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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밑에 어떤 여시가 친절하게 토끼를 처음에 키울때 준비물등을
올렸길래. 보충으로 나는 키우기 전에 마음가짐과 일반인들이 하는 오해같은걸
써보고자 요로코롬 글을 올리게 됐어. 많은 여시들이 또 오해하는 미니토끼에 대해서도
나중에 말할꺼야. 스압일지도 모르지만 결코 읽어서 후회할 이야기들은 아니니까
꼭 봐줬으면 해 ㅠㅠㅠㅠ
난 토끼를 11년을 키웠고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토끼야.
진짜 토끼 한번 정들이고 나면 다른 그 어떤 동물보다도 사랑스러워.
물론 키우기 정말 힘들고 어려워서 동물을 왠만큼 오래 길러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토끼 키우는건 비추야; 진짜 힘들어.
손도 다른 동물에 비해서 몇 배나 많이 가는게 토끼거든. 또 토끼를 볼 줄 아는 병원자체가 전국에 손에 꼽을 정도로 있기때문에
병원문제도 상당히 골치아픈 편이야. 토끼는 그냥 일반적인 개병원(;우리나라 동물병원은...거의 대부분이
강아지만 볼줄알거나 고양이를 잘 보는
병원도 드물어서...그냥 동물병원이아니라 개병원이라고 불러;)데려갔다간 낭패보거든.
토끼에대해서 모르는 수의사들이 태반이야. 일반인처럼 똑같이 오해하고 있는 수의사도 있고
심지어 토끼 왜 키우냐는 수의사들도 있어;;;;;;
글구 기본적으로 소리를 못내고 내봤자 암컷이 꾸룩꾸룩 소리내는게 전부기 때문에
아파도 사람들이 눈치를 못채. 내색을 하질 않으니 눈치채기 힘들어. 그래서 한방에 훅 가는 토끼가 많은거야.
그래서 항상 주의깊게 살펴보고 몸 상태를 매일매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입장에선 번거롭고 힘들다고 한거야.
진짜 청소가 하루에 몇번이라도 가능하게끔 자동화 시스템이 되야 할 만큼
사람이 엄청나게 부지런해져야해. 그리고 동물키우려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할 마인드가 돌부처 마인드에 보살 마인드야.
나는 관대하다, 나는 선인이다, 나는 인내심이 킹왕짱이다, 나는 너그럽다. 이런 마인드를 탑재하고 있어야 하거나
아님 콩깍지 확 씌여서 뭔짓거릴 해도(자기를 피나게 물어뜯고 할퀴고 뒷발어택을 해도) 이뻐보여야 하는 착각을 탑재하고 있어야지
동물을 끝까지 키우는게 가능해. 이게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할진 몰라도 동물키우면서
몸에 스크레치나고, 물리고, 피보고 그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 그런걸 아무렇지도 않게
애교로 넘어가야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키우는게 가능하단 이야기야.
'헐 너따위가 지금 내 몸에 상처를 냈어???'이럴거면 키우기 많이 힘들지도 몰라.
암튼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우리나라에선 토끼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있는 경우가 많고
아직 토끼가 장식용, 애완용의 인식에서 그칠뿐 '반려동물'의 인식으로까지
퍼지진 않은 상태라 우리나라에선 토끼가 살아가기 정말 힘들어. 특히나 가격이 싸고 어디서든 구하기 쉽고
체구가 작아서 유딩, 초딩, 중딩들이 진짜 만만하게 보거든. 거의 장난감 수준으로 취급해.
근데 이건 성인들도 마찬가지더라. 개, 고양이도 학대를 많이 당하지만
토끼는 거의 물건취급에 쓰레기 취급을 하더라고. 아님 고기취급....길다가 야생토끼 보이면 고딩들이 우루루 몰려가서
귀 집어들고 발로차고 도망가는거 토끼몰이하고...이런거 동영상으로도 몇번 떴어서 토끼 반려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충격을 주고 각 토끼 커뮤니티, 디시 동물,기타갤러리에서 총 출동해서 제대로 털린 중고딩들 의외로 많아;
여시중에서도 여태 토끼를 이런식으로 생각했던 사람들 꽤 있을꺼야...ㅠ_ㅠ
미니토끼라느니, 애완토끼주제에 너무 커졌더라. 주인도 못알아보고 토끼 진짜 싫다. 냄새쩐다.
