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29일은 한,일 월드컵 페막을 하루 앞 둔 날이었다. 한국 축구가 4강 진입에 성공한 국민들은 모두가 들떠 있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결승전을 보기위해 일본으로 날아갔던 날이기도 했다. 모두가 들떠있었던 그날, 서해 북방한계선에서는 NLL을 기습 침범한 북한 고속정과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 간에는 치열한 해상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전투에서 우리 측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이 전투를 축소하기에 급급했고 좌파 정치인들은 쉬쉬하기에 분주했다.북한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았던 당시 정부는 이 사실이 국민들에게 널리 퍼지는 것이 무엇보다 불편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연평해전은 교전이 있은 날로부터 6년간 어두운 지하실 속에서 실체가 감추어져 있었다. 후일, 전투 중에 부상당한 고경락과 김면주 두 장병은 그 뒤 6년간 끈질기게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줄 것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했으나 세 차례나 기각을 당했으며 7년 뒤 MB 정권이 들어선 뒤에야 그것도 겨우 7급 전상으로 인정되어 매월 29만 4천 원씩 연금을 받게 되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기가 차는 일도 있었다. 쌀 시장 개방 반대 시위에 나서 부상당한 사람에게는 보상비와 치료비를 합해 1억 7천만 원을 지급했고 심지어는 암으로 죽은 총학생회 소속의 모 대학생에게도 1억 7천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당시 정부의 민주화보상심의위의 결정에서 알 수 있듯, 참수리 357호에 승선했던 부상 장병들과 유가족들이 받은 고통과 고난은 이룰 말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랬으니 2005년 어느 병사의 아내는 “ 이런 현실에서 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치겠는가” 라는 외마디 비명을 한 마디 남긴 채, 쓸쓸히 외국으로 이민을 가기도 했으니 그동안 추모식에 그 잘난 낯짝 한번 내민 적이 없는 좌파 정권 시절의 국방 장관과 별자리들을 지금 와서 질책하고 원망한들 그 시절이 다시 돌아오겠는가,
이처럼 잊어질 법 했던 연평해전은 해군 출신의 김학순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 지고 있다는데 제작비 마련에 엄청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처음 이 영화를 기획할 때부터 제작비 마련이 염려되어 대형 엔터테인먼트 사에 협조를 구했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좌파 성향의 영화에는 큰돈을 선뜻 내어 주던 영화사들도 이 영화만큼은 외면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아마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줄은 꿈에서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지도 모른다.
지금 국세청에서 역외 탈세와 차명계좌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 연예계의 최대 문어발인 CJ 그룹은 좌파 성향의 패널들을 출연시키기로 유명한 TV-N이라는 PP를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CJ 헬로비젼이라는 지역 SO도 수십 개 보유하고 있으며 극장인 CGV도 전국에 100여개의 지점을 소유하고 있어 스크린 수로 따지자면 수백 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 영화계에 있어선 누가 뭐라고 해도 제왕적 존재로 군림하며 독과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CJ 엔터네인먼트가 5.18을 소재로 한 “화려한 휴가”에는 제작, 배급자로 참여하여 92억 원을 투자해 주면서도 연평해전의 실체가 밝혀지게 되는 “NLL 연평해전” 영화에는 단돈 일 원도 투자를 못하겠다며 문전 박대를 가했다고 하니 TV-N이 왜 끝장토론 같은 프로를 제작하여 그토록 정부를 헐뜯게 했는지 짐작이 가기도 한다. 지금 ‘NLL 연평해전“은 영화제작비 마련을 위해 펀드도 모집하고 있으며 국민성금도 받고 있다. 초등학생이 기탁 하는 5천원권 문화상품권을 비롯하여 수많은 자발적 참여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보내주고 있으나 제작비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또한, 이 영화에 참여하는 출연진과 스태프 1.200여명도 전부 무보수로 참여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전부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 영화 제작과 관련된 뉴스는 조선일보가 가장 비중 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도 상당히 많았을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특히 20대들이 주축으로 이루어진 “2030나눔 서포터스”라는 단체가 열심히 도우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애국적 젊은이들이 건재 하는 한, 'NLL 연평해전'은 반드시 빛을 보게 될 것이다. 5.18 영화인 ‘화려한 휴가’는 CJ그룹의 CGV 같은 스크린 독점 업체의 지원에 힘입어 700만 관중을 돌파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고 앓는 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런 소리를 듣자니 증빙이 모호한 자료가 오고가며 오직 현금으로만 거래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엔터테인먼트 세계의 민 낯짝이 이번 CJ그룹의 세무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하는 기대가 들기도 한다.
비록 “NLL 연평해전”의 영화가 대형 제작자들의 협조는 한 푼도 받지는 못했지만 이 영화는 완성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영화가 완성되어 전국의 극장에 상영하게 되면 수많은 국민들이 찾아가 순절한 영웅들의 넋과 혼을 일깨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램을 가져 본다. 아울러 열악한 환경에서 영화 촬영에 분주한 출연진과 스탶 진에게도 격려를 보내며 아울러 박근혜 정부의 문화관광부도 이 영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기대한다.
장자방
첫댓글 문화관광부는 쓸대없는 곳에 돈 써지말고
연평해전 영화 만드는 비용 보조하기 바랍니다
mb가 대응을 안해서 북한이 남한을 우습게 보았습니다!
부관참시시키고싶다 도저히 상식밖에일을처벌인놈이나 그것을 따르는놈이나 니는축구보러갔지만 장병들은축구도못보고 불철주야나라지킨다 얼굴에침뱉고싶다
부관참사 좋은 생각입니다 공감합니다
죽일놈은 DJ 이미뒈졌지만 부관참시감이죠 저런놈은 국가유공자가있는 국립묘지에서 몰아내야만합니다
그당시 관련된놈들 모두 단죄해야죠 진정한 애국자 참수리 용사들 .........
빙고ㅡ지당하신 말씀ㅡ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