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에 2번도 아니고 딱 1번의 모놀답사. 매달 생리주기처럼 찾아오는 번거로운 일이지만 모놀식구들의 흥겨운 얼굴을 생각하면 대장은 기쁘게 답사준비합니다.
2002년 4월 강화도를 첫시작으로 한 답사가 드디어 90차를 맞이했습니다. 8년을 거의 빠지지 않고 전국을 휘돌아다닌 셈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곳을 간 곳은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 국토야말로 마르지 않는 샘물이었습니다.
오랜 연륜 때문일까요? 5년전부터 버스대기자가 생기더니 지금까지 버스 45명이 모두 마감할 정도로 인기 있습니다. 평균신청 마감시간 3분, 이번 담양은 40초에 마감이 되었습니다. 대장이야 단순히 흥겨운 판만 벌려놓았고 아무래도 모놀식구들이 껄쩍지근하게 잘 놀았기에 90차까지 온 것 같습니다.
'모놀..모여서 놀자.'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 한번 잘 지었습니다.
1만 5천여명의 모놀회원님들 물론 신청하기 힘들겠지만 한번쯤은 메카의 성지순례객처럼 한번쯤은 모놀답사에 오셔서 삶의 위안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내년 8월이면 드디어 꿈의 100차 답사랍니다. 그때는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받을 예정입니다 .하다.... 앞으로 200차, 300차, 400차 계속 이어질 겁니다.
분명한 것은 모놀에서는 폐경기가 전혀 없다는 것~
여행을 통한 생기발랄함이 오래오래 이어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번 담양답사도 전국에서 73분이 참여하셨고, 많은 분들이 협찬을 해주셔서 남도의 들녘만큼이나 풍성한 답사가 되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송순의 명앙정. 이곳에서 낙엽의 진수를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우수에 젖은 인덕원참새님 가을 여인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 우수의 여인이 곧바로 나 잡아 봐라~를 연출
젊지는 않지만 그 열정만은 하늘을 치솟습니다. 저는 수많은 모임들 사진을 찍으면서 모놀식구만큼 환한 미소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이럴까~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 찍는 대장에게 낙엽을 뿌리고 있어요.
송순은 이 정자에서 자연을 흠모한 면앙정가를 쓰고 있을 때 우리는 온 몸으로 자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뒹굴기도 하고. 푹신한 낙엽에서 뛰기도 하고~
새로 오신 초우님..사진을 참 찍으시더군요.
환한 표정보세요. 꽃보다 더 예쁘다는 상투적인 표현 보다 더 좋은 말이 생각이 나지 않네.
이렇게 담양의 맛뵈기로 면앙정을 둘러봅니다. 함께 한 분들~~증거샷
가을을 한아름 가슴속에 담고 추울 때마다 낙엽을 꺼내 군불을 지필겁니다.
결코 화려하지 않는 낙엽내음을 맡으며 뜨겁지 않는 체온으로 서로 사랑을 전해줄 겁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나누면서 모놀의 체온은 조금씩 조금씩 올라갑니다.
나이스관광버스가 전국을 데굴데굴 굴러가게 하는 힘은 바로 이 열정에 있습니다.
낙엽 큐~
면앙정을 걸어내려옵니다.
아쉬움이 남아 한 컷
드디어 본 답사에 들어섭니다.
전국에서 모인 모놀식구들.서울, 부산, 진주, 남해 구미, 전주, 제주까지~73명이 한자리에 특히 제주 서귀포에서 오신 정우성일맘은 제주에서 7시 비행기를 타고 광주까지 와서 다시 7시 비행기로 제주도로 갔습니다. 밀감 2박스를 안고~~
대숲과 단풍
나무와새님이 준비한 90차 답사 기념 떡케익
모놀 1호회원 말그니님/모놀정신적 지주 형아님/모놀최고스타 인덕원참새/터줏대감 김사랑님이 촛불을 끕니다. 모놀에 아주 큰 역할을 하신 분들입니다. 개척교회에서는 이분들이 매미채를 들고 헌금을 받아요.
3차 해남답사에 오신 형아님께 말씀드렸지요.
"형아님 아무래도 100차는 오셔야지요." 그런 말 드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 흘렀습니다. 다시 300차로 수정
300차 가서는 또다시 수정하겠습니다.
모놀답사 2회부터 참가한 밥줘님. 오늘답사의 최고참입니다. 경의를 표하시요
배상수 기사님이 큰 박수를 받습니다. 9년 중에 6년은 배기사님이 수고하셨어요. 반야용선을 이끄시는 행복 기사님이셔요.
떡갈비, 죽순회, 대통밥, 토하젓~~무진장 푸짐힙니다.
대통밥이어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시작부터 끝까지..그리고 담양천을 따라 관방제림, 죽녹원까지 아마 5km는 걸었을 겁니다.
일산에 사는 큰산님과 순천에 사는 나무와새님이 이곳에서 만났어요. 서로 자매랍니다.
제주에서 오신 정우성일맘님. 귤과 밀감주스 협찬해주셨습니다.