이런식으로 간간히 말 나오는거보면 키우는 사람으로썬 엄청 슬프고 안타깝고 씁쓸하거든.
다 사람이 잘못키워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제대로 반려동물을 대하는 마음으로 키우면 토끼도 충분히
사람과 교감하고 주인도 알아보고 애교도 부리고 그래.
그 방식이 강아지처럼 격하거나 단박에 눈에 보이는게 아니라서 둔감한 사람들이
그걸 몰라봐서 그렇지....토끼는 진짜 고양이랑 비슷하거든.
글구 개인적으로 마트에서만큼은 그나마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관상어들이나 신경 쓸 것이지
다른 소동물들(설치류, 중치류)좀 분양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멋도 모르는 직원들이 토끼에 대해서
이상한 정보 주면서 기도 안차게 관리하는 거 보면...정말 직원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싶더라;
끝까지 물안줘도돼요, 당신이 뭘 알아요, 내가 여기 직원이야....큰소리 침..
그래서 그앞에서 내가 지금 토끼 십년째 키우고 있는 년이라 하면 찍소리도 못하면서.....
막 이것저것 따져물으면 암말도 못하고 cs란 말 튀어나오는 그 순간 급 굽신모드 들어갈꺼면서
왜 박박 우기는지 모르겠어.
노란색간판을 내세우고있는 마트는(무슨마튼지 알겠지;;) 그나마 제대로 관리하는 지점이 아주 가끔가다 있는데..
롯x마트......여긴 그 기업 자체가 동물이나 생명윤리쪽으론 뇌가 청순한 기업이라서
(호랑이 유리관전시해놓거나 여튼 간접적인 동물학대로 여러번 이슈에 올랐던 기업임)
진짜 가보면 가관이 아니더라구. 마트중에 동물 분양하는곳이 제일 최악의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롯x마트야.
Gx마트도 마찬가지구...(구 Lx)
여튼 마트마다 물병달리고 사료말고 건초가 밥그릇에 올라오고
톱밥이 치워질때까지 계속 클레임 걸어서 좀 괜찮아진 마트들도 있었지만....클레임 안들어오는 그 순간
말짱 도루묵 되더라...제발 마트에서 동물분양하는 곳 직원 뽑을때 지식이 제대로 있고 동물에대한 사랑이
풍부한 사람, 관리할 자격이 있는사람만 좀 뽑았으면 좋겠어. 어떻게 분양을 하는데 그 동물에 관해서
일자무식이냐....여튼 기업들은 이런거 진짜 고쳐야해.
글구 동네 수족관에서 토끼 분양하는것도 마찬가지고. 엄연히 불법인데....수족관 아저씨 한테 물으면
십중팔구 물 주지 말라하고 사료만 먹이라 하고 그냥 쪼그만 케이지 주면서 거기서 키우면 된다고 그럼.
톱밥까지 추천해 주심....................아저씨...........그러지마세요............
글구 미니토끼 미니토끼 그러는데
세상에 미니토끼는 없어.
다 그냥 일반토끼야.
마트나 길거리, 수족관에서 분양하는 새끼토끼들이 왜 손바닥만하냐면
그건 태어난지 고작 1~2주정도밖에 안됐기때문에 작은거야.
팬더새끼도 주먹만한 마당에 그거 속여서 미니팬더라고 하면 속아넘어 가는게 사람들이란 말이지.
결국 다 성장하고 소형견만한 크기까지 무럭무럭 크게 돼있어. 종에 따라서 더 크는 경우도 발생함.
그거더러 못생겼다, 어머 너무 커졌어. 라고 뒤늦게 놀랜다면.....
그건 백프로 사람 자기잘못이란거지.
다 상술때문에 사업자들이 속여서 분양하는건데 말이야.
작고 귀여워야 사람들이 '어머 인형같아'이러면서 입양 해 가거든.
