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우악스럽게도 먹습니다.
태현이 먹고 잇는거 보면 식욕이 다 떨어져서 다이어트가 절로 되겠습니
다.
-야 그만 먹어?? 영혼이랑 성윤언니꺼도 남겨 놔야지..
-걔네들은 집에서 먹고올꺼야..
-아냐, 영혼인 집에 안갔단 말야!!
-뭐라구??
아씨..먹던건 쫌 삼키고 말해라...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얘 왜 흥분하고 이래??
-어?? 어...아까..너네 오기전에...잠깐 ..같이 있었어..
전 또 왜 말을 더듬는 거죠??
잘못한것도 없는데...
-영혼인 어디 갔는데...
-잠깐 바람 쐬러 간다구...
-영혼이가 아무 말안해??
-아니, 별말 안했는데...
목소리 깔지 말어라...무섭단 말이다...
글구 너랑은 심각보드 안 어울리다고 몇번이나 말해....
-그래?? 그럼 됐다
-야?? 뭐야??
씨~~괜히 쫄았다
갑자기 흥분했다 또 갑자기 출리고... 이랬다 저랬다...
꼭 양은 냄비 같습니다.
Rrrrrrrrrrrrrrrr
태현이 전홥니다.
-여보세요??
-태현아, 나 성윤이 누난데...
-어
성윤언닌가 봅니다.
-나 지금 우리 공연장 때문에 소극장 알아 보러 가거든...
그래서 오늘 연습실 못 갈것 같다..너네들 끼리 연습해!!
-아씨~~키보드가 없는데 어떻게 연습을 해!!!!!
-아 미안미안 끊는다
-누나 누나!!!
태현인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성윤언니가 안오고 싶어서 안오는 건가...
공연장 때문에 그런거라는데...
-성윤언니야??
-어, 그데 넌왜 남의 전화를 엿듣고 그러냐??
-왜 나한테 신경질이야?? 그리고 내가 듣고 싶어서 들은거야??
안 들을려고해도 다 들려!!! 그치 정우야??
-네...
정우는 닭다리 뜯는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너도 들었다니까 알지?? 오늘 연습 못 하는거...
-네..
"탁"
-이자식이 목그멍으로 그게 넘어가냐?? 하루 공치게 생겼는데...
-형, 그렇다고 왜 때려요??
맞아 그런 지도 다리 뜯고 있는 주제에...
-저기...나 피아노 칠줄 아는데..
-어, 그러냐?? 어? 어??
-피아노 칠줄 안다구....
-누나 정말요??
"탁"
-넌 먹기나 해 임마!!!
-형~~~~
불쌍한 우리 정우...
한살 늦게 태허난게 뭔 죄라구 저 딴 녀석한테 맞기나 하구..
-한지윤, 이리 와봐!!!
-아~~~~ 살살해 아퍼...
태현이 놈이 통닭 잡던 손을 닦지도 않고 제 팔을 잡아 끕니다.
더럽게 시리...
-이거 쳐봐!!1
태현이가 악보 하나를 내밉니다.
이번 공연때 연주 한다던 그 노랩니다.
♩♬♬♪♩♪~~~~~~
-우와~~~누나 잘 치시네요!!!
-그러게, 너 쫌 한다!!!
그러면서 제 머리를 쓰 다듬어 줍니다.
-야 너 손 안 닦았잖아!! 일부러 그런거지??
-어!!!
-씨~~~
어유~~ 저놈을 어떻게 족쳐놔야 잘 족쳤다고 수문이 놔죠??
그래도 태현이가 칭찮해 주니까 어째 어깨가 으쓱 합니다.
-몇번만 더 하면 연습하는데 별 문젠 없겠다
그러면서 통닭을 먹으러 갑니다.
저도 먹고 싶지만 간만에 만지는 건반이라 재밌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놈이랑 같이 먹기 싫습니다.
식욕이 떨어져서...
그러고 보면 정운 비위가 참 좋은거 같습니다.
-근데 영혼이 형은 왜 안오죠??
-그러게...
바람 쐬러 나간지가 한참이 지났는데도 영혼이가 오지 않습니다.
"벌컥"
-야!! 너 왜 이제와!!
영혼 입니다.
키보드를 치고 있던 절 한번 흘기더니 쇼파로 가서 않습니다.
-너 밥 쫌 먹었냐?? 안 먹었음 이거 먹어??
태현이가 통닭하날 들고 영혼이에게 내밉니다.
-됐어, 생각 없어..
-생각 없어도 쫌 머...너 담배 폈냐??
엥!!!!!!!!!
영혼이가 담배를??
-형 담배 폈어요?? 원래 안 피잖아요??
-.........
영혼이는 아무말 없이 베이스를 맵니다.
-야 임아!!! 왜 안하던 짓 하고 지랄이야??
태현이가 영혼이에게 화를 냅니다.
저도 의욉니다.
영혼이가 담배를 피다니...
태현이의 말을 무시하고 마이크 앞으로 오던 영혼이가 절 한번 쳐다보더
니....
-지윤이가 왜 키보드를 치고 있어??
-성윤누나가 공연장 알아본다고 못 온데요...그래서 지윤누나가 칠줄 안
다길래.....
영혼이가 왼쪽 눈썹을 꼼지락 거리는걸 보고 정우가 말끝을 흘립니다.
-그래??.....지윤아?? 안틀리고 칠수 있겠어??
절 보는 영혼이의 눈이...
-어?? 어...
-그럼 시작하자...
그 말에 정우가 영혼이 눈치를보며 스틱을 잡고, 태현인 맘에 안든다는
열굴로 기타를 맵니다.
연주가 시작되고...
널 보내고도 아침이면 눈을 떠....
죽는날 까지 함께하잔 약속 못 지킬것 같아...
"지이잉~~~~~"
-휴~~~~~~~~~``
영혼이가 노래는 부르다 말고 긴한숨을 쉽니다.
그리고 잠시후....
-안돼겠다...오늘은 노래 부르기가 힘드네....
절보며 하는 말입니다.
제발 그런 눈으로 날 보지마....
-왜 그러시는....
-정우 넌 가만 있어!!!
태현이가 정우의 말을 막고 영혼이를 무섭게 쳐다 봅니다.
그리고 저도....
날 왜 그런 눈으로 보냐??
난 잘못한거 없다 뭐.....
-씨발...나도 기분 더러워서 못하겠다
그러면서 기타를 내려놓고 영혼이의 어깨를 툭치고 갑니다.
영혼인 잠시 멍하게 절 보고 섰다가 어디로 가는지 연습실을 빠져 나가
버립니다.
태현인 볼펜을 집었다 놨다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담배 생각이 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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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너네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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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널 보면 눈물이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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