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여행] 봉화 내성천 야경 및 봉화시장...........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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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가 지2021년 5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봉화읍 내성천을 잇는 길이 116m의 인도교와 전국 최초로 하
천 한가운데 세워지는 높이 66m의 전망타워는 봉화읍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봉화 미래 관광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주
목받고 있다. 봉화 홍보 조감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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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여행] 봉화 내성천야경 및 봉화시장...........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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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닿기 쉽지 않은 땅, 좀 심하게는 오지라는 수식이 붙었던 곳. 봉화, 물론 지금도 여전히 이곳까지 가
는 길은 그리 쉽지는 않다. 그러나 이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 간다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숱한 계곡을 거쳐 가
고, 청정 자연 속에서 전통이 깊이를 더했던 시절이 여전한 순간들을 만나게 된다. 울창한 숲과 그리고 1.000m
가 넘는 12개의 산군들과 맑은 물이 늦여름의 피로감을 시원히 날려주는 경북 봉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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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오늘도 12일째 여행을 끝내고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하고 봉화의 젖줄인 내성천변을 서성인다. 땅거
미가 서서히 지기 시작하자 뙤약볕 아래에서 희멀건히 무표정으로 일관했던 표정 없던 내성천이 서서히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그렇다 내성천의 밤의 카르텔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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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87억원을 들여 내성천 노인복지관과 산림조합을 잇는 길이 116m, 폭 10m의 인도교를 설치하고 그 중앙에 봉화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모형의 높이 66m 경관타워 조성에 착수했으며,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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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먼저 내성천변으로 발길을 옮긴다, 역시 화려하지 않은 장미꽃이 없듯이 화려하지 않은 야경은 또한
없는 것이다. 밤의 장막이 시작 되는 곳에서 유랑자는 은은한 달빛과 별빛이 흐르는 내성천의 화려한 탈바꿈의
파티를 보기위해 네온사인의 불빛아래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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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을 받은 내성천 물길을 군말 없이 그렇게 흘러만 간다, 굽이진 물길은 목적지 없는 머나먼 길을 그렇게 시
간 따라 걸어간다, 작은 나뭇잎 하나 등에 지고 떠나는 소리 없는 물길에 눈길을 주며 유랑자는 그들을 따라 한
걸음 한걸음 걷는다. 강변에 피어난 여름 야생화들은 밤 임에도 불구하고 네온의 불빛을 받아 오히려 더 화려
하다, 흐르는 물속에도 꽃은 피어나고 꽃잎에 미소를 주면 물길은 수줍어 길을 터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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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내성천은 물야면 선달산에서 발원해 영주시와 예천군을 거쳐 문경시에서 낙동강
에 합류되는 길이 110km의 낙동강 지류로써 한여름 대표축제인 은어축제의 주장소이기도 하다. 어느덧 어둠
은 내리고 화려한 불빛 쇼가 내리는 내성천 강변은 더욱 빛을 발한다. 그렇다 봉화군은 내선천을 찾는 사람들
을 위해 화려한 조명으로 탈바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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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 구간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을 통해 읍 시가지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고 있으며, 제방길 휀스 조
명과 LED 자동 변색을 연출하는 별천지 아래 빈딧불 같은 터널은 평소 어두웠던 구간을 밝히며 화려함을 덧칠
해 놓았다. 마치 은하세계의 바다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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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서 건너편 강변으로 오가는 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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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길을 따라 나타나는 화려한 조명들, 무발열 LED조명을 바탕으로 은어공주와 송이왕자의 스토리텔링을 주
제로 구간별 다양한 캐릭터 FRP 조형물 설치로 낮에도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봉화 대표 축제이자 특산
품인 은어, 송이를 상시 홍보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는 강변의 야경이다. 유랑자는 배고픔도 잊은 채 느림
의 미학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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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데 이 소리는 뭐지??. 강가 숲 속에서 우는 소쩍새 우는 소린가 아닌가?. 소쩍새 울음소리는 도심에
서는 들을 수 없는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멜로디다. 소~쩍 소~쩍~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소리다, 세상에
나 이곳 봉화에서 이 소쩍새 소리를 듣게 되다니 봉화가 청정 지역이 맞긴 맞는가 보다. 한 여름의 밤 정적 속
소쩍새 울음 소리야말로 8월의 밤 소나타 보다 더 가슴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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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터널을 지나면 봉화 들락날락 장이자 시장 먹자골목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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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공주와 송이왕자의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해 놓은 조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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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왕자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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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들의 울음소리는 서럽도록 맑은데 혼자 걸어가고 있는 유랑자의 뒷모습을 네온은 어떻게 보고 있을
까, 강물흐르는 소리에 귀를 묻고 나가는 길을 강물에게 다시 묻는다. 그렇게 그렇게 봉화 내성천은 카멜레온
처럼 빛의 공원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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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은 이 불빛의 향연을 연출 하고자 13억원을 들여 내성천 축제장 주변을 에너지 절약형 신 소재인 LED
블록 및 LED 가로등, 이동식 LED 홍보용 전광판, 태양광 발전시설(30KW) 및 신 재생에너지 체험시설 등을 설치
하여 내성천을 가칭 `빛의 공원’으로 탈바꿈 시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유랑자는 이제 화려한 불빛을 뒤로하고 터널을 지나 봉화 상설 장으로 향한다. 가슴을 파고드는 소쩍새 소리에
잠시 잊어버렸던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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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은 알겠지만 봉화 상설 장은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들락날락 봉화장”이란 닉네임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봉화장이다. 첩첩산중 봉화는 기차도 분천역에 이르러 긴 숨을 고르고 강원도로 향하는 그런 곳이었
다, 그만큼 바람도, 구름도 기차도 깊은 계곡길을 오르기 위해 긴 숨을 고르고 헉헉대는 곳이란 뜻이다,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봉화만 한 교통의 요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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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길목에 있을 뿐만 아니라 중부 내륙으로 이어지는 길도 이곳을 거치는게 빨랐다.