마트가보면 조금이라도 덩치 있는 토끼는 얜 왜이렇게 크냐 이러면서
끝끝내 분양되지 못하고 결국 마트측에서도 처치곤란 위기에 처해있어서
아예 산채로 쓰레기통에 버려서 알아서 죽게끔 놔두거나 아니면 다시 농장으로 돌려보내거나
아주가끔 천사같은 직원이 담당인 경우엔 자기가 지불하고 데려가는 경우도 정말정말 아주가끔 있어.
아님 토끼를 보낸지 얼마안됐다거나 이미 오랫동안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마트에 우연히 들렀다가 계속 눈에 밟히거나 불쌍해서
데려가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런 케이스는 진짜 복받은 케이스지...
암튼 일본만해도 우사페스티벌(?)이라고 암튼 전국적인 토끼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유명한 레빗샵이 있을 정도로
반려토끼에 대한 인식은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널리 알려진 편이고 활발하기도 한 편이고 유럽이나 미국쪽도 마찬가지야.
그러나 다른 아시아권은 진짜 토끼에 대한 인식이 시망이지. 아까 위에도 말했듯이.....
또, 토끼가 왜 다루기가 까다롭냐면,
햄스터도 키워본 여시들은 알겠지만 은근 예민하고 까다롭고
그놈의 카니발리즘(지들끼리 잡아먹는거)때문에 키우기 무진장 힘들고 어렵다는거 한번쯤은 체험했을꺼야.
한마디로 인간의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힘든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는게
이런 소동물들이거든. 어쩔 수 없어. 이건 야생에서 자기들의 종족보존 본능, 자기방어본능에
그대로 충실한거 뿐이기 때문에 강자쪽에 위치한 인간으로썬 정말 이해하기 힘들 수 밖에.....
원래 이런 최약의 위치에 속해있는 동물들은 거의 대부분 90%는 집단생활이 아닌 소규모나 개인생활을 하게끔 돼있어.
같이 몰려서 살아봤자 죽을 확률만 높아지고 가족부양도 안돼고 힘들거든. 스트레스도 만빵으로 받고.
자기 영역의식이 굉장히 강해. 그래서 햄스터나 토끼는 외로울거 같으니까 두마리 키우는 짓은 안해도 된다는거야.
혼자서 잘 살아가는 종이기 때문에..오히려 두마리 키우면 영역싸움때문에 90%의 확률로 피를 보게 돼있어.
토끼도 마찬가지구. 먹이사슬에서도 제일 최 하위그룹에 속해있는 집단이잖아.
지들이 먹는건 풀때기나 꽃, 열매뿐이지 결국 자기자신이 다른동물들 밥이야.
그러기때문에 항상 예민하고, 긴장돼있고, 상상을 초월하는 번식력에, 짧은 교미타임에,
언제든지 피하고 달아날 준비를 하고있는게 완전 초식성 동물인 토끼야.
이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본능이라는 이야기지.
그래서 조금만 건드려도 겁을먹고 공격적인 성향을 띄게 되는거야. 첨보는 사람한텐.
또, 가끔 토끼한데 빵맥이고 쌀맥이고 상추만 먹이고 그러는 사람들 있는데
그렇게 막키워서 멀쩡한 토끼는 진짜 몇백마리중에 한마리 될까말까한 비율에
아주 장이 타고난 토끼고 대부분 토끼는 그냥 자기 태어난 본연의 식성을 따라야 제대로 살아갈 수 있어.
입맛은 잡식이지만 소화기관은 완전초식이기 때문에 보통 토끼 수명이 10년에서 그 이상이고
적어도 5년이상은 사는게 토낀데 사람들이 멋도모르고 키우기때문에
보통 하루만에 죽거나 길어봐야 한달, 1년도 못채우고 저세상 가는 토끼가 허다해서
사람들이 토끼=1년 살까말까한 동물으로 인식해 버리게 된거지.
인간이 얼마나 멍청하고 이기적인 존잰지..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보면 알수있어.
