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치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깨닫게 되고, 그 이치대로 살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모두 옳은 기준으로 산다는것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치를 안다고 해서 모두 이치대로 사는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에 따라, 이해득실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저는 2001년 학교 어머니회에서 단체로 컴퓨터를 배운후
'다음' '문학카페'에 가입한것이 카페생활의 시작이였습니다.
벌써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네요.
온라인 1년은 오프라인 10년과 맞먹는다고 하니,
카페구력이 200년인 셈입니다.
제가 처음 카페활동을 할때만 해도 프로필을 지금처럼 사진을 올리는것이 아니라,
'다음'에서 기본 아바타를 주고나서는 아바타를 판매했었지요.
그래서 개개인 모든 아바타는 멋진 왕자님 예쁜 공주님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정모후에는 모두 함께 환상을 깨게 되었지요.
정모에 나온 대부분이 우리가 늘 만나는 평범한 이웃,
지하철에서 만나는 그 나이대에 맞는 평범한 아줌마 아저씨였으니까요.
그래도 그때는 부산에서 정모를 하면 서울에서 차를 3대나 대절해서 갔을 정도로
모두들 신세계에 빠졌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카페생활.. 말 그대로 카페에서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었지요.
처음에는 정말 밤낮없이 카페에서 살았습니다. 일종의 '관종' 이었던 셈이지요.
모든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덕분에 글쓰는 실력이 조금 늘은것 같습니다.
10만명이 넘는 회원이 있는카페...
그러다 보니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많았고,
'항문이 짧아서, 가방끈이 짧다'는 비아냥 거리는 댓글.
글 조회수대비 태클거는 사례가 늘어나서 염증을 느낄정도였습니다.
다른사람글에 부정적인 댓글도 참지 못해서
글쓴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예의없는 정의감에 불탔던 적도 여러번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댓글 하나에 일희일비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나한테 중요하지 않은 댓글 때문에
내 소중한 감정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하고 안 맞는 사람, 안볼수 있는 선택이 나한테 있었고,
어떤 까칠한 댓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댓글을 쓴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니,
그 또한 관심이라 생각되어 모든 글에 감사함을 담아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어떤 댓글이든 제 감정에 동요가 일어나지 않는 단단한 옹이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 하더라도 호평과 혹평은 늘 함께 하기 마련인것처럼
모든 사람이 제 글을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도 싫어 하는 사람이 있듯이,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지요.
모든 사람이 저를 좋아하길 바라지 않는 마음, 저를 싫어할수도 있다는 마음을
인정할때 비로소 평화롭게 카페활동을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세상사는 이치가 내 눈높이에서 보여지는것만이 전부도 아니고,
내가 행동하는것이 모두 옳은것만은 아닐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후회없는 삶을 살기란 쉽지않고,
성찰없는 삶을 살기란 쉽지않습니다.
끈을 맬 때는 단단히 조여야 탈이 안 나지만, 끈을 풀 때를 염두에 두어야 애를 덜 먹는는다는것을 알기에,
적당히 매는것이 어느정도인지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깨닫게됩니다.
그러고보면 세상을 잘사는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강하면 부러지고 약하면 부서지는 법입니다.
유연하게 휘어질수 있어야 미래를 도모할수 있다는 '중용' 에 무게를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나쁘다고, 누구 때문에 카페를 탈퇴하지 않아야 할 이유기도 합니다.
모자람이 넘치는것보다 낫다는 '과유불급'을 마음에 잘 간직해 보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니 크게 신경쓸일도 화날일도 없답니다
생각들이 다른 이들이 모인 공간이니까요
네.. 맞는 말씀입니다...
여러생각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곳이니,
모두 나와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러게요.
그러려니하니 다들 장동건과 송혜교처럼
보입디다. 영양가도 없는 논쟁을 만들고싶어
옆구리 쿡쿡~ 찌르는 사람들한테는 무반응으로
대처하면 되겠고...ㅎ~
네 도사 입니다. 저하고 카페 활동 비슷합니다.
ㅎㅎ 네.. 도 많이 닦았습니다.
저하고 카페구력이 비슷하시군요.
정말 일찍 시작하셨네요. 하이텔, 천리안 세대인듯 합니다.
