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게 분들이 심형래를 특수효과 불모지인 한국에서 있을수없는 엄청난 일을한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으로만 보고 계신것 같아서 좀 안타까워서 글을 다시씁니다..
국산 CG기술발전 이란게 뭐 대단하게들 생각하시는데..CG기술이란건 도자기 기술처럼 몇백년을 쌓아와서 노하우가 쌓이는 그런류의 업무가 아닙니다..시대가 발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면 예전에 작업방식은 쓰레기통에나 처넣어버려야 하는 아주 허무한 일일수도 있는 분야란겁니다..
영화가 수백개가 있으면 수백개의 각기다른 스타일의 특수효과가 필요한 분야이고 영화란게 특수효과만 이빠이 썻다고 흥행되는것도 아니란 겁니다..
심형래식의 무모한 몸빵식 CG특수효과 스타일이 효율적인 아닌지도 모르는 거구요..
실제 CG프로그램들이나 촬영방식들이 10년새에 지나간방식들을 아예 안쓰고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실제로 영화산업은 말그대로 산업입니다.. 투자와 수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야 하는 산업이란거죠..
지난번엔 제가 좀 막연하게 얘기한것 같아서 펀드쪽 후배하고 영화쪽 관계자한테 정보를 좀 수집했습니다..
얘기의 결과는 이렇더군요..
한국에서 대박 최대 흥행 1천만명 돌파할 경우 수익 규모 -
매출액 700억 * 수익15% = 순수익 105억, 한참 모자랍니다..
그렇다면 해외수익이 디워의 유일한 희망인데,
용가리가 미국시장 진출하면서 본전은 회수했다는 소리가 있으니, 넓은 아량으로 디워의 해외 수익을 잡겠습니다.
가정: 7개국가에서 1천만명 돌파 장기 대박 흥행할 경우 순수익
105억 * 7개국 = 735억
따라서 순수익 735억 - 투자원금 700억 = 35억
추가비용: 세계 각국 홍보비 35억 추산
순수익 35억 - 홍보비 35억 = 0
결국 7개국가에서 7천만명 돌파 대박 흥행을 가정했을때 순수익 제로 0%
또 다른 식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아무리 대박친 영화라도 국내수익은 극장수익이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온라인,비디오판권은 얼마 안됨.
엄청 많이 잡아서 두당 2650원을 잡는다.
그럼 500억을 국내에서 뽑아야 된다는 얘긴데.. 일단 비디오수익 10.5억과 기타수익 6.5억을 뺍니다..비디오수익과 기타수익은 초초대박이라서 맥시멈이 저정도.
해외에서 심감독이 이빨을 까서 350억을 벌어오고 국내에서 괴물만큼만 흥행을 하면 이제사 본전입니다...그러나 이게 쉬운일일까요?
어떤식으로 계산을 하던 본전빵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게임이 되버린겁니다..일을 너무 크게 벌려버린거죠..
디워의 흥행에 민감해야되는건 심감독이 아닙니다.
영구아트무비는 디워로 인해서 외부투자자를 유치하면서 회사가치를 2000억으로 인정받았음다..(이것도 미친거죠..투자금액 단순대비니까)
디워가 망하면 첫빠따로 영구아트무비에 투자한 코스닥상장사요, 두번째는 쇼박스에서 배급사로 선정하면서 1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한 담당자죠..
외국자본비율은 10프로가 채 안된답니다..
펀드를 운용했던 투신사는 잘 몰라서 그랬다 치지만 소액투자자들은 병신된거구요..뭐 이젠 6-7년 지나가니까 이미 포기했을수도 있습니다..
내가 보기엔 코스닥 상장사야 머니게임에 충실한 것뿐이고 쇼박스에서 투자하기로 결정하게 만든 실무자가 가장 숙청해야될 대상이 아닌가 싶네요..
애초부터 불가능한 수치를 계산기도 안두드려보고 투자를 한다는것 자체가 뒤가 구리지 않은가 싶네요,..아니면 국내 CG기술발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띄고 묻지마 투자를 해줬던지 그도 아니면 영구사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을수도 있구요..우리나라의 특성상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죠..
디워. 어쨌든 현재 심감독은 뽑을 만큼 뽑았습니다..이대로 개봉을 안해도 좋을 정도로.