그 개체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를 해야하는데 사람들은 무조건 자기입장을 고수하다보니까
버려지는 동물이 생기고 동물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고 그러는거야.
자연앞에선 한없이 무지한 존재가 되는게 인간이란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거든.
단순히 자기 허전한거 채우려고
멋도모르고 동물을 데려오는 순간 동물에게서 지옥은 시작되는거지.
반려인들이 그다지 반기지 않는 사람이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의 학생들과 자취하는 대학생, 외로움에 혹해서
동물 키우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그리고 바쁜 직장인이 외로워서 키우고싶다하는것도 되게 안좋게 봐. 돌봐줄 시간도 없는데..
아기도 충분히 준비기간을 가지고 상의하고 임신 계획을 세우잖아? 동물 데려오는것도 마찬가지라고 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고, 형편이 충분히 사랑주고 잘먹이면서 키울수 있는지 등등
모든 요소를 다 고려해서 신중하게 데려와야할게 강아지, 고양이 뿐만 아니라
소동물들도 마찬가지야. 가격이 저렴하다고 데려왔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게 요런 설치류, 중치류들이거든.
글구 햄스터, 기니피그, 토끼를 다 같은 종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햄스터는 설치류에 잡식성에 기니피그도 설치류지만(기니피그도 초식성이래. 다만 얘넨
씨앗종류나 옥수수같은것도 먹을 수는 있던데 토끼는 옥수수나 씨앗종류도 먹이면 안됨. 같은 초식이라도
먹이면에서 좀 차이가 나더라.)
토끼는 중치류에 초식성이야.
그래서 키우는 방식도 차이가 많이 날 뿐더러 먹이도 달라.
똑같이 착각하고 햄스터 키웠던거처럼 토끼 키우다가 한달만에 저세상 보내는 초중딩들이 의외로 많아.
여튼 토끼는 제일 나약한 그룹에 속해있는 동물이다보니 친해지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
토끼가 적응하고나면 간식이나 사료는 수시로 손으로 먹여주거나, 가끔 심심하면 건초도 손으로 줘보고 ㅋㅋㅋ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오래 풀어주고,
같이 서로 살부대끼고 살다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게 돼있어.
키워도 자기 주인 못알아본다는건 맨날 좁은 케이지에 가둬 키우고 먹이도 특정 시간돼면 배추쪼가리 던져주고
사료 부어주는게 다인 방식으로 키우니까 당연히 토끼는 반려자한테 익숙해지지 못하고
적응을 못한채 공격적인 성향을 띄게 될 수 밖에 없는거야. 같이 몸을 부대끼고 한 공간에서 활동을 같이 해야지
서로서로 적응을 하는 법인데....자기들이 잘못키워놓고 애꿎은 토끼 탓을 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한심 그 자체야.
토끼가 멍청하다고들 생각하는데, 토끼는 멍청한게 아니라 머리가 정말 좋아.
근데 하기 귀찮고 자기 마음이 동하질 않으니까 사람이 불러도 대답을 안하고
하라는대로 안하는 것 뿐이야. 지 마음이 내켜야 함.
개는 사람을 주인으로 생각하고 고양이는 동급으로 생각한다잖아.
토끼는 사람을 '무진장 거대한' 토끼 정도로 인식하거나 자기보다 아래라고 인식해.
한마디로 덩치 큰 동급이라는 이야기야; 그러니 명령해봤자 별로 쓸모가없어 토끼한텐;
토끼도 성격이 천차만별이거든. 사람한테 스스로 부비적대는 토끼가 있는 반면, 자기 몸에 손끝하나 못대게 하는
도도한 토끼도 있고, 반려자가 퇴근하거나 집에 들어오면 문앞에 쪼르르 달려와서 똘망똘망하게 쳐다보는 토끼도 있어.
아님 퍼질러져서 오든말든 힐끔 쳐다보고 마는 토끼도 있고. 막 스스로 다가오진 않으면서 도도한 척 하다가
반려자가 말 걸어주고 쓰다듬어주면 좋아라 하는 토끼도 있다 ㅋㅋㅋ
암튼 토끼는 강아지처럼 생각하고 키웠다간 정말 낭패봐. 그런 기대감으로 키우면 사람이 진짜 외로워지거든.
