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자 벚꽃 터널 >
소사 가는 길
시흥에서 소사 가는 길, 잠시
신호에 걸려 버스가 멈췄을 때
건너 다방 유리에 내 얼굴이 비쳤다
내 얼굴 속에서 손톱을 다듬는, 앳된 여자
머리 위엔 기원이 있고 그 위엔
한 줄 비행기 지나간 흔적
햇살이 비듬처럼 내리는 오후,
차창에도 다방 풍경이 비쳤을 터이니
나도 그녀의 얼굴 속에 앉아
마른 표정을 다듬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당신과 나는, 겹쳐져 있었다
머리 위로 바둑돌이 놓여지고 그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
♬ : Tonight We Love - Caterina Valente
경로 오목천역~태봉산~서봉산~천성산~향남버스환승터미널
진달래꽃이 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맥길이 부드럽고 예뻤습니다.
2구간 서봉지맥 오목천~향남.gpx 533.79KB
첫댓글
서봉산 가는 길
진달래핀 봄 마중길입니다
세상의 자연들의 마중은 언제나 제일 먼저이겠습니다
진달래 너무 예뻐요
어제부터 이곳 대전에서도
진달래도 만개했답니다요.
부디 화사한 봄날 이셨으면
합니다.
@행운
우리 동내야산에도 전에 다닐 때 보면
진달래를 볼 수가 있었는데
이젠 그 산등성이를 엄무를 못 내고 잇으니
아유
매사에 조심하셔요
아프지 않게요
산불조심 하시구요
오늘 벚꽃터널도 너무 멋져요
@양떼 네 야산에도 옛날처럼 진달래꽃도 이제는
귀해서 보기에도 넘 어렵더군요.
요즘에 산불지역으로 대전중부삼림청에서
지원가라해서 못간다고했는데 다른진화대원들도
개죽음당하기 싫다고 모두들기피하고 있고 운명을
달리한분들은 의사자로해서 정부의 법률에서 정한
사망보상금에 보험금을 받겠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