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래 주인장님을 위시해서 여러분들의 격려와 충고 잘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제 생각 정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 듯
합니다. 사이비 문제라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위험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몇년전엔 단**의 행동대원에 의한
야구방망이 테러도 있었죠..그런 의미에서 이런 까페의 존재 자체가 귀하고 용기있는 행동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만, 만약에 이런
활동이 그러한 위협으로 인해 지지부진하여 어떤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한채 신세한탄이나 또다른 추상적인 세계에 대한 언어유희의
장정도로 전락한다면, 오히려 안하만 못하고, 여러분들에게 애꿎은 손해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하고 싶군요.예전의 단월드
지금의 붓다필드가 그런 사례 아니겠습니까?
제가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사이비 문제 역시 일반적인 사회인의
시각으로 분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것은 결국 마인드콘트롤, 컬트 교단의에 관한 문제일 것입니다. 바른 정신세계와 수련의
세계를 논하는 것도 결국 기존의 탈퇴자들의 탈세뇌를 돕는 수단임에는 틀림없으나 그것을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런 사이버 공간에서
중구난방으로 떠는 것이 과연 이 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이비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인지 혼란만 가중하는 것인지, 그냥 실질적인 도움보다는 옛 향수만 되살려 즐기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까페가 지금과 같이 까페의 성격,범위가 광범위하고 애매모호한것 보다는 한
가지 연구과제를 안고 그것을 중심으로 발전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사이비 피해자들의 친목 모임은 언제든지 회원끼리
재결속으로 제2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고, 그런 단체의 근본적인 문제는 제대로 모른채 겉만 핥아버리고 가게 됩니다.
제
가 생각하는 이 까페의 중심 연구과제는 사이비의 실체 분석과 대응입니다. 과연 사이비(컬트)단체는 기존의 종교 단체와 어떤 점이
틀리며, 탈퇴자들에게는 어떠한 치료가 행해져야 하는가? 라는 중심 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수행법, 의학,한의학, 기공법,심리적
테크닉등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저를 비롯해서 다들 전문가는 아니겠죠. 그러나, 누군가는 전문가가 있을 것이며,
서로간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전문가와 함께 피해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되는 바를
다소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저 자신도 해외에 가서라도 탈세뇌 전문가에게 카운셀링을 받고 싶을 정도로 탈퇴후 답답한 감정에 쌓여
있습니다. 티비에 보니까 컬트 단체에 오랫동안 일한 사람은 그 분야에 박식한 분은 전문적인 카운셀링을 안 받으면 다시 원래의
자신의 인격과 성격,감정으로 돌아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하더군요... 지금의 사이비는 과거와 달리 상당히 자기 포장을 잘
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자료는 차단시키도록 법적인,물리적인 대응을 해 나가는 거죠,,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단체들의
매커니즘을 분석해서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경각심을 통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들어가더라도 충분히 주의를 하도록 하는게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연 컬트가 뭔가? 왜 우린 그런 단체들을 위험하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이런 정보를
알고 있음에도 왜 수많은 사람이 그 단체에 다시 들어가는가? 그것을 단순히 의지가 약하다,, 세뇌당했다라고 하던 시기에서 벗어나
이제 한발짝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 생각이 100% 맞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다만 선진국의 사례를 봐도 이런 방향이 맞지 않을까 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좋은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황금박쥐 100%공감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지요 개인은 무력하지만 모으면 힘이됩니다 사이비들도 그렇긴하지만...^^ 올바른 수련에 대한 논의도 당연히 포함되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06.12.24 16:39
만월 사이비인지 아닌지의 잣대가 모호하고 분별하기가 어렵죠. 쇠똥은 그냥 쇠똥인대 누구는 냄새나는 똥이고 누구에게는 말려서 연료로
사용되기도 하죠 저또한 10여년간 단00에 있었읍니다만 그곳이 사이비냄새가 나는것은 분명히 알지많은 그곳에대한 피해의식은
없읍니다. 이제와서 보니 조금 가소로울 뿐이지요. 마음을 가라앉히고차분히 정리하시는것이 어떨까요.... 아무리 님과 많은사람들이
사이비척결을 부르짖어도 그것들은 계속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들은 그대로이고 똥을 냄새나는것으로치부하는것보다
거름으로재생하는방안이 좋을것입니다 그것을 그냥 똥처럼 치부해버리는것은 어떨까요
06.12.24 17:23
엘비스 카페에
가끔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되는 글이 있곤 했지만.. 관련 글을 한꺼번에 모으려는 시도는 없었습니다... 보통 게시판이 따로 하나
만들어 지는건 관련 글이 많이 있을때의 일입니다.. 만약 뜻을 가지신 전문가분.. 혹은 그쪽으로 자료를 많이 가지신 분들..
