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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다로 돈모으기 대실패! |
네... 3월달에 글쓰고 6월3일까지 일해서 4월에 20일 쉬고 5월에 동원훈련을 포함해서 5번쉬고 사실 2월달에도 조금해서 돈 모았을거에요... 사실 일 시작하면서 천만원 모은다고했는데 점점 7월달에 점차 가까워지니까 아 도저히 이루지 못 할 목표였었구나... 이 글을 사실 언제 작성하고싶었냐면 천만원이 모이거나 7월달에 도달했을 때
적어도 2개중 하나가 충족됬을 때 작성하고싶었는데요. 둘다 충족하지 못하고 적게되네요.
그곳에서 별에 별거를 다 느낀거 같아요 평일이나 주말이나 가족이나 친구들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들까지 그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왜 나는 혼자 테이블에 턱 괴고 앉아서 저들을 지켜보나 스스로 생각하면 도무지 부럽다...
나는 언제쯤 자식을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도 내가 남이 행복하게 사는 걸 지켜보러 계속 오는건가 나 변태인가...?
손을 뻗을 수 없는건 또 뭔 해괴한 상황인가'하면서 화도 많이나고 나 변태인가...? 값어치가 있어서 가치가 있는건가?' 생각이 변하기도 하고 이건 지금도 모르겠네요 뭔가 해서 함 가보니 어느 노동자분이 현장 사무실에 있는 커피스틱하나를 가져가서 커피 마시려고하는데 사무실에 있던 어느 사람이 그래서 다급하게 말렸는데 갑자기 사무실 직원이 담배 꽁초를 노동자 머리에 확 던지면서 "니가 그러니까 고졸 노동자에 이렇게 살고있지"라고 하니까 주변이 갑자기 숙연해지긴했는데 전 싸울줄 알고 끝날때까지 말리고 저 일하러 올라가니까 옆에 사무소 직원이 있어서 군대이후로 이렇게 어처구니없게 욕먹은 거는 또 첨이었습니다. "나이가 어린 놈이 어딜 건방지게 말대꾸를 하냐 아니 4월달 종이에 5월 싸인을 받아오면 어떻하냐? 저한테는 듣고도 더 뭐라고 하는겁니다.
다음날 이게 회사측이랑 문제가 있는건가 하고 사무소 직원한테가서 이거 뭐 문제 있나요 하니까 "아뇨 전혀요" 순 자기 편하려고 한 거였으면서 있는 욕 없는 욕 다 들어먹었네요. 이젠 노가다 두번 다시 손에 안대려고합니다. 좀 허탈하기도 하고 지금에 와서 돌아보는 과거지만 일 나가려고 주사맞으면서 버틴건 좀 웃기고 사무소 직원이랑 용역사이에 껴서 발버둥친것도 그냥 기분 나쁘고 말 안들을꺼면 부디 여러분 프로그래밍 관련해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__)꾸벅 댓글 16/06/05 00:11 "니가 그러니까 고졸 노동자에 이렇게 살고있지" 라니 마음이 굉장히 아프네요... 얼마나 대단한 삶을 사는 분인지는 몰라도요. 고생 많으셨지만 이런저런 많은 경험 하셨으니 지금 번 돈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취준생인 주제에 이런 댓글을 적고있으니 웃기긴 하네요 크크
16/06/05 00:18 더울 때 시원한 곳에서 일하고, 추울 때 따뜻한 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일하면 할 수록 남의 돈 벌어먹고 산다는게 참 어렵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하물며 노가다 같은 육체적 노동은 또 얼마나 힘들지ㅠㅠ 많이 공감가면서도 슬픕니다.
16/06/05 00:20 가난은 죄가 아닌건데 왜 사회에는 무시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을까요..? 글쓴이 분에게는 혹시라도 깊게 남은 상처는 치유되시길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멸시가 사라지길 제 자신이 변화에 기여하길 바라며 댓글남깁니다.
16/06/05 00:26 저도 거의 1년가까이 노가다(샷시) 했는데. 매형따라서 한거라.. 주위분들은 나쁘진 않았는데... 인력소 소개로 하시는분들은 인력소장들이 거의다 어린친구들한테는 막대하더라구요...
16/06/05 00:48 저는 파티션 옮기는 작업 현장에 잠깐 있었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버티시나 싶을정도로...