가장 오른쪽이 남해대교님 눈수술을 마치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불굴의 투지로 모놀답사에 오신 남해대교님께 박수~ 그 열정이 병을 치유할겁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대장이 무슨 교주 같아요. 병까지 치료해주는~~
밥줘님 남편 국줘님은 평소 쑥스러워서 여자들 틈에 가지 않는데 이번에는 사진까지~~박수 지금부터 가을내음 물씬 묻어 나는 여인들을 소개합니다. 모놀 최고의 모델~~
장인아님
동백아가씨님
늘푸름님..메타세쿼이아는 단풍이 들어서 푸르지 않네요.
용문댁님
풀빵님
꽁깍지님
스카이2님
김사랑님
순천에 사는 지지몽님
제주의 정우성일맘님
참 표정 좋지요.
비발디, 유정님
킬리만자로님
참새님 사진의 50%는 왼발을 들고 있음
요길을 모놀식구들이 걸었습니다. 국줘님. 밥줘님은 어디에 있어요?
시키면 다해요.
킬리만자로님은 킬리만자로에 올라가고 있어요.
아침사랑님
아침사랑 부부님께 예쁜 사진 한 장 선물하고 싶었어요.
여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형아님
붉은 열정~덜깬주님. 사진을 보니 덜깬 것 같아요.
환하게 웃는 모습 참 좋아요.
아픔을 딛고 모놀답사에 오신 봄맞이꽃님. 쾌유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길을 잘못 들어서 천변길 2km는 걸었지요 모놀식구들이 참 고마운 것이 ~ "이 뚝방길 걸어서 얼마나 좋으니 몰라요." 이래서 대장이 모놀식구들을 좋아합니다.
담양천의 갈대숲
오늘의 하아라이트 관방제림 40년도 되지 않는 서양산 메타세쿼이아 보다 세상 풍상 다 이겨낸 관방제림이 더 가슴에 와닿습니다.화장발 여인보다 정갈한 시골여인네의 미를 볼 줄하는 모놀식구들. 사랑합니다.
낙엽쏟아지는 것 보세요
잠시 마을 어르신이 되어서~
바로 이길입니다 200~400년된 고목 170그루 사이로 걷는 맛~ 바로 모놀답사가 추구하는 길입니다.
이렇게 나무가 두꺼워요
연인사이인 우희칠군과 송채민양~결혼 골인하길~지켜볼거여요. 그리고 왠만하면 현이친구도 보내주세요.
전문 모델 뺨치는 김사랑님
부산에서 오신 레오님~ 분위기 끝네주네요
최고의 모델입니다.
이 길은 걷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뻐요.
나무에 매달린 묵주를 보고 가슴이 울컥~
다음은 죽녹원~ 제노베파님과 25살 따님 백영. 참 예쁜 따님을 얻으셨습니다. 말도 잘하고~
와호장용에 나오는 무사 같아요.
거제에서 오신 너울님과 너울짝님
제노베파님과 백영
다음은 소쇄원이어요. 미스코리아포즈로 서라고 했더니 방향 틀린사람이 3명~
제월당 마루에서~ 밥눠님 포즈가~
따끈한 온돌방에서
양산보의 후손 양인용선생님의 명강의~ 얼마나 배꼽을 잡았는지 모릅니다. 그것은 동영상 참조
추운데도 자리 옮지기 않는 모놀식구들
소쇄원 전경
소쇄원을 떠나며~
마지막 일정지 식영정(息影亭). 휴식의 식영정을 먹을 식으로 바꿔 놓았어요. 툇마루에 앉아 노을지는 광주호를 바라보며 막걸리 한 사발 했습니다. 준비해주신 광주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두부, 돼지머리 눌린 고기, 김치, 생막걸리
우와~~~
5시 45분에 90차 답사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함께 해주신 모놀식구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
|
어딘가에 멋진 여행을 하고 돌아 오면 그여행의 맛은 멀리 내기억속에서 헤집어 내기가 힘들게 아련해지는데 모놀의 여행은 두고두고 그 감동속에서 텀벙거리면서 온전히 행복을 다시 맛볼수있도록 해주는 대장님이나 모놀의 친구들의 정성이 나 아니 우리모두를 행복하게해주는곳 사랑해요 모놀~~~~~
역시 모놀회원님들이십니다. 가을을 제대로...아주 온몸으로 만킥하셨네요. 부럽당~~~~ 모놀 90차 답사를 축하드립니다. 한분 한분의 얼굴표정이 행복가득이라 보는이 또한 행복해 집니다.
대장님 말씀이 맞아요. 저 폐경기였는데 요즘 사춘기 되었어요. 사랑에 눈이 떴어요. 매달 한번 씩 그를 만나기 전 가슴이 뛰고 설레입니다. 든든한 대장님과 대장님을 무조건 믿고 따르는 사랑스런 모놀 가족이 있기에 앞으로 300회, 400회 쭉~ 계속 되리라 믿쑵니다.
역시 우리 대장님 모놀식구들 관리 하시느라 ~~` 참 엽엽하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