혹은 토론을 하고 관련 주제로 활동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몇년이 걸리더라도.. 분명 정리해볼만한 주제임에는 분명한것
같습니다.. 우선 게시판을 만들기로 결정할을 하기 전에 방법이나 과정을 간단히 생각해 보는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것 같군요..
06.12.24 20:53
엘비스 아마도.. 카운셀링을 받지 않더라도 읽음으로서 도움이 될만한 글이나, 책에 관한 자료를 정리하고, 의학적, 수행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모으는게 주된 일이 될것 같습니다.. 이때 수행이나 망가진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Q&A 게시판과,
부작용 치유 방안 게시판 에 자료가 많으니.. 정리를 하면 될것 같고요... 좀더 구체적인 자료를 위해서는 전문가가 있다면,
전문가에게 자료를 받아서 올리면 많은 도움이 될테고요.. 아니면, 방법론을 정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자료를 모으고
토론을 해가면.. 목표하는 결과에 가까워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06.12.24 21:06
물은물 개인적으로 통일교 간부출신으로 통일교, D단체 (^^), 싸이언톨로지 등등의 deprogramming 을 전문으로 하는 심리학자
분과 만나서 식사도 하고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분도 고소와 소송과 협박에 시달리는 백전노장 이지요. 책도 여러권 쓰신
이판에서는 아주 잘 알려진 분입니다. 저도 친분으로 여러차례 탈세뇌 세션에 참여하여 카운슬링을 한 적도 있습니다.
06.12.24 23:09
물은물 기억에
남는 한 세션이 생각나는데, D단체에 빠진 여성 이었습니다. 마스터가 되고나서 남편과 이혼한 케이스였는데, 부인을 지극히
사랑하는 남편의 노력으로 세션을 시작 했지요. 제가가지고 있는 공개할수 없는 내부자료까지 제시하며 2주동안 이전 마스터,
X회원, 가족, 친구, 최신 deprogramming 심리학이론을 동원하여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편의
노력에 감동하여 직장까지 하루쉬면서 도움을 드리려 했습니다.
06.12.24 23:17
하지만
실패하고 그 여자분은 D단체로 돌아갔습니다. 일단 빠진분들을 deprogramming 하는일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등 큰 투자를
요하고, 설사 모든요소가 갖춰줬더라도 성공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스스로 빠져나오신분들을보면 이런 자료나 이성적인 접근을 통해
나오는경우는 한건도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맞으면서도 같이사는 여자같은 심리상태라고 생각 합니다. 자신이 정신적 노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열을 받아야 나올수 있습니다. 빠진 사람들도 알만큼 알고 있습니다. 이건 자료로 해결될수있는것이 아니라 단체와 동일시된
의식을 분리하는 어렵고도 험난한 여정 입니다. 완전히 황폐화 되고, 망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태가
06.12.24 23:48
되어
이용가치가 없어져서 단체에서도 용도폐기상태가 되었을때야 나옵니다. 오로지 '그놈'배만 불리고 자신에게는 남는것이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인식하고 열을 받아야 나옵니다. 이싸이트 모니터링 하는 법무팀애들. 다른사람보다 정보는 더 많이 압니다. 싸이트
해킹해서 정보 부수는애들. 이런애들 몰라서 안나오는거 아닙니다. 다른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거나하게 술취한놈이 몸을 못가누듯이
망하는줄도 모르고 마취되어 있는거죠.
