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입니다.
62년전 1961년 음력 1월30 양력 3월16일에 태어났습니다.
4년마다 1월이 29일밖에 없어 생일 얻어먹지 못할까봐 몇년전부터 아예 양력생일로 공표했습니다.
올해도 음력 1윌이 29일밖에 없어 생일 못얻어 먹을뻔 했습니다.
생일이면 돌아가신 친정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 3월 춘궁기때라 끼니 때울것이 없어 겨우 소나무껍질 벗겨 만삭의 몸으로 절구에 찢고 있었는데
그날 마침 동네에서 돼지를 잡아 족발을삶은 국물을 얻어 잡숫고 저를 수월하게 낳으셨다고 합니다.
제가 먹을복은 타고 났는지
그해에는 부잣집에 잔치가 있어 고기를 몇번이나 먹을수있었다네요
태몽으로 돌부처 꿈을 꾸었다며 늘 도닦는 마음으로 살으라 하셔서 열심히 도를 닦았더니 결혼 37년만에 처음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어머님은 산통을 겪으시며 절 낳느라 힘드셨고,
저는 좁은 산도를 통과하며 죽을힘을 다해 세상에 나오느라 힘든 날이라 의미있는 날인것 같아
자축하며 제 어머님께 꽃다발을 드립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지연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우리고향 후배 님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넵~감사합니다.선배님..옆구리 찔러 절받는 격이지만 축하 감사히 받겠습니다..^^
생일을 축하합니다.
울 마눌은 (윤)8월 11일생이라
진짜 생일 구경은 어렵다합니다.
아~그러셨군요. 그럼 저처럼 태어난해 양력을 생일로 정하면 좋을듯 싶습니다..생일은 누구보다. 태어난이에게는 의미있는 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