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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발전협의회, 곽기영 보국전기 대표 지지 선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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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치러지는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전기조합) 이사장 선거가 곽기영 보국전기공업 대표와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의 양자 대결로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정책 대결보다는 명분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다시말해 이재광 現 이사장과 같은 그룹사이고 업종도 같은 조광식 후보가 조합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것이 조합원들의 정서와 맞느냐는 것이 관심의 초점이다. 이제껏 전기조합은 배전반, 발전기, 변압기, UPS 등 업종에 관계없이 이사장직을 골고루 수행해 왔으나 단체수의계약이 없어지고 개폐기 등 많은 업체들이 분리·독립한 이후 최근들어 배전반업계에서 이사장이 연속적으로 맡아왔다. 특히 조광식 이사장 후보는 피앤씨테크 대표로 명암을 내밀고 있으나 이 회사는 이재광 이사장과 관계사인 광명전기 그룹의 계열회사로 450개나 되는 조합의 회원사 중 한 그룹에서 이사장직을 연속해서 수행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어필될 수 있겠냐는 것. 업계 한 대표는 “피앤씨테크의 최대주주가 광명전기여서 조광식 후보가 나온다는 것은 명분에 있어 다소 문제가 있다”며 “특히 배전반업계가 다시 이사장직을 수행할 경우 줄세우기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업체들간에 편가르기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기조합 소규모 친목모임인 발전협의회(회장 은종환 삼광산전 대표)는 지난 5일 업계 전문지 기자들을 만나 공개적으로 전기조합의 소통과 화합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로 곽기영 후보를 선정, 지지를 선언했다. 조광식 피엔씨테크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명전기가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경쟁선거체제에서 광명그룹이 조합 이상직을 계승한다는 표현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밝혔다. 한편 양 후보 진영은 6일 현재 후보자등록을 하지 않아 9일에 등록한 후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