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을해(乙亥)일주

프롤로그
일주분석은 사주 전체의 구성에 따라서 안 맞을수도 있다.
그럼에도 일주분석을 하는 이유는 사주팔자 8글자중 본인에 해당되는 일주를
음양오행, 물상론, 일간,일지분석, 십신분석, 지장간분석,12운성분석, 신살분석으로 장차
사주간명을 하기위한 좋은 트레이닝의 과정이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처음부터 사주를 간명하는것은 쉽지않다.
충실한 일주분석은 추후에 사주전체와 대운을 간명하는 초석이 된다.
100층, 200층 건물을 짓기위해서 기초가 깊고 탄탄해야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허주의 일주분석은 이런 이치로 시작된다.
60갑자 일주분석은 청담역학아카데미의 청담선생님의 일주론체계를 기본 바탕으로
맹기옥교수님의 새로운 12운성이론을 첨가하여 쓰여졌음을 알려드립니다.
1.자연물상/동물상
을해(乙亥)일주는 동물상으로는 초원을 질주하는 돼지다. 강가에 핀 꽃이며 강이나 바다위에 유영하는 수생식물이다. 비록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해류의 움직임에 수시로 흔들리고 유영한다. 좀더 태양을 바라보기 위해 위로 솟구쳐있다.
이리저리 떠돌며 살아가니 이동과 역마와 관련된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강가에 핀 꽃이니 고독, 사색, 종교, 철학과 관련이 있다.
여자의 경우 늘씬한 체형이 많으며 밝으나 내면으로는 수심이 있다.
2.일간일지의 음양오행및 관계
일간 乙목은 木의 실제적인 물질이니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사람이다. 뜬 구름 잡는 소리나 비현실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을목은 잡초이니 생활력이 강하고 생존력이 강하다.
넝쿨식물이니 장애물을 만나면 돌아가기도 하고, 타고 넘어가기도 한다. (등라계갑)
친화력이 좋고 대인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변덕스러운 구석도 있고 때론 실리에 따라서 배신을 때리기도 한다. 일지 해수는 큰 물이니 유연하고 순발력이 좋다. 亥수는 지혜를 뜻하니 순발력과 맞물려서 아이디어나 직관력을 발휘하여 난관을 헤쳐나간다. 일간 을목은 큰물이며 차가운 해수를 반기지 않으니 배우자와의 연은 남녀 공히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3.십신(십성)관계
일지 亥수는 정인으로 볼수있다. 정인을 쓰니 학문과 인연이 있다. 사람이 총명하고 다정다감하며 어질다. 사물에 대한 이해와 수용능력이 빨라서 잘 받아들이고 매사에 신중하다.
일지 인성이니 문서나 권리, 부동산등 유산상속과 인연이 깊어서 부모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 경우가 많다. 자기중심적이긴 하지만 남의 이목을 생각하여 적당히 한다.
적당히 자기몫을 챙기며 체면치레를 하니 안좋은 소리는 듣지 않는다.
남녀 공히 일지가 인성이면 늦은 나이에도 본인이 좋아하는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수는 술해(戌亥)천문이고 역마이다.
흔히 인신사해(寅申巳亥)를 지살이나 역마로 보면 다 이동수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양간의 寅巳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역마나 지살의 설명에 충실한 경우가 많다.
시작하고, 준비하고 계획하고, 분주하며, 이동하고, 움직인다.
음간의 申亥에 역시 위의 내용과 같으나 이는 음의 영역에서 벌이지는 활동이다.
실제적으로 이동하고 움직일수도 있으나, 핵심은 정신적인 영역속에서의 시작하고, 준비하고, 계획하고 분주한면이 더 많다. 세계적인 투자전문가의 머릿속은 항상 분주하고, 계획하고, 시시각각 변한다. 많은 명리학 이론들의 양중심으로 된것이 많아서 실제 음의 역활도 양의 역활과 같이 묻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이는 음양의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탓이다.
4.새로운 12운성(포태법)및 신살
을해(乙亥)는 새로운 12운성상 병지(病地)에 해당된다. 이전 포태법으로는 사지(死地)에 였다.
병지에 해당되니 사람들과 소통을 잘하고 역지사지에 익숙하다.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 남의 입장을 잘 헤아린다. 인정이 많고 감상적인 면이 있다.
해수는 물이니 작은물도 섞여서 큰 물이되고, 큰물도 상황에 따라 나누어져 작은물도 되니 변화에 잘대처한다. 다양한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이나 상담관련 업종에 잘 맞는다.
