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5편
해볼 만한 일이 당사자에게 주는 힘
정한별
마음이 어지러운 분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정한별 선생님 기록을 읽으며 감탄했습니다.
고맙기도 합니다.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당사자와 인격적이고 인간적 관계로 만나며 응원했고,
문제보다 강점에 주목하려 했으며,
해볼 만한 일을 찾아 이루고 누리게 제안했으며,
때에 알맞게 선배에게 조언을 구해 확인하고 확신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습니다.
정한별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우리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누구에게는 꿈꾸는 이상입니다.
다정 님, 여느 사람처럼 출퇴근으로 피곤해지고,
집에 돌아왔을 때 식욕이 돌고,
식사 뒤에는 쓰러져 잠들기를 바랍니다.
월급날 가족 외식으로 대접하며 그렇게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다정 님은 울면서 죽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며칠 동안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죽고 싶은 강렬한 마음을 돌리기에는 충분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도전, 일자리가 생기니 다정 님은 자살 생각을 잠시 멈춘 듯합니다.
일자리 준비를 하면서는 한 번도 자살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중요한 건 자살이 아니라 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하는 것 같았습니다.
인생 일대의 문제(자살)도 다른 사안(일자리)이 생기니 사소해졌습니다.
문제에 집중해서 ‘어떻게 하면 자살하지 않도록 도울까’만 고민했다면
더욱더 자살이라는 주제에 파고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살은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무섭기보다는 친해지는 큰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일자리로 따돌리고 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물론 자살 문제를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닙니다.
다정 님이 다시 힘에 부칠 때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솟구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때 맞게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해볼 만한 일이 당사자에게 주는 힘'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같은 과거를 긍정적으로 재구성","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의 힘"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처음 만나 관계를 쌓기 위해 함께 좋아하는 활동하신 부분이 참 정겹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잘하도록 거드는 역할! 좋은 실천 사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해 볼 만한 일'을 함께 찾고 거들겠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 '당사자의 것'이 되게 도움 선생님의 실천이 놀랍습니다. 오늘도 배웁니다.
약속이라는 구실로 당사자와 관계를 맺어 그 이야기 속에서 강점을 찾아 관심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자신감있게 당사자의 일로 할 수 있도록 거드신 사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당사자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는 '해 볼 만한 일' 잘 찾아서 거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사례 주제는 처음부터 제겐 어려웠습니다. 정한별 선생님은 "어떻게 거드셨을까?"하고 읽었습니다.
'인생 일대의 문제(자살)도 다른 사안(일자리)이 생기니 사소해졌습니다'
일자리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교환일지'를 쓰면서 자신의 감정을 한번 쓰면 서너 페이지 쓸 정도로 집중했던 것이 짧은 시간에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까지 마치고 첫 출근하기까지 최선을 다한 모든 과정 속에서 고스란이 묻어났습니다.
문제 넘어 '사회적 역할'을 가질 수 있도록 거드는 일도 아주 중요함을 오늘도 배웁니다. 정한별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소한 약속의 힘, 자살 생각 넘어 가족에 대한 마음 읽기, 관계없어 보이는 일자리 구하기로 잘 도왔습니다. 덕분에 공부가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과연 내가 다정 님을 뵈었더라면 이렇게 도울 수 있었을까? 글을 읽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런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 훌륭한 슈퍼비전과 이를 그대로 적용한 정한별 선생님. 문제가 아닌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할 수 있도록 거든 모든 순간들. 하나하나가 마음 속에 남습니다. 오늘 사례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정한별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두 자매가 가장 자연스러워하고 편안해하는 장소로
가니 어려울 것 없이 이야기도 쉽게 풀렸습니다. 집에서 이야기할 땐 막
혔던 우리 대화도 그냥 이런 저런 일상의 이야기를 하며 트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당사자가 원하는 곳,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하니 당사자의 마음 속 이야기들, 터울 없이 나눌 만한 얘기들이 끊기지 않습니다. 좋아하시는 장소에서.. 상황에서...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게 바람직해보입니다.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