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오르는 기름값과 전기료에 대한 고민이 태양광이나 지열, 연 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지고 있다. 그 중 특히 땅 속의 열을 이용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설치 문의가 많아지고, 실 제로 설치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정리: 감슈횬 자료제공: (주)한화63시티 기술지원팀 02-789-6443 www.63realty.co.kr
땅속은 연중 약 15℃의 온도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런 땅속의 열을 이용하는 것이 지열시스템입니다. 땅속에 배관(지중열교환기)을 심어 배관속의 용액을 순환시키면서 히트펌프를 이용해 겨울에는 그 용액의 열을 흡수하여 난방을 하고, 여름에는 실내의 열을 방출하여 냉방을 하는 식입니다. 지하수를 이요하는 것이 아니라 배관 속에 물과 에탄을 혼합용액이 흐르게되니, 환경오염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유류, 가스운반 및 보관이 불필요하고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에너지원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죠.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무공해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지열시스템이 주택에 처음 적용된 것은 2009년부터이며, 그해 301세대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959세대로 늘어났고, 올해에는 작년 수준 이상으로 보급될 예정입니다.
주택용 지열시스템의 설치비용은 지역과 설치환경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 2,400만 원 사이이고, 이중 정부에서 2011년 기준 50%인 1,200~1,400만 원 정도입니다. 물론 정부지원 외에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곳도 있는데, 대략 200만 원 선입니다.(보조가 없는 지자체도 있습니다.)지자체 보조까지 받는다고 하면 순수 본인 부담금은 1,000~1,200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공사범위가 정해져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합니다. 보조 대상범위는 지중 열교환기 설치와 기계실설치공사입니다. 기게실에서 세대 내로의 배관, 냉난방 기계(실내기)등의 설치비용은 전액 수요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검토 시 보급사업부담금액과 전용분야 부담액을 잘 알아보고 추진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타 설비와 다르게 배관, 기계설비, 전기판넬, 펌프설비 등 다양한 기계장치로 구성되고, 땅속 150m깊이로 천공을 해야 하는 등 세심한 기술이 적용되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시공업체를 선정할 때는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지정한 참여업체중에서도 시공사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선택한 기업이 올해 11월의 참여기업 선정과정에 탈락할 경우, 사업시행에 차질이 빚어질수도 있으니 미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땅속을 뚫어야 하므로 약 50m2의 설치 면적이 필요하고, 지상엔 히트펌프, 순환펌프, 온수탱크 등을 설치할 약6.6m2의 설치면적이 필요하죠. 기계실을 집안에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의가 많은데, 히트펌프의 소음으로 인해 기계실을 외부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보조금 지급대상은 5RT(1.75kw)이하로 설치해야, 설치비의 50% 범위 내에서 정부보조금이 지급됩니다. 17.5kw가 어느 정도의 냉난방이 효과를 내는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대략 전용면적 기준 132m2(60평)이상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한다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검토하셔야 합니다.
히트펌프는 지열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장비 중 하나입니다. 열을 높이거나 낮추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므로 내구성과 품질이 중요합니다. 보급사업에 사용하는 히트펌픔는 전량 에너지관리공단의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만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히트펌프의 주요 부품은 다년간 품질이 입증된 외국제품으로 이루언져 있습니다(고품질의 군산화가 필요한 분야죠). 내구년수는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양호한 환경에서는 10년 이상 정상 작동이 가능합니다. 하자보수 기간은 3년이므로 고장이 나면 시공기업에 요청해 보수를 받습니다. 3년이 경과한 후의 A/S는 유상이며, 설치기업의 폐업 등의 사유가 생길 경우라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보수를 지원해 줍니다.
-------------------------------------------------------------------- Q 실제로 시공했을 때 절감이 어느 정도 되는지 단독주택 115.5m2(35평)을 기준으로 설명해 주세요
평소 한달에 냉.난방 비용으로 약 30만원으로 약 30만원을 사용하는 기름보일러(보일러 등유 단가 1,000원/ℓ)주택이 지열난방(17.5kw)을 설치하 면, 연간 1,675,000원의 절감이 가능합니다.
태풍이나 비가 오는 날에 낙뢰에 의해서 전기를 공급하는 기판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대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이번 장마 때 고객분 중에 한분이 낙뢰로 히트펌프가 작동을 하지 않아 전화를 주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간단한 A/S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편, 겨울철에는 보온수가 흐르는 배관이 동파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다른 보일러에서와 마찬가지로 장시간 집을 비우실 경우에는 최소온도로 가동시켜 배관이 동파되는 것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또는 배관에 정온전선을 설치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정온전선은 최고 60℃까지 발열하는 전선으로 스스로 온도를 조절합니다.
첫댓글 태양열이나 지열을 이용한 난방을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비용 때문에 화목보일러나 온돌을 이용해야하나 고민이 생겨서 실내에 작은벽나로를 설치하는것은 어떤지
한번 여쭈어보고 시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