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John Bunyan, 1628년 11월 28일 ~ 1688년 8월 31일)은 영국의 특수침례교 목회자이자, 천로역정의 작가입니다.
1628년 영국 베드퍼드셔주 엘스토우에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그 자신도 대장장이로 일하며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청교도 혁명에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의회궁으로 참여했고, 내전이 끝난 후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이때 번연은 동료가 전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신앙을 갖고 있지 않던 그는 청교도인 메리와 결혼하면서 개신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메리는 번연과 결혼할 때 혼수를 갖고 오지 못했으나, 대신 청교도 목사 존 폭스가 쓴 《폭스의 순교사》등의 청교도 문서들을 가지고 왔는데, 그 책들을 읽으면서 존 번연은 개신교를 탄압한 로마 가톨릭교회를 증오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충성하기로 다짐하게 됩니다.
그는 1653년 베드포드 침례교회의 신자가 되었습니다.
개신교 신자가 된 번연은 '번연 주교'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복음 전도자로서 설교 활동을 성실히 하였습니다.
하지만, 번연이 살던 시대의 국왕인 찰스 2세는 영국 국교회 즉, 영국 성공회를 제외한 기독교 교파들을 탄압했기 때문에, 침례교도인 존 번연은 비밀집회(허가 없이 복음을 전한) 혐의로 12년 동안 투옥되었습니다.
거기서 자서전 <은총이 넘침>을 쓰고, 일생의 역작이며 그의 명성의 전부인 <천로역정> 1부를 썼습니다.
2부는 6년 뒤인 1684년에 완성시켰는데, 이 작품은 간결 소박한 문체로 표현한 종교 문학으로 영국 소설 발달 사상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 밖에 우화로 써진 <성경>도 있습니다.
그는 1692년 유고로 출판된 《적그리스도와 그의 몰락(Antichrist and Her Ruin》책에서, 로마 가톨릭교회를 적그리스도의 교회로 묘사하고, 적그리스도가 멀지 않은 장래에 몰락할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장차 망할 성인 장망성을 떠나 하나님 나라로 가는 순례의 여정을 잘 설명하여 주어서 성경을 이해하는 데 유익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을 연상케 하는 감옥에서 쓴 책입니다.
이해를 잘못하면 모든 어려운 유혹의 과정을 통과하여만 순례의 길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하나님 나라를 성경은 우리 마음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 1:12)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태복음 1:23)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누가복음 17:20~21)
천로역정은 성경을 토대로 쓴 좋은 신앙 서적이지만 성경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천로역정을 통하여 그 길을 예비하고 준비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번연이 성경을 잘 이해했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하나님의 창조부터 영원까지 경륜 속에서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의미를 알아가는 것이 소중합니다.
하나님의 영원 속에서 하나님께서 제 인생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아는 것이 사명입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 3:9)
저는 번연의 생애와 비교하면 저는 지금 너무나 편하고 안락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나 자신을 돌아보며 초등학교 교육을 받고서도, 땜쟁이 일을 하면서, 감옥 속에서도 진리를 알리려는 모습에 도전받습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써 내려가야 할 천로역정은 과연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가 나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질문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