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오늘 아니면 더이상 돼지감자 캐는걸 못할거 같아
옆에 밭으로가서 땀찔찔 흘리면서 돼지감자를 캐낸다
그럭저럭 한보따리는 캐나 싶었을때
맞은편 동생네 가 날보더니
" 형님! 넘어오세요"
" 왜 맛난거 준비한겨"
" 오시면 압니다"
캐던 감자를 집에가서 물에 담그고서 몇달전 김치한통 얻어왔던 통을 들고서 아래집으로
푸짐하게 차려진 상을보니 식욕이..
양미리에 낙지볶음에
묵은지 닭도리탕에
그렇게 모처럼 소주한잔 마셨다
실컷먹고 나오려는데 이거저거 해서 반찬거리를 챙겨준다
전생에 내가 무슨 좋은일을 했다고 뻑하면 동생네에게 이런 푸짐한 대접을 받는것인지
동생네는
하나 특별한게 있는데
이사온첫해 부터 소나무 아래에 커다란 항아리 대여섯개를 묻어놓고
김장김치를 담그는데
2018년도에 담은 김장김치를 요즘에야 꺼내 먹었다
묵은지로 해서
올겨울엔 2019년도에 담은 김장김치를 꺼내먹으면서 또다시 새로운 김장을 담그면서
한5년된 묵은지로 김치찌개를 끓여 먹는 것이다
처음 그항아리를 오픈할때 그맛은 말로표현할수 없는
두둑하게 배를 채우고 집으로 올라온다
벌써 6시가 다되어 간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니 더이상 바랄게 없다
내일도 모래도 기본 김치와 파김치 묵은지를 얻어오는 바람에 ..
여기 이동생네 집은
예전 2019년 우리삶방 식구들과 1박2일 벙개를 쳤던 장소 이기도 하다
첫댓글 좋은 이웃을 만나는것도 커다란 복일 겁니다
이웃과 사이가 나쁘면 참 많이 불편할것 같습니다~~
그럼요 이웃잘만나는거 살면서 얼마나 중요한지 멀리있는친척보다 났다지요
전생에 나라 구한 것 같진 않은데
지존옵바에게 잘 하는 사람들은 뭐냐구?
오산의 빡통 열 받게시리.....
그 묵은지 맛 좀 한 번 보구 싶다.
얼마든지 줄수있건만 ㅎ
묵은 아제 묵은김치
묵고 맹꽁이 되시겠따ㅡㅎ
ㅎㅎㅎ성님
ㅋㅋㅋ 복터진 복
빨리? 주워가야지? ㅋㅋㅋ
아고 울갑돌이님 오셨네유
사회생활 하몬서 인맥이 인덕이 최고죠
먼 친척 보다도 가까운 이웃 살갑지예
근데예?
세상에는 공짜는 없다라는 겁니더
신 외예는예
이웃의 인덕도 오고가는 정이죠
빈 김치통 지두 4집 돌려 주몬서
그 또한 신경 쓰이드군예 ~~ ㅎ
좋은 이웃 만나신 것도 복이라예 굿데이 임당
그럼요 정말 힘이된답니다
눈이 오늘은 더 나빠서 글씨가 더 잘알 안보이네예
오타는 낼 날 밝으몬 수정 하겠심더~~ //
지존님이 잘하니 이웃도 잘 하는것입니다.
일방적인것은 거의 없다고봅니다.
그나저나 5년 묵은 묵은지는 무슨맛일까 궁금합니다.
모랄까
녹아애린다고 할까요 ㅎㅎ
며칠만에 뵙네요
그런 이웃 만나는 복 흔치 않아요
서로가 잘 하니 그렇겠지요
맞아요 ㅎㅎ행복해요
늘
베푸는 마음에
돌아오는 인심 이죠
그럼요 ㅎ
살 떨리는 맛이여? 그나저나 그분들 참좋으네 채소 키워서 나눠줘야 쓰것다이
누나 그거야 옆집동생 맘
맘대로 뜯어가는 혜택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