다만 결과에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디워 한방으로 영화계 전체가 움츠려 들수도 있습니다..
특히, 쇼박스에서 투자결정한 실무자..
그사람 만큼은 꼭 사표 받아둬야 됩니다... 아니 사표로 해결될 일이 아닌듯도 싶습니다..
결론: 7개국가에서 각각 1천만명씩 돌파(7천만명 관람)로 최대 흥행했을 경우 수익 = 0%
1년..길게잡아 2년이면 끝날 영화를 7년을 끌어온 영화지만 어쨌든 개봉은 하겠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500만명을 과연 넘길지... 못넘긴다면 적자는 350억!!!
애시당초에 기획을 잘못하면 이런 엄청난 사태가 발생합니다..
요즘 잘나가는 회사들에 PM(프로젝트 매니저)이 왜 고액연봉을 받으며 권력을 휘두르고 있겠습니까..
뭐 결과가 좋으면 다들 좋은 거지만, 지금 전개 과정이 과연 장미빛 미래를 보장하는가...에 대해선 나쁘게 보자면 정말 나쁘게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런의미에서 라스타님도 다소 강하게 글을 쓰신듯 한데요. 굳이 이렇게 댓글 토론이 길어질 필요가 있었나 생각해 봅니다.
솔직히 열어봐야 아는 겁니다만,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에비해 CG가 (쪽박은 아니라 쳐도) 비교우위가 보이는 정도도 아니고 스토리라인에 구멍이 보인다는 영화가 미국내 1억불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지나친 기대라고 할 만 하죠.. 개봉관 그렇게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구요. 영화관계자들이 무슨 제작자의 의도와 애국심을 쳐주는 것도 아니고, 영화는 보여주고 사람끌고 수익을 남겨야 하는데 그런면에선 충분히 걱정할 만한 수준은 된다고 보는데요.-.-;
사실 저도 계속 잘 보고있었습니다. ㅎㅎ 근데 점점 감정싸움으로 가는 느낌이라 가기전에 그만두는게 좋지 않냐는 생각이었는데 좋게끝마쳤다니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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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과가 좋으면 다들 좋은 거지만, 지금 전개 과정이 과연 장미빛 미래를 보장하는가...에 대해선 나쁘게 보자면 정말 나쁘게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런의미에서 라스타님도 다소 강하게 글을 쓰신듯 한데요. 굳이 이렇게 댓글 토론이 길어질 필요가 있었나 생각해 봅니다.
제3자들도 흥미롭게 잘 읽었을 것 같네요^^
이거 티져 영상만 봐도 심형래가 또 낚았구나 싶던데.. 이건 뭐 B급 컴터게임 오프닝동영상 수준도 안되는 -_-
부산국제영화제 5분짤 cg보셧나요 대박이던데
아직 개봉도 안했는데.. 좀더 기달려 보죠 일단 개봉부터 하고.. 전 개인적으로 꼭 성공했으면 합니다.~
디워 관심없었지만. 토론을 보니 얼른 보고싶어 지네요.ㅎ
우와 엄청난 토론이...;;; 암튼 꼭 성공하길...;;;
솔직히 열어봐야 아는 겁니다만,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에비해 CG가 (쪽박은 아니라 쳐도) 비교우위가 보이는 정도도 아니고 스토리라인에 구멍이 보인다는 영화가 미국내 1억불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지나친 기대라고 할 만 하죠.. 개봉관 그렇게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구요. 영화관계자들이 무슨 제작자의 의도와 애국심을 쳐주는 것도 아니고, 영화는 보여주고 사람끌고 수익을 남겨야 하는데 그런면에선 충분히 걱정할 만한 수준은 된다고 보는데요.-.-;
보긴봐야겠네요..ㅡㅡ;;여러분들께서 피해안보시려면....토론 나누시는것 잘봤습니다...^^
라스타 몬스타님과 이선우님 정말 논쟁 잘 봤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저는 잘모르겠네요^^ 다만 제가 아는 영화판사람들은 심형래를 너무 욕해서요~~. 그게 심형래가 실제 그런건지 아니면 꽉 막힌 영화판이 심형래를 따시키는 건지, 생각해보니 모르겠네요~~. 암튼 디워 개봉하면 한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