그래서 오지라는 세상의 선입견과 달리 봉화를 드나드는 사람들은 적지 않았다. 영월과 삼척 등에서는 물론 가
까운 안동과 영주, 울진 등에서도 이곳으로 들락날락하며 모여 장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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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변 공원에서 곧바로 들락날락 봉화장으로 연결되는 터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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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락날락 봉화장이 넉넉하니 사람들의 인심도 닮아 간다. 전국의 많은 시골 장들이 현대화를 거치는 동안 되레 예전의 푸근함을 기대
하기 힘든 경우가 적지 않은데, 적어도 이곳 봉화에서 만큼은 예외인 듯 해 반갑고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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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봉화장(내성장으로도 불렸다)은 전통시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라 아예 ‘들락
날락 봉화장’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상설시장이 되면서도 원래 매달 끝자리가 2, 7로 끝나는 날에 서던 오
일장의 전통을 잊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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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봉화를 거쳐 가는 관광 열차의 인기에 힘입어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먼 타지에서도 궁금해 찾아오는 그
야말로 ‘전국구 들락날락’ 시장이 되었다. 봉화군 소재지인 봉화읍, 그것도 봉화버스터미널 바로 맞은편에 자리
하고 있어 굳이 먼 길 운전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편히 들러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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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시장 먹자골목엔 21시 까지 여전히 불들이 켜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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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장의 풍경. 나물, 버섯부터 문어, 한우까지. 상인들과 장날 친구따라 마실 나온 어르신들 모두 즐겁다. 들락
날락 봉화장의 5일 장날 풍경은 크게 둘로 나뉜다. 산뜻하게 지붕을 올리고 현대화 작업을 마친 상가형 상설시
장들이 매일 변함없이 전하는 장터의이고, 그리고 여기에 더해 장날을 맞아 직접 걷은 나물이며 채소, 군것질거
리와 옷가지, 생필품 등을 시원스레 펼쳐놓는 장꾼들의 재래식 난전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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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입구에는 ‘들락날락 봉화장’ 입간판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고, 그 앞으로 번듯한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 상인과 관광객, 주민 등을 대상으로 정기 혹은 비정기 공연이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어 오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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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탕이라고는 하는데...? 맞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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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없을 때면 이 무대는 장 구경을 나오신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잠시 앉아 구경을 하는 곳으
로도, 간단한 먹을거리 펼쳐놓고 막걸리 몇 잔 나누는 즉석 테이블로도 변신하기도 해 시골 장터의 정감을 한
몫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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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장터와 상설시장을 찬찬히 돌다 보면 봉화가 지닌 특유의 색깔도 진하게 스며 나오는 것을 눈치 채게 될 것
이다. 우선 봉화가 자랑하는 한우가 상당히 비중 있게 한 자리를 차지해 그 존재감을 확인하게 한다. 오늘 유랑
자는 저녁 민생고 해결책으로 한약우 식육식당에서 간단한 갈비탕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긴 이야기를 이어
왔다. 여러분 이제 유랑자는 갈바탕에 쐬주한잔으로 가름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여러분 낼 뵈요~~'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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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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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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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지네요
네 봉화군에서 돈을 많이 투자하여
타워를 랜드마크로 한다니 앞으로 기대는 되던데여. ㅎㅎ
야경이야 어딘들 안 예쁘겠습니까만 ...
암튼 내성천의 화려한 야경을 보고 왔네요.
감사 합니다.
@유랑자1 며느리 고향이 예요
@희망이 아~ 그렇군요.
청정 땅에서 자라오신
청정 며느님을 두셨군요.ㅎㅎ
며느님에 대한 말씀은 안들었어도
생각컨대 착한 며느님 같습니다.
본시 심성이라는게 순박한 땅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면 본성이
착하게 되어 있거든요... ^_^*
@유랑자1 네 고맙습니다.
사돈어르신들 지금도 농사 많이 짓고
애기랑 거기 간지가. 한달 되었네요.
남편이 훈련으로 부재라 갔다해요.
두살 손녀가 눈만뜨면 밖으로 나간다네요
까맣게 탔어요.ㅎ
@희망이 ㅎㅎ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손주. 전 아직 손주가 없어서 잘 모루겠지만 내년엔 저도 손주가...ㅋ
암튼 부럽사옵니다.ㅎ
@유랑자1 내년에 손주...축하드립니다.ㅎㅎ
@희망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