16/06/05 01:12 충고할 입장은 아니고 조언을 좀 하고자 몇가지만 적습니다. 1. 천장 관련건은 그 분 보내라고 했을 때 보내셨어야 합니다. 어느 조직에서든 규율이란게 필요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거나 지킬 태도가 안되어 있는 분에게는 냉정해져야 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그 사람 생각해준다고 그 사람 인생 변하지 않습니다. 본인 안다치는게 최고입니다. 하물며 태도나 규율에 안맞는 사람은 굳이 지켜줄 필요가 없습니다. 2. 억울한 일은 제대로 따져야 합니다. 안그러면 가마니로 봅니다. 그로인한 불이익이요? 호구 잡히고 계속 다니거나, 아니면 따져서 바로 잡거나 아니면 잘리거나 인데.... 결국 호구 잡혀도 오래 못다니는건 매한가지에요. 힘내세요. 좋은 일 없는 세상이지만, 저는 본인의 미래는 본인이 생각하고 말하는데로 된다는 말은 믿습니다.
16/06/05 01:58 이공계 전반에서 프로그래밍이 쓰이는 가장 기본적인 경우는 수치적 계산입니다. 사람 손으로 안풀리는 방정식 등을 그냥 숫자를 때려넣어서 대충의 답을 찾는거죠. 16/06/05 14:06 역학이 곧 물리학이기도 하죠 뉴턴 등의 동역학이나 유체역학을 기반으로한 유체시뮬레이션 모두 폭넓게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특수효과 등에 쓰이고있고 프로그래밍이 필수입니다. 현실세계를 디지털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설명할 수학과 그 설명방식을 컴퓨터에 알려줄 프로그래밍이 필수죠
16/06/05 02:41 인력사무소 옳기세요. 제가 다녔던 곳은 좋은 소장님이었는데, 일꾼한테 직접적으로 뭐라고 하는 적은 거의 없습니다. 한번있는데 맨날 술에꼴아서 일달라고 나오던 40살쯤 보이는 아저씨에게 몇번 참다가 화내고 쫓아낸 적이 있네요. 물론 약속안지키는 경우는 뒤에서 욕하긴 합니다만...
16/06/05 02:53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날의 경험들이 단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앞으로의 인생을 견뎌나갈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이 되길 바랍니다. 글쓴분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16/06/05 03:18 제가 아는 골드 친구는 "니가 그래서 실론즈인거야" 라는 말을 달고살더군요 제가 그친구보다 티어가 높았길 다행이지 매일같이 그런소리 들으면 귀에 염증이 생길듯 한데요 시선을 아래로 두고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하찮아보이지만 고개를 똑바로 들어보면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그 사람이 서있음을 알 수 있죠
16/06/05 06:26 저도 전역하고 등록금 번다고 5개월 정도 건설 현장 노가다 했었는데 다행히 같이 일하는 분들이 말주변 좋고 성격 좋은 분들이라서 재밌게 일했네요. 새벽 일찍 일어나서 사무소 가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크크 제가 일할때는 보통 2,3명씩 짝지어서 일하곤 했는데 일하면서 중간중간 쉬는 타임 때 나이드신분들 썰푸는것들 재밌게 들은 기억이 나네요. 청년때 데모하던 얘기, 사업하다가 망한 얘기, 취업한 아들 얘기 등등.. 16/06/05 07:46 일반 사무직이든 공장 생산직이든 혹은 노가다든 사람 잘 만나야 일 할 맛 나는 건 마찬가지죠.. 지방으로 숙소생활하면서 현장 여러 번 옮겨다니며 닥트, 배관, 전기 골고루 해봤는데, 반장이랑 팀원들 좋은 사람 만나면 나름 일 하는 거 재밌습니다. 시간도 빨리 가고요. 좋은 반장들은 열심히 하면 일당도 잘 올려주시죠. 전에 일해서 받은 월급이랑 실업급여까지 더해서 그걸로 한 동안 버티면서 살았었네요.. 일하면서 쓸 건 써 가면서 모았었죠. 그만두고 나서도 한 동안 일 할 생각 없냐고 연락왔었는데, 다시 하긴 싫다는...... 16/06/05 08:58 건축을 업으로 여기면서 수많은 반장들을 대하고 있으니 공감되네요. 노가다 현장은 너무나 단순 무식해서 젊은 나이에 용역으로 오래 있으면 여러모로 안 좋아요. 고생하셨고 이번 기회를 통해 타인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물리쟁이님이 되기를 바랄게요. 전 오늘 출근ㅜㅜ 16/06/05 10:25 작업현장에서 일하시면서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저도 약 10년전에 군대 제대하고 1년정도를 일했었는데, 젊다보니 제 몸을 신경안쓰면서 무거운것도 들고, 전 알바였지만, 생계로 먹고 사시는 분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일이 계속 있었어요. 근데 그게 나중에 몸에 조금씩 나타납니다. 젋으니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데 이런말 보다는 젊어서 몸관리를 잘해야 앞으로 더 건강하게 일할수 있다는 걸로 다시 생각하셔야 되요. 16/06/05 10:31 요즘 국가에서 청년취업 지원 많던데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세요 교육비 전액 지원에 월 20-40만원 정도 생활비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침 교육 과정에 프로그래밍도 있는 것 같네요
