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5. 4. 10. 목요일.
봄하늘이 맑고, 밝고, 환하고, 따스하다.
문학카페에 오른 시 하나를 보았다.
아래 문구에서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를 보았다.
..... ......
바운더리에 부딪힌 인연들이
사후에도 곱게 다시 만날 때
............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을 삼는다.
'바운더리에 부딪힌 인연들이'
위 문구에서 '바운더리'는 우리말이 아니군요.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하니 아래처럼 뜹니다.
이게 맞습니까?
boundary
1.경계 2. 영역 3.한계 4. 테두리
아름다운 우리말로 문학을 하고, 우리말이 부족하면 그때서야 중국 한자로 표현하면 좋겠고,
한자말이 부족하면 그 다음에는 영어 등 외국어 단어를 쓰면 족하겠지요.
2.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아래 제목의 글이 떴다.
부천 버스킹
제목을 읽었으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부천'은 지명일 것 같고, '버스킹'은 외국 단어이다.
'버스킹'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했다.
* 버스킹 :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여는 공연.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위 설명도 나한테는 이해가 안 되어서 엉어로 검색하니 아래 문구가 뜬다.
[신어] busking, 길거리 라이브
'라이브'는 또 무슨 뜻이야?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하였다.
라이브 live : 방송이나 연주 따위를 미리 녹화하거나 녹음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직접 하는 것
경기도 부천 시내 길거리에서 직접 공연한다는 뜻인가?
그러고 보니까 내가 외국어 단어를 모르면서, 정말로 답답하게 산다는 사실을 또 깨닫는다.
3.
문학지에 오를 예정인 어떤 시를 보았다.
조금만 인용한다.
나보다 나를 잘 아시어
마음의 문을 걸어 잠가도
"평강 있으라." 속삭이시니
첫걸음 뗀 아기처럼
어둠 헤치고 걸어본다네
위 시에서 '평강 있으라'라는 문구가 이해되지 않았다. '평강'이 무슨 말인지, 무슨 뜻인지를 전혀 짐작도 못했다.
중국 한자로 된 낱말이라고 짐작은 하나, 그 본래의 뜻은 전혀 짐작도 못한다. 국어대사전 등을 펼쳐야 할 듯.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평강'을 검색했다.
평강(平康) :
1. 강원도 북서부의 북한 지역에 있는 군
2. 걱정이나 탈이 없음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중국 한자를 검색한다.
평 : 17개
강 : 175개
중국 한자 '평'과 '강'을 합성해서 '평강'이란 낱말을 조어해 보자.
17 x 175 = 2,975개의 '평강'이란 단어를 생성할 수 있다.
나는 고개를 흔든다.
현행 중국 한자 갯수는 무려 80,000개를 넘는다.
무슨 재주로 중국 한자말을 다 익히랴 싶다.
나는 세종대왕이 1443년에 창제하고, 1446년에 세상에 널리 알린 훈민정음(한글)으로 글 쓰며, 우리 토박이말과 표준어로 말하려고 한다. 나는 초등학교 시절에 도회지 대전으로 전학가서 학교에서 표준어를 공부했다. 내 입말에는 내 어린시절의 순박한 시골말과 초중고교에서 익힌 표준어로 언어생활을 한다.
나는 어려운 외래어, 중국 한자말, 괴상한 신생조어 등에는 무척이나 둔하다.
나는 그냥 순수한 우리 고유의 말과 쓰기 쉬운 한글로 말하고, 글쓰고 싶다.
나는 괴기스러운 외래어, 어려운 중국 한자 단어, 이해가 안되는 신생조어 등에는 고개를 내젓는다.
4.
나는 1949년 1월 말경에 충남 보령의 산골 아래에서 태어났다.
호적신고가 늦는 바람에 집나이 아홉살에서야 국민학교에 입학했다. 1956년 벚꽃 필 때 학교에서 '가갸거겨'를 배우기 시작했고. 셈본을 배우기 시작해서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을 배웠다.
초등학교 시절에 대전으로 전학가서 대전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고, 서울에서 대학교에 다녔고, 공부를 더해서 국가공무원이 되어서 중앙부처에서 30년 근무했다가 정년퇴직했다. 나는 우리말과 우리글자를 어느 정도껏은 익혔다고 자부한다.
국민학교 시절인 1960년 봄에 대전으로 전학 가서 일본집 2층에서 살았다. 비석(碑石)을 다루는 집이라서 할아버지 방에는 한문쟁이 영감들이 숱하게 들락거리면서 붓으로 한자 비문을 썼다. 숱하게 한자를 보았고, 나도 비석에 한자를 각자(刻字)해서 새겨 넣었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고, 제3 외국어로는 독일어, 일본어를 배웠다.
또한 영어를 더 익히려고 사설 영어학원에도 다녔고, 외국어대학교 어학연수원, 공무원연수기관 등에서 영어교육을 추가로 익혔다. 물론 서울 강서구에 있는 국립국어연구원 등에 다니면서 우리말 우리글자에 대해서 공부를 더 했다.
직장에서는 해외수출허가 업무를 담당했기에 영어로 된 서류를 혼자서 숱하게 처리한 때도 있었다.
직장에서 벗어난 지 오래된 탓일까? 귀 어두운 지금은 만나이 76살이니 외국어가 귀에 들리지 않으며, 외국의 용어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
바람 쐬러 바깥으로 나가야겠다.
나중에 보탠다.
아름답고 정겨운 우리말로, 쓰기 쉬운 한글로 문학했으면 싶다.
5.
오늘 오후에도 석촌호수로 나가서 호수 한 바퀴를 천천히 걸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수변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고, 봄바람에 꽃잎이 '꽃비'가 되어 날리고 있었다.
지하전철 2호선 잠실역 인근에 있는 탓일까?
롯데월드 빌딩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외국사람 상춘객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얼굴 모양새, 피부 색깔, 엉덩이와 젖가슴 크기, 키 크기 등이 무척이나 이질적인 외국인들이 득실벅실거렸다. 내국인보다는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았다.
연분홍빛에 둘러쌓인 '석촌호수의 봄날 밤 풍경'석촌호수 야경은 송파구의 대표적 볼거리 중 하나이다.
특히 밤벚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봄날 밤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용서해 주실 것이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벚꽃이 활짝 피었고, 이제는 꽃잎이 '꽃비'가 되어 바람 부는대로 우수수 떨어지고 있었다.
조만간 거의 다 떨어져서 산책로를 덮을 것이다.
꽃비 떨어진 나무가지에서는 잎사귀가 파릇파릇 돋아나고 있엇다.
............
나중에 보탠다.
2025. 4. 10.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