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샬럿 이모저모]
@ 닥 리버스 감독은 만약 발목이 성치않은 마이크 밀러의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는 그의 아웃사이드 게임을 포기하고 만티 윌리엄스를 좀 더 기용, 골밑을 중심으로 경기를 치러나갈 계획이라 한다. 이미 1차전에서도 리버스는 밀러보다는 윌리엄스에게 더 많은 시간을 내주었다. (윌리엄스 29분/밀러 12분)
문제는 밀러가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것이다. 그는 지난 11월 24일 샬럿 원정
경기에서 커리어-하이 32점을 올린 바 있다.
@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를 뵙기 위해 L.A까지 갔다가 경기 일정에 맞춰 급히 노스캐럴라이나로 돌아온 베런 데이비스는 무척이나 피곤한 기색이었다. 그는 경기 당일 아침에 급히 동료들과 슛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춰봤을 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할머니의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무척이나 편안한 모습. 역시 뭘해도 정신적으로 편안해야 경기도 잘 치를 수 있는 것 같다.
@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해 고향에 돌아온 대럴 암스트롱은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고향인만큼 아는 사람들의 연락이 잦을까봐 호텔방에서만 머물렀다고
한다. 암스트롱은 정규시즌 경기를 갖기 위해 샬럿에 올 때마다 친구나 고향 사람들에게 티켓을 나눠주곤 했는데, 플레이오프인만큼 불필요한 곳에 신경을 쓰지 않기 위해서 그랬단다. 심지어 그는 핸드폰 번호까지 바꾸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가족들한테만 티켓을 나눠줬다고.
@ 1차전을 내주긴 했지만 닥 리버스 감독은 시리즈에 대해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시리즈가 시작되기 전까지만해도 언론들이 '샬럿이 이길 것이다'라며 일방적으로 호네츠만 응원(?)하는 것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경기 당일에는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안다. 어차피 우리 두팀 모두 성적은 똑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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