이건 뭐 눈에 확 띄는 반응도 없고..내가 생각한 리엑션도 없고...그렇다고 짖거나 소리를 내는 동물도 아니고....
위로도 안돼고.....이거뭐...이런식으로 생각하게 되버리는거지.
그러니까 그 개체에 대해서 이해부터 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가 진짜 안좋은 일이 있어서 진짜 거의 실신할 정도로 몇날 며칠을 울었던 적이 있거든.
그때가 내가 키우는 토끼가 한 5개월인가 6개월 정도 됐을때야.
근데 얘가 평소같으면 똥꼬발랄하게 지랄지랄하고 막 탈출하고 철장 물어흔들고
케이지 열어놓으면 빛의속도로 집안 구석구석을 만신창이 만들어놓는 앤데
걍 케이지 안에 가만히 앉아서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내가 울다울다 지쳐가지고 정신줄 놓고 그냥 엎드려있는데 옆에 오더니 막 주변에서 킁킁거리다가
얼굴이랑 손을 핥아주더니 옆에 같이 슈퍼맨 자세로 뻗어서 무심하게 가만히 있는데
그 소소한 행위 자체가.....진짜 감동적이더라고.
내가 진짜 살부대끼고 막 오만 욕 다하면서 뒤치다꺼리 해주고
무릎에 앉혀서 털날리는것도 감수하고 막 쓰다듬어주면서 재워주고
그랬던게 뻘짓은 아니었구나, 우린 진짜 가족이구나....이걸 확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어.
글구 확실히 다른게 내가 곁에있을때랑 모르는 사람이 곁에있을때랑 반응 자체가 틀리더라구.
토끼도 확실히 주인 알아봐. 단, 자기도 진심을 다해서 키웠을때의 이야기야.
여튼...토끼가 울나라에선 정말 오해를 많이 받고있고
천대받는 동물이라...
키우는 입장에서 한번 써봤어. 너무 가슴아파서 ㅠ
이 글을 보는 여시들만큼은 오해하지말라구ㅠㅠㅠㅠ...
토끼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라도 풀렸음 좋겠고, 또 묻고싶은거 있음 물어봐봐 ㅋㅋㅋㅋ
아는한도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해줄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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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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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물농장은 나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해;;;동물에대해서 잘 알려고도 하지않고 지들 멋대로 이상한 정보 흘리면서 방송하거든....절에사는 토끼 그거 스텀핑이라고 그냥 시끄러워서 뒷발로 퍽퍽 차댄거야....그거가지고 무슨 보살토끼니어쩌니........그러니까 사라들이 지들 멋대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니까....사람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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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도 종류가 진짜 많거든. 토끼에 따라서 또 틀려 ㅇㅇ
내 친구 토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대해.... 거대토끼.. 친구집에서 자면 새벽에 쾈왕카ㅗㅋ아ㅗㅇ쾈코아코아 소리난다 ㅠㅜ? 친구한테 물어보니 토끼님이 운동하시는 중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야행성이라서 밤에 활발해 ㅇㅇ 막 다다다다다다 거리다가 쾅쾅ㅋ와 거리다가 철장 막 물어흔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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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산토끼 한번 직접 보고 품에 쏙 안아보고싶다ㅠ
궁금한게 있는데, 토끼는 밥량이 어느정도?? 그냥 보통 팔뚝만한 토끼....!
초6때 친구가 토끼 하루만 봐달라고 해서 봐줬는데, 그떈 토끼에 대해 하나도 몰라서 계속 배추를 줬는데 계속먹어서 계속 주니까 한통도 넘게 먹더라고
거의 자기 몸집만한 배추를 다 먹어서.. 이렇게 줘도 되는 건가......................... 궁금해가지고..!
