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과《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어느 때 <도금시대>라는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는 그 작품에서 미국의 정치가와 부유층의 비열한 모습을 신랄하게 묘사 하였다.
얼마 뒤 그는 한 모임에 나가 “미국 국회의원은 썩었다”고 연설했다.
어떤 기자가 그 말을 신문에 실었기 때문에 트웨인은 국회의원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었다.
의원들은 썩은 국회의원이 누구인지를 밝히고 그가 썩은 것을 증명하든지
아니면 자기의 잘못된 발언을 사과하는 성명을 일간신문에 발표하라고 요구하였다.
트웨인은 유머러스한 사람이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그는 남을 웃길 줄 알았다.
며칠 뒤 뉴욕 타임스 신문에 마크 트웨인의 성명이 발표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며칠 전 나는 한 모임에서 ‘미국 국회의 어떤 의원은 썩었다’고 말하였다.
그 뒤 어떤 사람들이 나에게 잘못을 사과하라고 몰아세웠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보고 나서 나는 지난번 모임에서 한 내 말은
타당하지도 않고 사실과 부합하지도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성명을 발표하여 그 말을 다음과 같이 수정하는 바이다.
‘미국 국회의 어떤 의원은 썩지 않았다.’ ”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