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일끝나고 집에 들어오면서 느끼는건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눅눅하고 퀘퀘한듯한 스맬;;;;
이런적이 없는데...이상하다ㅠㅠ
언제나 항상...향긋한 꽃냄새와(?) 상큼~ 달달한 향기만(?) 나던 내집...
빨래를 하면 헹굼시 향긋한 피죤을 사용했고...
가끔은 대문옆 빨래줄에 안널고
일부러 습기조절과 방향효과를 노려...건조대를 이용해서 거실겸 부엌 한켠에 널곤 했는데
그 효과가 탁월해서 가끔 놀러오는 지인들은 얘기했죠....
남자 혼자 사는집 같지 않다고...(우쭐~ㅋㅋ)
나도 가끔은 의심스럽습니다...내몸에 아줌마의 피가 흐르는건 아닐까???? 하고....ㅋㅋㅋ
어떤 동생은 술자리중 담배를 피울려고 일부러 방밖으로 나가 피우곤 했는데
내가 그러지 말라~ 해도...미안하다며 그러네요
그동생... 어느 추운 겨울에는 나가기가 힘들었는지
가스렌지위에 달려있는 후드휀을 켜고 거기다 대고 담배연기를 뿜끼도...ㅋㅋ
(구여운 나의 동상~!!ㅋㅋ)
암튼~
이집에 이사온지 만4년째...다음달 초면 재계약을 해야하는데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콜잡기 좋은곳으로 이사를 해야하는지...
대리삼실 가까운곳으로 이사가서...아침저녁으로 삼실로 출퇴근을 하며
송혜교닮은 이쁜 실땅님에게 콜좀 달라고 앙탈을 쫌~부려볼까....생각중입니다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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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집이 좋은점은 주변에... 나라에서 관리해주는 복지시설이 많다는 점~~~
단...자주 이용은 못하고 잇다는 점~~~~ㅋㅋ
집주변 직선거리 반경 200m안에...
서울시립 고척도서관있죠,,,,구로구민 체육센타있죠,,,,고척119안전센타있죠,,,고척근린공원있죠,,,
2.5k 칼국수집있죠,,,24시간 3.5k 해장국집있죠,,,,
500m안에는...천주교 고척성당있죠,,,고척근린시장있죠,,,고척2동 주민센타잇죠,,,,고척2동 파출소있죠,,,,
24시간하는 대형마트있죠,,,24시간 왕뼈감자탕있죠,,,,24시간 강남샤브있죠,,,,24시간 빨래방있죠ㅋㅋㅋ
(도우미 항시대기... 노래방은 널렸음...ㅋㅋㅋ)
울집 건물이 3층인데 3층은 주인집 아주머니가 예쁜 따님과 둘이 사시고...
2층은 두집이 세들어 사는데 왼쪽은 노부부가 사시고...오른쪽은 신혼부부가 사는데 조만간 식구가 셋으로늘 예정입니다
새댁이 만삭이라...ㅋㅋ
1층은 나름 포함 세집이 삽니다
왼쪽집은 작은형뻘 되시는 부부가 사시고...오른쪽집은 얼마전 이사와서 얼굴은 못뵙지만
작은형뻘 되시는 부부가 사십니다...
그런데 이부부... 영업용 회사택시를 24시간 부부가 교대로 운행을 하시네요...
낮엔 여자분이 밤엔 남자분이...이렇게...ㅋㅋㅋ
대리와 택시는 연관이 있는관계로 조만간 ...환영식겸 신고식~
1층 식구끼리 단합대회 함~해야겠어요~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이사갔지만 얼마전까지 2층 왼쪽집에 살던...
진보정의당 구로구 구의원 홍준호위원도 우리집에 자랑입니다...ㅋㅋ
홍의원이 이집에 10여년 넘게 살면서... 첨에는 지금 내가 살던 방에서 지내다가
구의원 당선되고...주인아주머니 배려로 2층왼쪽집으로 이사를 하고 작년까지 지냈지요~
저와는 형동생하는(내가 형...홍의원이 동생ㅋㅋ)
아주 가까운 사이고요~ 젊은 나이에 인권운동두 마니하는 훌륭한 의원입니다...
물론 지금도 연락을 하구있고요...ㅋㅋ
내가 대리를 한다니까...걱정스러운지...
구청쪽 일자리를 소개해주려고 마니 신경써주고 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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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퀘퀘한 냄새 얘기할려다가 넘 멀리 가버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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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원인을 찾으려 코를 벌렁~거리며 킁킁~되고 잇는데
화장실쪽이 범인인듯...
변기나 타일 청소는 락스나 옥시 싹싹~으로 자주 하는 편이라 괜찮은데...
화장실 구석 보일러실에서 냄새가 스맬~스맬~~나고있네요
보일러실 문을 열고 보니 바닥에 물이 흔건하고...