헐.......내글 아래에 다른언니가 토끼키우는 방법 올렸거든? 그거 한번 봐봐...토끼 배추주면 절대안돼...글구 토끼는 건초를 먹는데 무한급식이야. 원래 초식동물은 하루종일 먹거든. 간식이나 펠렛(사료)은 제한을 해야하지만 주식은 제한하면 안돼...계속 꽉꽉 채워넣어야함. 담부터 혹여라도 토끼 시터링 할 일 있음 절대 배추주지말구....건초먹여....근데 친구가 제대로 키웠으면 분명히 시터링 맡길때 먹일 건초를 줬을텐데...친구도 공부 안하고 그냥 키운거같아.......ㅠㅠ
그 친구는 토끼를 비닐봉지에 넣어서 들고다니고 학교에서는 사물함에 넣고 사물함 잠궈놨음-_ㅜ 그래서 내가 넘 불쌍해서 뭐라고 그러니까, 그럼 니가 하루 키워보라고 줘서 하룻밤 재운 거거등 ㅜㅜ 이런 ㅜㅜㅜ 잘먹는다고 잘 줬는데 ㅜㅜ 미안하당 ㅜㅜㅜㅜ
친구도 그닥 좋게 키운건 아니구나...애 산소 부족하면 어쩌려구....애휴.....
느므느므 귀엽다 토끼... 이름도 귀여워 토끼토끼
토끼 너무 귀엽다 ㅠㅠㅠㅠㅠㅠㅠ 난 키우다가 똥치우는데 못이겨서 다른사람 드렸는데... 다시 키우고 싶다. 이번엔 그냥 마당있는 집에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똥치우는데 못이겨서 다른사람 줬다며? 마당이어도 어차피 똥은 정리해야해...감당 안될꺼면...그냥 안키우는게 좋을거같아.
굡당ㅋㅋㅋ
롭이어 ㅠ.ㅠ 넘넘 귀엽다... 근데 언니 나 기니피그 키우는 여신데!!! 내용중 잘못된 게 있어!! 기니피그는 ★초식동물★이야!!!! 절대 햄스터처럼 잡식 아니라 함부로 뭐 먹여서는 안돼 토끼랑 마찬가지로~!! 내용 수정해줘>.< 혹시나 사람들이 오해할까봐서 ㅎㅎㅎ 잘 읽었엉!!! ㅎㅎ
오 ! 그렇네 ㄷㄷ 수정했덤!
나도 토끼키웠는데 처음엔 손바닥만했는데 나중엔 팔뚝만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토끼 진짜 사랑함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움 막 똥싸놓고 이러면 막 소리질렀는데 나 어디 갓다 돌아오면 막 쫒아옴ㅋㅋㅋㅋㅋㅋ 내가 잡으려고뛰어가면 도망가고 멈추면 멀리서 날 지켜봄ㅋㅋㅋㅋㅋㅋㅋㅋ 좀 기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ㄷㄷㄷㄷ토끼는 뒤에서 잡으려고 쫒아가면 안돼;;;;그럼 진짜 사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공포심에 사로잡히거든. 그 가만히 지켜보는게 경계하는 거였을꺼야. 왜그랬어ㅠ....
아니 근데 나 따라다녔는데.........
아 너님덕분에 토끼에대해서 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님토끼 짱이뿌다 ㅠㅠㅠ 아~ 요즘 키우고 싶은거 넘 많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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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근데 앉아줄수가 아니라 안아줄수야.....^-∏...미안 내가 이런거 잘 못넘어감 흑ㄱ흐흐그흐흙ㅡㄱ ㅠㅠㅠㅠㅠㅠ
맞어...ㅋㅋㅋ미니토끼는 없어 진짜내 한손에도 들어왔는데 나중엔 ㅠㅠ.....
난 큰토끼 키우고싶어 ㅜㅜㅜ 작은토끼는 잘때 깔아뭉갤꺼같애 ㅜㅜㅜ
토끼.. ㅠ 진짜 한번 기르면 중독중독, 응아등땜에 손이 많이 가는건 사실이지만; 진짜 사랑스럽죠 보고만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니깐,
개병원... 수의학도로서 씁쓸하다...
ㅠㅠㅠ언니글에서 언니가 얼마나 토끼 사랑하는 지 느껴진다 또르르 ㅠㅠㅠ눈물낫어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16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