삶방에서도 마찬가지요
어느분의 글은 허허허~~~기가 차서요...한마디로 글 섞히는게 싫어서 댓글 안달기로 합니다
세상사 자기만 옳고 잘난듯한 사람은 정말 꼴도 보기 싫습니다
뭣이던지 "적당히"라는 말이 공감갑니다.^^
네. 저도 글 안섞기로 결정한 분 몇분 있지요.
^^ 그냥 패쓰하면 되는것 같습니다. 안보면 불편할 일도 없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도 20여년 했는데,
결론은 중간만 가자입니다.
그냥저냥
있는듯 없는듯
살아가는게 정답입니다.
네~~ 백퍼공감입니다.
취미생활로 하는데, 지나친 열정이 독이될때도 있더군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카페 활동하신 게 오래 되셨네요.
여러 인격들과 부대 끼며 지내려면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내공을 쌓고 있는 중입니다.
네.. 맞는말씀입니다. 여러인격, 여러생각, 여러가치관이
부대끼는 곳이다 보니, 예기치 않게 평화로왔던 정서에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다음카페 만들어진 초창기부터 카페생활이니
저도 비슷합니다
기대 설렘 궁금증도 많았던 그때
환상깨고나니 지금은
그것조차 없고ㅠ.ㅠ
초창기에는 글도 쓰고 했는데 이제는 안하게 되네요
열정도 한때임을 ㅎㅎ
세상 최고는
부드러움이라 생각하며
유연하게 하려 합니다
네..맞는 말씀입니다..열정도 계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어울렁 더울렁이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1999 년쯤 컴퓨터 배우고
그때는 다음카페가 아니라
다른싸이트의 친구들과 채팅방과 같이 운영했는데
그 친구들 지금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아~그러시군요..사이버 친구들이라도 좋은 친구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전산과 졸업에 직업도 전산실장 12년여를
했으며 On-Off Line 관련 카페를 40여년 했고
거기다 해병대 출신이니 산전.수전.공중전에
상륙전까지 경험한 구력 400년의 고목 ?? ㅋㅋ~
아무리 디지털 문명이 발전해도 인간은 인간이며
인간은 서로 만나 울고 웃고 부대끼며 살아야
되겠더라구요. 사이버상에서 포장된 현란한 글과
아바타에 속지말고, 영양가 없는 댓글에 눈길주며
스트레스 받지 맙시다. 화이팅~!!
맞는 말씀입니다..그래서 오프라인 모임을 온라인의 꽃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맞습니다..용서는 하되 같이하지는 않는다는 기준을 세우고 있지요..^^
@박지연
친구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적(敵)으로라도
만들지 말아야 될 듯...ㅋ~
@적토마
@박지연
지금쯤 인천행 전철을 타고 가실 듯...ㅋ~
초창기 사이버 카페는 아주 엉망진창 이였지요 경력이라면 경력 20년 세월이 맞습니다
40이 60 되었으니까
깨지면서 싸우고 안 한 사람 별로 없을듯요 크크크
이런것도 이제는 추억속으로~좋아요
놀이터에 감사해야쥬
어디가서 이렇게 놀고
동호회 하겠어요
간접 경험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누리므로
인생공부 하기는 최적화
그래서 책 제목도
싸움의 기술
안 싸우고 이기는 방법
모두 사이버 활동 경험자 작이 아닐지요?
재미 있어요
삶의 이야기
흡인력 있고
관조하는 맛
휴일 평온하세요🍵
서울 마라톤& 동아 마라톤 보고 있어요
네..맞습니다..그때는 40-50 카페가 성행하고 우후죽순 처럼 생겨났으니까요..^^
감사합니다..행복한 주말 되세요..^^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다 보니
한 마디로 요지경속이지요.
마음에 안들거나 악성 댓글 정도는 그냥 넘겨버리세요.
허허하구요.
사람이기에 마음이 상할 수도 있지만
작은 것에 너무 연연하다보면
큰 것을 놓칩니다.
이 세상엔 부처님도, 예수님도, 마호메트님도, 공자도, 소키라테스도 구제 못하는
잉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잉간들은 어딜 가나 삐딱선을 타지요.