00:23
그런
의식상태로는 한 사이비에서 운좋게 빠져나온다고 해도 금방 더 강력한 사이비로 빠집니다. 저는 안티싸이트가 기존에 사이비에
빠진사람들을 구제할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은 빠지기 전에 이성이 남아있는 사람들이 이 싸이트를 찾아서 이성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되기를 바랄뿐이죠. 이미 빠진사람들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얼굴도 안보이는 상태에서 카운슬링은 한계가 있습니다.
00:24
물은물님 고견 잘 들었습니다. 정성들여서 써 주셨군요.. 의견에 대체로 수긍하면서 1,2가지만 다시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안티 까페에는 특정 단체에 들어가기 전이나 한참 빠져 있는 사람보다는 기존의 단체에서 염증을 느끼고 있으나 탈출은
했으나 여전히 내가 뭘해야 할지 방황하는 분들이 많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님이 지적하신 사이비 들어가기 전에 정보
제공의 효과는 거의 실효성이 없는 부분이고 부수적인 기능에 불과하겠죠,,두번째로 현재 있는 사람들의 탈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 더우기 법무팀 사람들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정보로는 어렵겠죠,,, 확실히 현회원은 노력대비
03:14
결과가 약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란건 항상 주기를 타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전문적으로 알기 쉽게 마인드콘트롤 수법같은 것을
분석해 두면 읽은 사람은 언제가 힘이 들때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것이 단순히 안티 정보만 올리는 것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기 때문에 탈세뇌에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으론 감정상으로 안티를 하거나 제가
있던 단체를 욕하면 그 반발심 때문이라도 그 단체에 대한 이성적인 정보를 거부했던 적이 몇번 있엇습니다.
03:20
세번째는 첫번째 지적했듯이 탈출은 했으나 생활에 의욕을 못 느끼고 방황하는 분들의 문제입니다. 이들은 머리속으로는 여러 정보를
듣고 다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나, 현실적으로 삶을 헤쳐나갈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이들을 위한 재사회화 작업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역시 사이비의 확대를 맞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들은 자기 스스로 기존의 자신의 인격,감정,
인간관계로 돌리기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라 바로 이러한 공유의 장을 통해 선배들과 교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까페
운영상황으론 다소 이상적인 건의일지는 모르겠으나 간단히 느낀점을 써 ㅤㅂㅘㅅ습니다.
03:26
사실
이후에 정신차리고 나면 쪽팔려서 이력서에 기재도 못하는 붓다, 단사, 지원장 이런 타이틀이 그 속에서 당시에는 상당히 뭔가 있어
보이거든요. 나중에 나와서도 방황하면서 이런 혼선을 정리하지 못하고 영을 연결시키고 어쩌고 하는 행동을 지속하는 분들도 봅니다.
사이비단체에 깊이빠져서 몇년간 실무진 하신분들의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명문대출신이라도 사회경쟁력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거든요. 그기다 단체로 인해 생긴 배신, 상실의 상치가 깊은 가족과의 갈등으로인해 가족의 지원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30대
이후에 바탕없는 황야에서 다시시작한다는건 생각만 해도 막막한 시도 입니다. 먹고살일이 막막해서 밥은
05:27
먹여주는 단체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이점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아픈 일이지만 현실적인 대안이나 해답이 없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그 열정을 자신을 위해 불태운다면 무엇을 하든 거뜬히 일어서리라 믿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냥 주위에 전단지
붙이고 나눠주는놈 잡아다가 빼내서 당장 일용직이라도 구해주는 정도지요. 단체의 비젼을 걷어내면 개인의 꿈, 비젼, 희망, 미래
이런것이 하나도 없는 뜬구름이라는 것을 좀더 일찍보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죠. D단체 예를들면,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넘는시간이 지났는데 '세계평화' '이화세계' 서원한 현실적인 결과를 한번 보라고 다시한번 말하고 싶군요.