5.새로운 지장간
亥수의 지장간에는 무갑임(戊(정재), 甲(겁재), 壬(정인)를 가지고 있는데
천간의 머문 시간은 정재(7일), 겁재(7일), 정인(16일)이다.
을목의 음간이며 관인비를 반기는데, 임수 정인이 갑목을 생하니 수생목하여
겁재적 성향이 특히 강하게 나온다. 욕심이 많다. 을목은 음간이지만 木이니 역시
土 재성을 추구한다. 정재적인 성향도 나온다. 돈에 집착하고 알뜰하며 허투루 낭비하지 않는다.
일지는 명주의 개인적인 공간이고 사생활의 영역을 보여주는데, 정인의 환경에서 겁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인의 환경속이니 기본적으로 정도를 지키면서 물려받은 유산및 문서를 지키지만 때로는 중기의 겁재로 인해 손재수를 겪는 경우도 발생한다. 지나친 욕심(겁재)으로 인하여 정재에 손실을 경험할수 있는 환경이다.
6.배우자,재물운, 직장분석
을해일주는 배우자연이 썩 좋은편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을목의 입장에서는 해수는 큰물이고 겨울의 차가운 물이니 별로 반갑지 않다.
배우자가 부담스럽다. 여자는 일지에 인성을 두면 연상의 남자를 만나는 경우가 많고
일지에 편재를 두면 연하의 남자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일지 인성이니 표현력과 행동력이 약해 이성에 대한 적극적인 표현이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혼인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매결혼이 좀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지장간에 정재가 있으니 알뜰하고 근검 절약하나 돈에 대한 욕심으로 인해 종종 손재수를 경험하기도 한다.
직업적으로는 해수 인성이니 문서관련 직업, 외교관이나 해외무역, 해수천문이니 역학, 철학, 종교등의 직업과 인연이 있다. 더 자세한것은 월지의 지장간을 살펴본다.
7. 천간합및 형충원진
천간합: 을경합-목 (乙庚合金)- 합하여 합화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지지에 금의 세력이 강하면(월지포함-삼합,방합의 경우) 합화가 되어 새로운 금이 나올수 있다.
지지합: 인해합(육합), 삼합- 해묘미(용-목의 역할), 방합- 해자축 (체-수의 역할)
지지충: 사해충 원진: 진해원진(원진이 강하다) 자형: 亥亥형
을해일주의 을목일간이 2019년에 병지, 2019년에 사지, 2020년에 묘지이니 세운이
하강운으로 가고 있다고 볼수있다. 음간인 을목이 힘이 약해지니 외형은 커진다. 외형이 커지니
내부가 부실해지면서 불안함을 느낄수 있다.
일간이 그렇고 재성운이나 관성,인성운은 각각 달리 봐야한다.
60갑자 일주분석은 청담역학아카데미의 청담선생님의 일주론체계를 기본 바탕으로
맹기옥교수님의 새로운 12운성이론을 첨가하여 쓰여졌음을 알려드립니다.
PS: 無財사주인 허주에게 회원분들의 댓글이 곧 재성(결과물)이 됩니다. 많은 댓글부탁드립니다^^
Written by 허주명리학
첫댓글 과거와 ,현대의 포태법이 달라졌다니 흥미롭습니다.
을해 => 死支의 을목이 (病지)가 된 내력이 궁금합니다..
네 새로운 12운성 음포태법으로 운을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시고요..
실제 간명에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가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로 간명에 맞는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安節 넵 고견감사합니다. 일지 2글자를 분석하는 트레이닝으로 장차 8글자를 분석함에 있어
기초를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을 써봤습니다.
일주의 특성을 알면 배우자나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명주의 직업관이나
지향점,성공시기 등을 추론하는데
굉장히 유용합니다.
격용도 중요하지만 이런 일주론에
대한 토론도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월지가 사회적인 활동 직업쪽과 관련이 높지만 일지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면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기에 지장간을 분석해봤습니다.
더 많은 논의와 토론이 있으면 더 발전할것 같습니다.
일주론은 천간이 지지를 만나 어떠한 성질의 오행작용인가를 궁구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일주를 갖고 직업이나 그사람의 성정을 말한다는 것은 일주의 오행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것이지 일주에 의해 직업관이나 성정등을 알수 있는 것은 아니라 사료됩니다.
乙亥는 곧 드러나기 바로전으로 꽃을 피려고 꽃봉오리가 딱딱해져 있는 상(象)으로 火氣를 만나면 폭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火를 보지 못하고 土를 보면 그 剋함이 치열합니다.
넵 나그네 선생님의 고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