀봉-못봉(지봉)-대봉-갈미봉-빼봉-수령(빼재)
▲ 산 행 구 간 고 도 표▲
눈을 뜨고 하늘을 보니 하늘에는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어!!
요즘 왠만해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어..
동엽령에서 무사히 밤을 보내고..
길을 나섰지...
이번에는 여유롭게 향적봉까지...다녀오기도 했고..
덕유의 진수를 느꼈어...
등로주변에는 살고 있는 무수히 많은 야생화들과 만났지...
이름들을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정도로 많았어.....
일월비비추 뒤로 원추리가 서있었고...
그 사이사이로 노루오줌과 까치수영이 도열해 있었지.
가끔 동자꽃이 띄엄띄엄 서있고..
꽃때문에 걸음을 걸 을 수가 없었지....
말 그대로 꽃들이 반란을 하고 있었어..
특히 중봉의 범꼬리(키다리꽃) 군락은 장관이었어!!
덕유의 주능선에 걸려있던 13좌를 완등을 했어..
백암봉에서 수령(빼재)까지 11km를 안내했지만 엄청난 인내와 체력을 요구하는 구간이었지..
그렇다고 이 구간이 특별히 조망이나 경치가 좋은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잡초꽃들이 많이 피어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지..
그냥 인적이 뜸한 산길이었어...
하산할때까지 아무도 만나지도 보지도 못했거든...
동엽령에서 물2.5리터와 게토레이 1.5리터로 2km 진행할때마다
500ml씩 마셨지...그러니깐 수령에 도착하니 물이 500ml 남았어.....
예전에는 대간 한구간 마칠때마다 [언제 또 다시 찿아오겠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부터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어..
분명히 또 2~3년 후에 다시 찿아올껄~~~~ㅎㅎㅎㅎ
▲1.하늘에 별들이나를 내려다보고 있었지.
쪼매 숙쓰럽기도 했어...ㅎㅎ
그리고는 얼른 일어났어...
▲2.새벽 동엽령의 모습이야..
약간 실망은 하기는 했어...
남들은 구름바다 사진을 찍어오기도 하는데,
나에게 그런 영광은 오지 않았어...
▲3. 저 멀리 합천 고을쪽에는 구름바다가 되어있었지...
난 왜 그런지 알고 있지...합천댐이 있기 때문이야..
댐에서 수증기가 증발하여 구름바다가 되는것이지..
▲4.
▲5.
▲6.동엽령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길을 떠났어...
▲7.이 건 ~~기다림꽃이야. [흰여로] 라고 부르지... .
▲8.이거는 좋은소식꽃이야...
즉 꽃봉오리가 붓 처럼 생겼다해서 붓꽃이라고 불러..
▲9. 숲속의 아침이었어...
등로 좌우로 많은 잡초꽃들이 도열해 있었어..
▲10.가야할 백암봉이 우뚝 버티고 있었어..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지...
그렇듯 산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 11.이녀석은 [달성]이라는 꽃을 가진 긴산꼬리풀이지 ..
산행 내내 숲속에 지천으로 피어있었어...
▲12.초록바다 숲속에 붉은 색의 버섯이 눈에 확 들어왔지...
▲13. 이른 아침인데도 날씨는 떱떠무리했어,..
그리고 이슬을 잔뜩 머금은 잡초들이 바지가랑이와 신발을 흠벅 적셔 버렸어....
▲14. 추억꽃(=물레나물)
▲15. 아침이슬이 풀잎마다 알알이 열렸어..
툭 치고 지나가니 아침이슬이 떼구르르 바지가랑이로 떨어졌어.. .
▲16.
▲17. [생각이나요]란 꽃말을 가지 조록싸리...
이 넘은 진짜 얄미운 놈이었어...
이슬을 잔뜩 머금고 등로 쪽으로 팔을 벌리고 있다가 지나가면 물폭탄을
퍼붓는 얄미운 녀석이었어...
스틱으로 한대 갈겨 버리고 싶었던 놈이었지...ㅎㅎ
▲ 18.
▲19.이름을 뭐라고 불러줄까?
곰?,황소?,개?
▲20.산에게 바위 이름을 뭐라고 지어줄까? 하고 물어봐도
산은 말이 없었어..
▲21.
▲22.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23. ??
▲24.
▲25.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맹수 처럼 생긴바위..
▲26.
▲27. 노래꽃(=개현삼)
▲28.초 가을 임을 알려주는[ 애교]꽃
▲29.
▲30.
▲31.
▲ 32.
▲33.
▲ 34. 지나온 우리산하..
▲35.
▲36.
▲37.
▲ 38.
▲39.백암봉
동엽령에서 출발한지 1시간20분만에 도착했어..
어제 구간보다 등로가 유순해서 인지 그리 힘들지는 않았어..
배낭을 한쪽에 내려놓고 향적봉까지 다녀오기로 했지..
카메라만 달랑 메고가니 날아갈것 같았지만...
그렇진 않았어...
▲40.이녀석은 뭐라고 이름을 불러야 할꼬?
▲41.달성(=긴산꼬리풀)
꼬리가 엄청길기는 하네...ㅎㅎ
▲42.솔찍히 이름이 뭔지 모른다.....ㅋㅋㅋ
▲43.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제일 먼저 먹는다는 풀..
[보물]이라는 이름을 가진 곰취...
▲44. 먼지털이 처럼 생겼다해서 터리풀...
꽃말은[당신을 다르겠습니다..]
헐~~~~~금낭화 꽃말하고 똑 같네...
▲45.꽃봉오리만 맺힌 [영원한 사랑꽃] 도라지 모싯대
▲46. 쥐손이풀의 열매인지? 궁금
▲47.넌 이름이 뭐니?