10:02
그동안 망친 인생들 희생은 너무 지대합니다. 반드시 인과응보가 있을것으로 확신합니다. 사이비 들어가기전에 이성적인 판단을 유도하는
필요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의 의미는 생각보다 지대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았고요. 마인드콘트롤 수법같은 이론적인
정리는 '이론'도 분분하고 너무 학문적인 관점으로 설득력이 약할수 있습니다. 이런부분은 전문서적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니
참조하시는 편이 훨신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건 제 생각이고요. 이 카페는 모든 회원님들이 참여하는
공간인만큼 관심있는 부분을 올려주시는 시도는 언제나 대환영 입니다.
10:04
그기다 올인을 유도하지않으면서, 적당히 빼먹는 국적불명의 하이브리드 단체의 출연도 상당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될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저기서 배껴서 출처가 분명치 않으니 움직이는 표적이죠. 한국에서만 자생할수 있는 이런 단체들을 방관하면 사이비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것이 자명하므로, 싹부터 단단히 잘라서 사이비 붓다들 없는 건전한 세상을 추구합시다요. 여기서 조금더 발전하도록 방관하면
좀더 머리좋은넘이 나와서 몇개만 더 붙혀서 기반만 탄탄히 하면 괴력의 사이비의 그림이 딱 나오죠.
06:03
사이비를 꼭 기존 종교==기독교와 불교에서 비롯되엇다고 단정내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들을 보듬지 못한 죄나 ,그들이 느끼는 그 안에서의 종교적 부패도 크지만,,사이비에 빠지는 그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지요..정신력이 약하거나 샤머니즘적 요소가 그의 내면에 깊이 뿌리 박혀 있을 때 사이비에 더 빠지기 쉽겠지요..
사이비란 개념은 결국 어떤 시각과 관점에 맞추어서 규정되느냐에 따라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인간이라는 본질 그 자체에 대한 규정이 아니라 사유체계와 행위에 대한 규정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기만 해도 사이비라 규정하는 이들이 생겨나는 판입니다.
첫댓글 기독교와 불교,,,특히 불교는 뭐라 형언할수없을 정도로 묘하고도 심오하게 지능적으로 사이비티안내면서도,,가장 사이비스러운 ...........사람을 서서히 끓여죽이는,, 물속 개구리 만들지요,,, 행복하게 뒤져가는 꿈을 심어주지요....
행복하게 죽을 수만 있어도 행복하겠군요.. (??)
사이비를 꼭 기존 종교==기독교와 불교에서 비롯되엇다고 단정내리기도 어렵습니다.. 그들을 보듬지 못한 죄나 ,그들이 느끼는 그 안에서의 종교적 부패도 크지만,,사이비에 빠지는 그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지요..정신력이 약하거나 샤머니즘적 요소가 그의 내면에 깊이 뿌리 박혀 있을 때 사이비에 더 빠지기 쉽겠지요..
사이비란 개념은 결국 어떤 시각과 관점에 맞추어서 규정되느냐에 따라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인간이라는 본질 그 자체에 대한 규정이 아니라 사유체계와 행위에 대한 규정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기만 해도 사이비라 규정하는 이들이 생겨나는 판입니다.
샤머니즘은 인류의 기원과 사회화의 전 과정에 걸쳐 매우 중요한 주제로서 세계적 수준의 인류학자들에게는 기본적인 연구과제입니다. 샤머니즘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종교에 대한 이해 정도가 아니라 인간이해 자체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