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그러니깐 내일이죠
오사카로 4박5일 여행을 떠납니다.
근처에 고시엔 구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가보고 싶었던 구장이어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16일 저녁에 한신과 요미우리의 라이벌전이 있더군요.
아~이거 대박이다 싶어서
어떻게든 표를 구하려 했으나
일본프로야구 최대 라이벌전이라 한달전에 이미 매진이라는.
그리고 더더욱 16일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바다의날인가 뭔가로 국경일이라서
아마 라이벌전을 그날 편성한것 같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일본에서 유학중인 친구에게 부탁해서
로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3,500엔짜리 특석표를 두 장 샀습니다.
일반석은 모두 매진이라.
다른 목적으로 계획하던 여행이 야구때문에 급 야구여행으로 바뀌어버렸죠.ㅋ
그.러.나.
오늘 아침 충격의 뉴스.
이승엽 2군행.
빨라야 후반기 첫 경기 복귀.
ㅠ.ㅠ
친구랑 농담삼아서
요새 이승엽 못해도 6번이고
아무리 못해도 대타는 나오겠지.
설마 2군 가겠어?그랬는데.
설마가 사람을 잡다못해 그토록 바라던 고시엔에서의 이승엽의 모습을
못보게 됐습니다.
참 살다살다 별 웃긴 일을 다 당합니다.
축구에선 이런걸 보고 이렇게 말하죠.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ㅋㅋ
첫댓글 저런. 큰일나셨네요./ 속좁은 국내 야구팬 입장에서는 이승엽선수를 응원하는 한편,"SBS 난리났네" 고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sbs 고소하다는 생각 1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