16/06/05 10:46 제가 그 꼴보기 싫어서 용역은 안나가고 아는 분 밑에서 기술배워서 독립했는데 없을때 멋모를 때는 호구 잡히면서도 돈이 아쉬워서 계속 다니죠. 사실 대판 싸우고 걍 인력사무소만 옮겨도 땡인데 말이죠. 지금은 남 밑으로 일 들어갈땐 이십오만 이하로는 안 가요. .일당이 쎄니까 막 대하지도 못해요. 제 일하면 무조건 저 일당보다는 많이 뽑구요 . 일할때 좀 동안이라 무시당할 일이 많았는데(보통 알바하는 대학생으로 알더군요) 사장 혹은 대표 직함 달고가면 막 대하지도 않네요. 그래봐야 1인 기업이지만. 지금은 상대가 뭐같이 굴면 그냥 장비 챙겨서 나와버립니다. 아쉬운 건 내가 아니거든요. 당당해지시고 그러시려면 자신을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저도 결혼하고 한달에 육십만원 사십만원 삼십만원들고 집에 간 적도 있어요. 기술배운다고요...... 진짜 멘탈 터집니다. 미안하다고 엄청 울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꾹참고 버텨서 지금은 하루에 육십만원 들고 들어갈때도 많아요. 물론 그 과정에서 당당해지기 정말힘들었죠. 그래도 정말 약해지지 않으려고 마음 꽉 다잡았어요. 돈이 행복의 가치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도 벌수 있어요. 금수저 아닌 이상 다 비슷합니다. 자신에게 당당해지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면 결국 기본은 하게됩니다. 잘 추스리시고 자중심 잃지마시고 나는 잘될꺼라고 항상 되뇌이며 사시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가치는 본인이 산정한 만큼 올라갑니다. 절대 그 이상이 되지않아요. 기운내시길.... 16/06/05 12:14 그쵸 근야 인력사무소 옮기기만 하면 땡인데 다닐때는 주변에 없기도했지만 옮기려면 얼마든지 옮길 수 있었는데 말이죠... 스스로가 호구에 들어서는거 같아요. 제 생각은 그렇고 정말 대단하시네요 글을 쭉 읽었지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특히 집에 들고가는 돈이 적을때는 가족들에게도 미안하고 스스로한테 실망도 많이하셔서 정말 힘들으실텐데 스스로를 잘 챙기셨네요. 말씀 가슴에 새기고 명심하겠습니다 정말 존경스럽고 댓글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__)꾸벅/
16/06/05 11:35 위에도 어떤 분이 언급 하셨는데 혹시나 프로그래머를 생각 하시는 거면 게임 클라이언트 쪽이 좋아요. 제가 님이 말씀 하신 거처럼 지잡대에 물리학과 나오고 게임 프로그래머로 10년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 관련이 없을거 같은데 도움 받을 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웹개발이나 si쪽 보다는 게임쪽이 도움될 분야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야구 게임 만드면서 물리공식이나 통계 등등 학교에서 배웠던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목표로 하시는 금액에 얼마나 못 미치는지 모르겠지만 가급적 그만 두시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정부에서 지원 하는 교육 과정들 찾아 보시면서 공부 하시는게 미래를 위해서도 훨씬 낫다고 봅니다.
16/06/05 16:24 참 하루 빨리 계급사회에서 벗어나야 선진국이 될텐데.. 속상하네요. 글에서도 계급사회의 문제점이 계속 나타나네요..학벌계급( 고졸 노동자 주제에) 나이계급(어린놈이 말대꾸) 등등.. 글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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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간에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를 욕하고 비난하거나 알바몰이 하지 말아주세요
※ 회원 상호간에 품격있는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 당선자 명단. 정책 공약 보기+ 평가하기
첫댓글 우리는 과정은 생략된 결과만을 학습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돈이 많다 적다 란 결과만
돈을벌기 위한 과정.
번돈을 쓰는 과정을 배우지 못했기에
과정은 점핑하고 결과로만 인간의 됨됨이를 판단하게 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는지도
과정은 공정하게
맞나요?문재인 전대표의 대선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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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따까운일 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