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을거라고 두서가 많이 없을겁니다.
wesg는 작년부터 출범한 국가대항전 성격의 대회로 기존에 있었던 wcg 등을 대체하는 대회의 형태입니다.
종목은 도타2, 카스 글옵, 스타2, 하스스톤입니다.
참고로 LOL이 없는 이유는 알리바바의 경쟁회사인 텐센트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LOL이 제외되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WESG의 규모를 1위 상금으로 일단 나열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제시해드리는 이것은 블리자드가 운영하고 있는 WCS 체제입니다.
1년을 주기로 해서 하는 가장 큰 틀의 스2 리그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각기 대회가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중요하지 않으니 건너뛰고
규모로 따지자면 글로벌 파이널 > IEM 카토비체 > GSL = 서킷대회 > GSL VS world = GSL 슈퍼토너먼트로
보시면 됩니다.
WCS 상금은 현재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작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리즈컨 WCS 월드 챔피언십 글로벌 파이널 - $280,000
WESG 글로벌 파이널 - $200,000
IEM 월드챔피언쉽 - $100,000
GSL - $37,518
WCS 서킷대회 - $25,000
GSL 슈퍼 토너먼트 - $10,780
블리즈컨의 경우, 작년 배틀체스트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대회 상금이 올라갔다는 것도
감안하여 생각하시면 WESG는 WCS로 치면 블리즈컨에 맞먹을 정도의 대회라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그러니까 WESG 본선을 중계하시게 된 것은... 유럽축구로 말하자면 유로파리그 결승전 중계권을 거머쥐신 것과
비교할만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그 정도로 이목이 집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일부터 열리게 되는 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선입니다.
작년 1회대회는 OGN에서 중계를 했고요... 심지어 아태예선을 킨텍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참고로 흥행은.... 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일시간대였던데다가 우리나라에서 인기종목이 아니었던고로...
아마도 이런 이유때문에 OGN에서 이번 대회 중계를 포기했을 겁니다. (물론 배그 대회 준비로 정신없어서이기도 하지만요)
참고로 작년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모두 한국선수로 전태양 선수와 조성주선수입니다.
(아태 지역 예선도 그렇고 글로벌 파이널도 동일하게 두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을 한 전태양 선수의 경우에는 이번대회에서 예선탈락을 했고 조성주선수는 이번대회를 다시 거머쥐면서
2회연속 진출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성주 (테란) 김도우(플토) 박령우(저그)가 진출한 상황입니다.
아태 예선에서는 10명까지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을 얻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세 선수가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조성주 선수는 독보적인 컨트롤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손에 꼽습니다.
그가 쓰는 해병 의료선 컨트롤을 보시면 아마 혀를 내두르실 겁니다.
김도우 선수는 플토의 종족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에 옮기는 선수입니다.
흔히 프로토스 선수는 정파(견실한 플레이 랄까요)와 사파(변칙적인 플레이를 주로 사용합니다.)류로 분류합니다.
김도우 선수는 정파류에 들어가는 편이며 우승도 여러번 했습니다. (그 중에는 어윤수 선수도 있....)
흔히 프로토스 종족의 사기성 때문에 종빨이라는 비아냥을 받는데 김도우 선수도 여기서 자유롭지 않다보니
저평가로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박령우 선수는.... 참고로 저그가 저그야캐요~~ 라고 얘기할 정도로 축소된 판에서도 성적을 올리는 독보적인 선수입니다.
저저전이 다소 약하다는 시선이 있습니다만(천적이 참고로 어윤수 선수 입니다. 어윤수 선수는 어디에나 있다!)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을 보면... 저그 종족이라기보다는 박령우의 저그 종족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류에
들어갑니다. 특히나 손이 많이 간다고 하는 저그의 후반 마법(진균, 흑구름, 기생폭탄, 담즙)을 자유자재로 쓰는 선수이니만큼
화려한 저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로 보입니다.
중계관련해서는... 14일만 중계한다고 하셨는데 일단 일정을 보겠습니다.
참고로 오른쪽은 스타2 전용 스트림, 왼쪽은 메인 스트림입니다.
11시부터 중계가 될 예정입니다. 준결승 2경기, 3위결정전, 9,10위 결정전, 결승인데..... 아마 결승은 한국선수가 들어갈 것이라서
메인스트림의 중계를 하신다면 10위 결정전은 못보시게 될거로 보이네요. (아니면 메인스트림 경기 중계가 불가능하시면
10위결정전을 중계하시게 될텐데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시간표를 맹신하시면 안되는게... 특히나 중국대회는 딜레이가 기본입니다.
대회진행이 미숙한 부분이 많은 편이라 시간이 밀릴 가능성이 높고 중간중간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점을 양지해서(나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수파악에 대한 부분인데....
한국선수와 중국 선수 몇명을 제외하면 사실 스2 골수팬들도 모르는 선수가 허다합니다.
그냥 가볍게 한국선수만 파악하셔도 보시는데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중계는...
사실 스2판에서 중계하시는 분이 적은데... 대표적으로 외국 경기 중계는 크랭크님이 유일하다고 할 정도입니다.
(물론 트위치가 그렇다는 것이지... 아프리카까지 넓히면 간혹 기사도님이 하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14일은 GSL 중계라서
wesg 중계를 하실 수가 없죠.)
그런데 이번에 크랭크님은 트위치 코리아와의 대화에서 다른 중계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대회는 중계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이외의 중계가 있는 경우라면... 사실 대회 하루전인 현재까지 얘기가 나와야 하는 실정인데... 이렇다할 얘기가 안나오는 것으로 봐서는...(홍보문제도 있고 해서요.) 적어도 WESG 아태예선은 한국어 한정으로 루시아님 독점중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내일 다른 분이 나와서 한국어 중계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특히나 내일은 한국선수가 2명 - 조성주, 박령우 - 출전이라서
중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날입니다.) 내일 한국어 중계가 없다면 사실상 루시아님 독점중계가 기정사실이라고 봐야겠죠.
두서 없이 얘기가 나왔네요.
14일 경기 루시아 중계를 보고 싶기는 한데... 아마 저는 약속으로 GSL 직관을 보러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흠... 참 궁금한 중계인데 또 다시보기로 봐야겠군요.
여하튼 상당히 큰 규모의 대회중계를 맡으시게 되었는데 어깨짐이 조금 무거우실 수도 있군요
준비 잘하셔서 중계 흥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규모나 상금이 상당히 큰 대회네요ㄷㄷ
한줄요약.. 루시아 독점중계
퐈튀다~~ 축배를 들어라~~
헉... 그정도로 큰대회였군요... 그런데 독점중계가 될수도 있다니... 루시아님 많이 부담되시겠지만 언제나 그랬듯 잘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