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공(國共) 내전 당시의 피난선으로 제주시 하천에 10여년간 정박했던‘해상호’가 한일 월드컵 개막 이전에 복원된다.
제주시는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산지천 하류 인접지 1,500㎡에 14억원을 들여 60t급 규모 중국인 피난선 모형과 범선 조형물들을 월드컵 개최이전인 오는 5월까지 조립, 설치하겠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이 내전을 겪던 1948년 중국인54명이 본토를 탈출하며 인천항으로 들어왔던 해상호는 6.25전쟁 직후 제주시 산지천으로 예인됐다가 10여년 만에 해체됐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될 월드컵축구대회 때 숙박난이 예상되는 등일부 문제점이 지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제주발전연구원이 3일 제주도에 제출한 ‘2002 제주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위한 제안’에 따르면 일반 관광객을 제외하고도 많을 때는 관람객용으로1일 최대 2만1,562실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도내 월드컵 관람객 숙박시설은 2만1,455실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이에 따라 민박 이용 등 일반관광객 수용계획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숙박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도는 오는 6월 월드컵 기간 중 방한하는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해 민통선내 관광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우선 43억3,000여 만원을 들여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제3땅굴에 길이 300m짜리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726㎡ 규모의 영상홍보관, 165㎡규모의 기념품판매장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12억5,000여 만원을 들여북한 개성지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근 도라전망대에 망원경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