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이을룡 선수가 선발되고 한점에 기대가 컸었는데요..빅게임을 처음 뛰는지..잘 보이지가 않더라고요..그가 K리그서 하는 만큼만 했기를 바랬었는데요..너무 위축되었나봅니다..
김남일..공수연결이 너무나도 이루어지지 않게 하더군요..거기다가 거친 플레이까지..고등학교 대학교때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후반엔 공격으로 공을 연결해주질 못하던데요..
이동국..왜 이리 실망만 가져다 주는지..유럽 하위리그 선수들도 자기보다 더 뛰어나다는걸 모르고 있는지..한국축구의 희망에서 몇년동안 정체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안정환..그나마 공격이 풀어지더라고요..신문선 위원은 그가 중앙으로 이동하여 측면 공격이 부실해져 공격에 날카로움이 덜해졌다..라고 말씀하셨는데..제가 당연히 몇수 아래인 인간이지만 제 눈에 보기엔..안정환의 중앙서의 플레이에 의해 전반전이나 후반 초반의 공격이 원활이 이루어진거 제눈에는 그것만이 보인건가요..플레이메이커란 말까진 뭐하지만..공격형 미더로서는 만족스럽게 보였습니다..
설기현 황선홍..만족스럽습니다..체코수비를 여러차례 무너트렸습니다.
이영표..공수를 오가며 연결해준건 만족스러운데..역시..시야가..그래도 좋습니다..
수비진...왜 이리 자멸하는게 늘어나는지..홍명보가 있다해도 5대0 결과는 비슷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여기저기서 패인에 대한 말씀들이 많으니 그것보단...그래도 홍명보 없던 전반전의 수비..미드필드와의 조직력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희망을 가지게 했으니까요..
히딩크..그래도 그를 믿어야 합니다. 실력만으로 따져도 그는 세계 초특급 감독입니다. 선수장악력도 훌륭하고..무언가 단기적인 효과는 보이지 않아도 한국축구에 남기는것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분명 예전의 주먹구구식의 축구는 나오지 않고 있으니까요..
힘으로 밀어부치던 80,90년대 초반의 세계축구선..수준이 낮은팀과 높은 팀과의 점수차가 많지 않았지만...심한 압박과 초스피드,초정밀을 요구하는 최근의 축구에 들어와선 경기 내용은 비슷하더라도..4대0,5대0 결과는 많이 나옵니다..어쩔수 없는 현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