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갑상선암수술을 하고, 현재는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는 김혜영양심수가 5월 26일부터 무기한 옥중단식에 들어갔습니다. 무기한 옥중단식은 보안수사대의 살인적인 수사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될대로 악화된 김혜영양심수가 선택한 최후의 목숨을 건 싸움입니다.
김혜영양심수는 인권·민주주의·평화통일운동을 하다 지난해 7월 체포된 후 옥인동대공분실에서 극단적인 수사를 받았습니다. 갑상선이 적출된 환자인 김혜영양심수는 건강한 사람도 하기 힘든 10일간의 묵비단식으로 수사기관에 완강하게 맞섰습니다. 김혜영양심수는 강압수사에 맞서는 과정에서 단식중에 갑상선호르몬제·진통제를 투약하였고 그 부작용으로 수감생활에 치명적인 공황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김혜영양심수의 주치의는 즉각 종합병원에 내원하여 내분비내과·신경정신과 등 협진을 통해 치료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이미 소견을 밝힌 상황입니다. 수감생활중에 몸무게가 10kg이상 빠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고 제대로된 진료를 받지 못해 지금은 견딜 수 없는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김혜영양심수의 건강상태를 우려해 안정적인 외래진료와 즉각적인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박근혜<정부>와 그 산하 서울구치소는 이를 묵살하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와 같은 인권단체에서도 갑상선암과 공황장애로 고통받는 김혜영회원의 옥중투병상황을 주목하고 조속한 석방과 치료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강상태가 심각함에도 서울고등법원은 26일 김혜영양심수의 항소심에서 이례적으로 항소를 기각하며 실형2년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암투병을 겪고 치명적인 공황장애를 앓는 환자에 대해 최소한의 인도주의적인 조치조차 무시한 반인권적인 판결입니다. 김혜영양심수는 무죄를 주장하며 원칙적으로 상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던 <땅콩회항>으로 유명한 대한항공 조현아전부사장은 우울증을 호소하며 대형병원에서 안정적인 외래진료를 수차례 받아왔고 지난 22일 항소심에서 사법부는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조현아전부사장의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암투병환자인 양심수는 정치재판으로 항소심에서 실형2년을 선고받고, 재벌은 <처지를 고려해>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것이 이땅의 현실입니다.
국가기관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김혜영양심수를 석방해야 합니다.
살기위해 목숨 건 단식투쟁을 선택한 김혜영양심수 지지·석방촉구를 위한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첫댓글 조속한 석방을 기원합니다.
석방하라!양심수를 석방하라!김혜영동지를 석방하라!
제발 사람답게 살수있는 나라이길...김혜영동지 빠른 시간내에 풀려나시길...
재벌 총수들은 휠체어 타고 재판받고 바로 병원으로 입원..
그들이 꾀병이라는 것은 전국민이 다 안다.
도둑놈은 풀어주고 양심수는 구속하고..
언젠가는 네놈들이 구속될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