보일러기계 어느 부분에선가 물이 새고있네요 ㅠㅠ
그러고 보니 화장실에서 볼일볼때...
소변 볼때야....폭포소리가(?) 나니까 몰랐는데;;;;ㅋㅋㅋ
큰걸 볼때... 집중하고 있는 그순간은 세상이 고요하니까 가끔 들렸던 그소리...
똑~
똑~
똑~
보일러 물새는 소리...
난 어디 깊은 동굴속 낙수소리로 감상했는데...ㅠㅠ
음....
내손으로 고쳐볼 요량으로...보일러 뚜껑을(?)여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겟네여...
동파이프 건드렸떠니 뜨겁긴 겁나 뜨겁고...ㅠㅠ
냉큼 뒤로 돌아....전화기를 돌렸습니다
린나이 AS전화했더니 일요일 아침인데도 콜접수 받네요...
""" "급"고척동 대기자 AS 콜무 출동"" "................. 콜 띄우시고...
기사님 바루 자동배차 하시고....(린나이 상황녀(?)화이링~~!!)
주인아주머니께...선조치 후보고 할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바루 주인아줌마를 찾아가..."""" 내돈들여 고칠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보고를 드립니다...
그랬더니...주인아주머니...""""그러면 안된다고!
내가 설비하는 사람 불러서 당장 새걸로 교체해주겠다고...
어차피 10년정도 쓴 보일러라 AS받아도 조만간 고장나서 돈 더든다고...
이참에 새걸로 갈자고 하시네요...
감동~!!!감동~!! 울컥~!!!!
저 올겨울에는 따뜻한물 맘껏 쓰며 지내게 생겼어요~ㅋㅋㅋ
너무 행복한 겨울이 될꺼 같아요~~
새 보일러...생각만해도 흐믓~!!
매년 김장철이면 김장김치 맛보라고 같다주시고...
제철과일 나오면 맛보라고 같다 주시고...
명절때면 송편이나 떡만두...전부치거 맛보라고 같다주시고...
매주 내현관앞 재활용쓰래기 버려주시고....
매주 내현관앞 쓸어주시고...
매주 교회 다니시고....ㅠㅠ
고마운 우리주인집 아주머니....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셔야해여~~~꼭이요~!!!
첫댓글 좋은곳에 살고 계시는군요^^
좋은곳이긴 한데요....
유일하게 혼자 살고있는 집이라...외로버요~~ㅋㅋㅋ
고척동에 사시는 군요.
딸과 도서관에 책을 보러 자주 갔습니다.
운동장도 있고, 산책로도 있고 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왕뼈해장국 주차관리하시는 분은 콜도 잡아주고 좋은신 분입니다.
행복하세요..
아~ㅋ
왕뼈해장국 주차하시는분이 주방실장님이라네요...ㅋㅋ
덕의초앞에있는 뻘낚지집도 왕뼈에서 하는거구요...
나금산님도 행복하소서~~^^*
좋은곳에 사시네요...부러워요...
인덕이 최고인듯합니다...
열심히 사시다 보면 복받으실겁니다...
카프원님도 세상의 모든복 다~~받으시길 바랍니다~ ^^*
글도 잘쓰시네요...
비디오 잘 보았습니다.ㅎㅎㅎ
에긍...감사해요~ㅋㅋ
부산갈매기님도 안전운전에 대박 나세요~~^^*
좋은 쥔 아줌마 만나 다행이네여...
깡짜 아줌씨 만나면 엄청 열 받던데 25년전쯤.. ^^
올 겨울 따슨물 맘대로 써서 좋겠시유!
맞아요...좋은 주인만나는거 복인거 같아요~
주인은 좋은 세입자 만나는것도 복이공...ㅋㅋ
겨울에 따뜻한물에 샤워하는걸 좋아라 해서리...
물론 가스비는 장난 아니지만요...^^*
웬지 사람 사는 냄세나는 정겨운 곳인듯
고척동...참 좋은동네인거 같아요...ㅋㅋㅋ
단하나...공항이 가까워서 비행기소음이 조금 있다는거 빼고요...^^*
등신님의... 아니 등심님의 계약연장으로 송혜교 닮은 실땅님의 무탈을 빌어봅니다 ㅡ,.ㅡ;;
아~~~~~~~~~등신이래 ㅠㅠ
계약연장이 되면서... 월세도 올라가면 우쩌지요??
사무실 한켠에 야전침대 놓구 숙식해결하면...
송혜교닮은 실땅님께서 장거리가는 꿀콜~ 몇개 강제배차 해주시려나여??
참 맛갈나게 잘 표현하신 글 읽고 갑니다.,,행복하세요~^^
넹~ 감사합니다~~ㅋ
이지스님도 행복하소서~~ ^^*
이사가지 마세요 그런 주인 없습니다
전 스크루지 같은 주인을 여러번 만났죠
네에~
좋은분들과 더 얼굴보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