네..맞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울지연님 보다는 제가 몇 년 더 많은 카페 생활을 한 듯 보이니,
저는 엄밀히 따진다면 울지연님의 카페 선배(?)입니다. ^^
저는 약 25년 전 쯤 울딸내미가 대학 1학년 때 컴에서 과친구들과 채팅하며 재미있어 하길래 울딸에게 부탁 해 울갑장 친구들과 처음 시작한 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글 추천하고 갑니다. ^^♡
오~! 카페 선배님이시군요. ^^
어쩐지 내공이 느껴졌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카페생활을 오래 하셧군요 ᆢㅎ
좋은 글 ᆢ
잘 읽고 갑니다
즐휴하세요
네..세월이 벌써 그렇게 흘렀네요.감사합니다..편안한 주말되세요.^^
저는 컴을 1980년대 후반에 만지기 시작했지요.
컴 개발사업 팀장을 세 차례나 수행했지요. 컴 전문가를 관리하는 행정...
40여년이 지났군요. 지금의 저는 맹통이지요.
컴 성능이 천지가 개벽할 만큼이나 무척이나 변했고, 저장용량이 늘어났기에..
컴에 문제가 생기면 자식한테 부탁하지요. 전산맨이기에.. 제가 컴퓨터를 일찍 손대었기에 큰아들한테는 컴 공학과를 지원하도록 했지요.
초기에는 개인저량 용량이 1메가바이트 즉 100만 바이트에 불과했기에 개인이 글 쓰는 것을 극도로 제한했지요.
세상이 개벽한 것처럼 컴의 세계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진화했더군요.
1980년대 중반... 한국으로 온 외국인 수행하는데 통신장비는? 커다란 통신기계을 자동차에 실고서
엄청나게 크고 무거운 통신기기. 상대방도 통신기기를 자동차에 실고는 두 대의 차량이 서로 교신하면서 수행했지요.
지금은요? 작은 핸드폰으로 해외에 있는 민간인과 직접 통화합니다!
컴퓨터 시스템적인 것은 모르겠고,
그저 카페라는 틀 안에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여!~~~~
카페엔 별별 사람 다 있쥬
예전엔 3배수 조회수 소스도 저가 잡아 내기도 했었쥬
소스 자세히 뜯어 보몬은 알 수가 있지예
저가 항상 하는 말 일 저지런 본인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있다라고예
당신이 한 일을 나도 안다라는 것
본인 글에 본인이 죄회수를 올리질 않나
글 올리자마나 소스 정리 본문글 아직 수정도 못 했는데
펌하러 삽질 갔다 되지를 않나~~~
이럴러몬 저작권이 와 있는지 아리송 ?
카페엔 다양한 생각과 색깔들이 있지예
넘 잘하려고 튀지도 말구 그저 두리뭉실 굴러 가는게
젤 좋은기 존기라예 ㅎㅎㅎ
어쩐지.. 글 올리자 마자 막 조회수 올라가는 회원이 있기도 했지요.
네.. 맞는말씀입니다. 두리뭉실..하게 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
나이드니 이곳처럼 편한
곳이 없네요 ㅎ 이별이 잦긴 해도 그점도 어느새 만성이 되었고
네.. 제가 봐도 우리 '아름다운 5060' 만큼 틀이 잘 잡혀진 곳이 없는듯 합니다.
^^ 편안한 주말 되세요.
카페 생활은 의무감이 없어서 좋아요.
오고 싶을 때 오고,가고 싶을 때 그냥 가면 되니까요.
네~~ 맞습니다. 말 그래도 취미생활이지요.. ^^
좋은하루되세요.
유연하게 휘어질수 있어야~~~~~
말씀에 크게 공감 합니다
20 년이면 저한테는 대선배 이십니다
저는이제 고작 몇년 이거든요~~~~ ^^
늘 건강 하십시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일찍 하게 되었네요.. ^^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아마나도 그때쯤 했지 십네요
아이러브스쿨 이란 곳에서
그때 동네 아파트개발 하려구 조합장하면서. 카페를 알게되어 내동네에서 벙개를 폈는데 아이구야 몇백명이 몰려올줄이야 ㅎㅎ
ㅎㅎ 맞습니다. 그때는 그랬지요.. 싸이월드, 세이클럽, 등 채팅 사이트가
정말 많았지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