점점 야생의 세계는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4.8누가?
언제?
무슨사연으로?
일월비비추라고 불렀을까?.
그리고 또?
[신비한사랑]이라는 꽃말은?
누가 ?
무슨사연으로 지었을까?
▲ 49. 중봉가는길.
▲50. 중봉이 손짓한다..
얼릉 오라고!@!
▲51.일전에 수리취 잎파리로 만든 떡을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색깔과 향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었지...
꽃말이 [장승]이라는데 그리 어울리지 않아보이네..
▲52.추억꽃
▲53. 신비한 사랑 한무디기.ㅎㅎ
▲54. 집없는 달팽이
▲55. 덕유산 음악대
나팔을 울려라!!
▲ 56.
▲ 57.
▲58. 기약없는 사랑(=노루오줌)
▲59.기다리는 마음(=원추리)
▲ 60. 키다리(=범꼬리)
▲61.신비한 사랑꽃 이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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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중봉의 키다리꽃
▲ 69. 중봉에서의 조망..
배낭을 벗어두고 왔는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70. 중봉에서 바라본 향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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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중봉에는 키다리꽃이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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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추억꽃(=하고초=꿀풀)
▲80. 조용했던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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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86.설천봉 방향
▲87. 향적봉에서 ..
▲88. 어느겨울날 비슷한 위치..
▲89.슬로프
▲90.어느 겨울날 슬로프...
▲ 91. 향적봉 정상석 뒤에는 [나리뫼 세움]
1986.10.8 이라고 음각되어 있음
▲92. 영원한 사랑
▲93.엄청 복잡한 족보를 가진 나리 집안
하늘나리, 말나리, 솔나리, 하늘말나리,땅나리.....ㅎㅎㄷㄷㄷ
▲94.가르쳐 주시면 후사하겠음...
▲95.
▲96.국민포인터
▲ 97. 어느해 겨울날 같은 지점
▲98.
▲99.
▲100. 다시 중봉으로 돌아왔지...
▲ 101. 순박함(=산고들빼기)
▲102. [나를건드리지마세요]ㅎㅎㅎ
물봉선의 꽃말이야...ㅎㅎ욱껴.
▲103. 백암봉으로 복귀했어...
슬렁슬렁 향적봉까지 다녀오는데 2시간 걸렸지...
백암봉에서 잠시 한숨 돌리고 대간길로 들어섰어...
수령(신풍령)11km를 남겨 두고 있는데..
벌써부터 날씨가 압력솥이야..
▲104.
▲105. 영원한사랑꽃 (=도라지모싯대)
▲106. 순간의 행복꽃 (=꿩의다리)
▲ 107. 숲속이지만 엄청 따뜻한 산길이었어...
햇볕을 정면으로 받는 능선이라서 더 더웠는가봐......
▲108. 귀봉-10시38분/산행 4시간38분째...
누군가가 매직으로 이정표 기둥에 [귀봉]이라고 적어두었어...
그래서 [귀봉]인줄 알았지...
▲109.송계사 갈림길이지.....
▲110.이곳이 횡경재 (11시17분~45분)
여기서 배낭을 내리고 점심을 먹었어...
▲111. 지봉을 향해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풍경이야..
지봉을 올라가는 코스가 엄청 무덥고 힘이 들었지..
▲112. 중봉과 향적봉 방향에는 구름모자를 쓰고 있어...
▲113.여기가 못봉(지봉) 헬기장이야...
못봉(지봉)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와 이곳 헬기장 봉우리가 있는데 거리는 3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114.못봉(지봉) 헬기장에 금마타리가 벌써 피었어...
금마타리의 꽃말은 [무한한 사랑]이래..
무슴 놈의 잡초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왜 이리 많이 들어가는 거야....!.ㅎㅎ
▲115. 황금빛으로 ..너무 눈이 부셨던...금마타리..
▲116.못봉에는 가냘픈 정상석이 세워져 있어...
사실 짱돌사이에 기대고 있어야 표현하는게 맞을 거야..
▲ 117.산길이 이렇게 숲길이 아니었더라면 더워서 죽었을거야...
숲속 길인데도 바람 한 점 없이 무척 더웠어...
▲118. 신비한 사랑꽃도 이제 점점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었어..
▲119. 아주 드물게[마음꽃]을 만났고...
▲120.월음령(12시47분~13시05분)
산행 6시간째
▲121.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대봉이었어..
가도가도 대봉은 나타나지 않았어...
▲ 122.대봉이 보이지 않길래 갈미봉 한테 놀러간 줄 알았지...
바로 위가 대봉인데.....오를수록 정상과 점점 멀어지는거야...
▲ 123. 대봉 정상에는 이정목만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
▲124.대봉에서 바라본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마루금.
▲125.
▲126.대봉아랫마을 거창쪽..
▲127.조망이 전혀 없는 갈미봉(14시06분-산행 8시간째)...
▲128. 수령(빼재=신풍령) 15시53분 도착
갈미봉에서 수령까지 진을 빼주었지...
산 봉우리가 3개 반이 숨어있었어..
북진할 때는 마지막 이 구간에서 체력 안배를 잘 해야 돼.....
특히 새로생긴 [빼봉]이라는 1천미터가 조금 넘는 봉우리를 조심해야해...
▲ 129. 9시간51분간의 사투 끝에 무사히 수령에 내려왔지..
정신이 몽롱했어..
하지만 덕유산 구간을 해치웠으니, 썩은 이빨 뺀듯 시원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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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갑자기 백두대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구마........
한번 해보시지요? [스쿠터 타고가는 백두대간]..이라는 제목으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