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협심증 왜 이리 많나?”…가장 나쁜 식습관은?
갱년기 거친 50~60대 여성... 혈관 좁아지고 막히는 심장병 주의보
입력 2024.04.12 14:10 / 코메디닷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의 심장병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한 해에만 협심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70만 5259명이나 됐다.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6.0%(연평균 1.5%) 늘 정도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50대에 크게 늘기 시작해 60대 환자 수가 가장 많다. 돌연사의 원인이기도 한 협심증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갱년기 거친 50~60대 여성… 혈관 좁아지고 막히는 심장병 주의보
협심증은 심근경색증과 함께 허혈성(혈액 공급이 장애를 받는) 심질환이다. 허혈성 심질환은 50대에 늘기 시작해 60대 환자 비율이 34만 7964명으로 가장 많다. 노년 초입에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위험에 빠지는 것이다. 전 연령대 여성 환자 수는 36만 5815명(2022년)으로 남녀 모두 조심해야 할 질환이다. 여성은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갱년기에 사라지면서 혈관병이 느는 경향이 있다.
협심증 vs 심근경색증… 가슴 조이고 뻐근한 통증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모두 위험한 심장병이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져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병이다. 가슴이 좁아진 듯 조이고 뻐근한 통증이 발생한다. 언덕이나 계단을 올라갈 때, 갑자기 뛰면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 모두 협심증의 주요 증상이다. 통증이 어깨나 팔, 등, 목, 턱에서도 나타날 수도 있다. 협심증에서 더 나아가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경우를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돌연사는 심근경색증이 더 많지만 협심증에서도 나타난다.
중년 여성은 소화불량 증세 잘 살펴야
협심증은 가슴 통증이 주증상이지만 식사후 소화불량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중년 여성 중 식사 후 “속이 안 좋다”며 쉬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감은 위식도 역류질환, 식도 경련, 소화성 궤양에서도 나타나 감별에 주의해야 한다. 심장병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출발점이기 때문에 평소 이런 병이 있는 경우 심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소화제만 먹고 누워서 쉬지 말고 119에 연락하는 게 좋다.
흔한 고질혈증?… 심뇌혈관병의 출발점, 예방–관리에 힘 써야
협심증은 돌연사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예방이 핵심이다. 혈중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을 줄여야 한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면 의사와 상의해 약 복용도 검토해야 한다. 중성지방-‘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는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 들기름-올리브오일 등을 적정량 먹는 게 좋다.
운동도 중요하다. 일시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보다는 빠르게 걷기, 가벼운 등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 있으면 악화되지 않도록 조절을 잘 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다.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도 위험하다. 명상, 복식호흡,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 연락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680389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모두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로 인한 협착증이 심해져 생기는 질병이다. 이중 협심증은 협착증으로 인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가만히 있을 때에는 괜찮다가도 계단을 오르거나 무거운 짐을 들고 걷거나 과식 후에 심장근육이 일을 많이 해야 할 때에 가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에 반해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에 협착증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생겨 기존에 좁아져 있던 협착증 부위를 꽉 막음으로써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협심증에서는 심한 운동 시에만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흉통이 생기게 된다.
심근경색증에서는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므로 가만히 쉬어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게 된다. 심장근육으로의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장근육이 손상을 입게 되고, 6시간~12시간이 지나게 되면 혈액공급이 차단된 부위의 심장근육은 영구적으로 손상을 입게 된다.
이는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중풍과 같은 현상이 심장에 생겼다고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원인은 공통적으로 동맥경화이다. 이는 우리 몸 혈관의 안쪽 벽에 노폐물이 달라붙어서 염증을 유발하여 혈관이 점차 좁아지게 되는 현상이다.
심장은 우리 온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일종의 펌프로서 강한 힘을 내기 위하여 근육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심장근육에 직접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생겨서 혈관이 많이 좁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협심증이 생기게 되고, 심한 경우 혈관이 급작스럽게 막혀서 심근경색증이 생기게 된다. 이에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을 통틀어서 관상동맥질환 혹은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도 한다.
협심증에 의한 가슴통증은 주로 운동 시에 발생하고, 가슴 좌측 또는 중앙부에서 뻐근한 통증을 느끼며 턱이나 왼팔을 따라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에는 운동량이 많아야 가슴통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적은 운동에도 가슴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개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수 분 내에 자연 소실되며 니트로글리세린(혈관 확장제의 일종)을 혀 밑에 넣거나 뿌려주면 빨리 회복된다. 당뇨병 환자나 고령인 경우 신경이 둔해져 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중증으로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