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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비입니다..
마침 컴퓨터 게시물이 나와서.. 글을 쓰다보니.. 그냥 한자 적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단! 본 사설은.. 극히 '개인적인 소견'이 중심이며.. 어떤 특정 '제품' 구입을 논하는것이 아니라, 컴퓨터 구입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대한 서술입니다.
이점을 고려해서 읽어주세요-
1. 용도에 맞는 성능 선택하기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입니다. 용도.. 즉, 자신이 어떤 업무를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가? 요걸 정확하게 파악하는것이 제값하는 컴퓨터를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컴퓨터 용도에 따른 '필요성능'을 나열하자면..
3D게임매니아 > 3D 그래픽 작업자 or 동영상 편집가 > 엑셀/워드등 사무 전문가 > 인터넷용및 일반검색
아무리 생각해도 우스운 이야기지만.. 오락기로 사용할때가 가장 고사양을 필요로 합니다..
컴퓨터의 성능이 향상되는 이유가 곧 3D 게임의 발전을 따라잡기 위함이다.. 라고 말할정도니까요..
(ex..퀘이크4의 경우 저희집 컴퓨터-AMD64 3200/X800 VGA/DDR400 2G..등등 의 사양으로도 울트라 퀄리티 옵션으로 플레이 못합니다... ㅡㅡ; )
셀룰론 같은 저가형 PC를 구성하는 부품들과, 고사양 부품들의 차이점중..사무나 일반적인 용도에서 사용할때의 차이점은- '부팅' 시간이 좀더 길다.(5~10초정도?), 프로그램 작동 시간이 좀더 길다(5초정도?).. 라는 수준의 차이 뿐입니다.
현재 가격대비 최고 사양 구성이 본체만 약 70만원선인데 반면- 일반적인 용도는 25만원이면 됩니다.
만약 일반적인 용도의 컴퓨터 이용이라면- (인터넷/문서 업무/영화및 음악감상.......등)
고사양 컴퓨터를 이용할때보다 몇초의 여유만 가지시면, 70% 가격 절감 효과를 누릴수 있답니다.
2. 컴퓨터는 중고가 안 좋다..?
전 중고 애호가 입니다.
오히려 새 부품에서 올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검사를 할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나을수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뭐든지 '중고'가 쓸만하진 않습니다... 주요 부품만 나열하면-
* 중고 HDD - 중고 HDD 구입시 무조건 삼성이 좋습니다. 왜? 당연히 AS 때문이지요.. AS 기간이 좀 지나도 우기면 벌크 제품으로 잘 바꿔 줍니다. 만약 발매일이 얼마 안된거라면, 고장난거라도 사도 된답니다.. ^^;
* 중고 CPU - CPU는 문제가 생길경우 바로 폐기가 됩니다.(작동이 안되거든요..) 그외 유통하는 CPU는 거의 새것과 성능차가없습니다. 단! 24시간 연속 동작시 문제가 없는지는 확인하는게 좋습니다.(새 제품도 마찬가지) 오버 클러킹으로 인해, 노후된 CPU가 간혹 있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오히려 오버가 잘되는 CPU라면 더 좋은거라는.. ㅋㅋ)
* 중고 메인보드 - 콘덴서등의 부식상태를 주로 확인합니다. 콘덴서를 제외한 부품들은 별로 고장날게 없거든요. 다만, 내장 LAN이나 사운드의 고장 유무는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내장 LAN이 망가지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 중고 메모리 - 새로살필요가 가장 없는 제품이 요 메모리 입니다. 메모리 역시,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표가 나기 때문에.. 그외 '중고' 제품이라면 써도 무방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부품중 하나.
* 중고 모니터 - LCD의 경우 불량화소의 유무, CRT의 경우 색 번짐현상이 없다면- 무방합니다.
...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할때 적정 기간은 2~3년 입니다.
하지만, 관리만 잘한다면 5년 이상도 무난합니다.
3. 컴퓨터는 AS가 중요하다?
컴퓨터를 구입할때, AS를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AS가 잘되는 컴퓨터일수록 고장도 나기전에 이미 '수리비'를 포함한 가격인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휴대폰 고장률보다 컴퓨터 고장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부품들은 부품들의 회사에서 별도로 AS를 하고 있고, 2년 이내라면 어떤 부품이라도 무상교환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이 2년정도-)
그럼, AS를 생각하기전에.. 컴퓨터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파워 서플라이 - 가장 고장 잘 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컴퓨터 내부에 전력을 공급하는 파워의 경우.. 증상은 버튼을 눌러도 '안켜진다' 입니다.. ^^;; 좀더 상세히 알기위해선 내부를 뜯어보면 최근의 메인보드의 경우 파워의 유무를 확인할수 있는 LED 렘프가 하나씩 있습니다. 고넘이 불 들어오는지 안들어오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고장이 아닌데 고장으로 아는 경우는- 전원연결확인/파워 뒤쪽의 ON/OFF 스위치 확인...
* LAN - 하루종일 인터넷을 켜놓거나 하실경우 고장나기도 하는 부품입니다. 증상은 딴건 없고, '인터넷이 연결 안됨'이 계속 뜨는것이겠죠.
고장이 아닌데 고장으로 아는 경우는- LAN 케이블 문제(책상이나 의자에 밟혀 단선될 경우)/새로 OS 설치후 LAN 드라이버 설치 문제/일반적인 가정의 인터넷 모뎀의 문제... 등
* HDD - HDD의 경우 한번에 몽땅 고장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충격등으로 인해 배드 섹터가 생기기 시작하다가.. 고장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윈도우에서 드라이브 점검 기능으로 쉽게 알수 있습니다. 배드 섹터가 생기면 바로 AS 넘기시고, 중요한 자료등을 재빨리 백업해두는게 좋습니다. 배드 섹터가 0번 섹터에 생기면 엑세스 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흔하진 않아요..)
* VGA - 의외로 고장 신고가 많습니다. 증상은 어느날 컴퓨터를 켰는데 본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첫 화면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 이건 뭐 약도 없습니다. VGA 회사에 AS 보내는 수밖에는요.. VGA가 고장난경우가 두번이나 있으니.. 상당히 고장률이 높은놈중 하나죠. 2년이하면 대부분 신품 교환이 가능합니다.
고장이 아닌데 고장으로 아는 경우는- 이사나 방배치 이동으로인해, 본체를 움직일경우 슬롯에 살짝 빠져서 작동안되는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럴경우 꼽혀진 VGA를 뽑앗다가 다시 제대로 꼽으면 정상 작동합니다.
* 쿨러(발열) - 사용 년수가 오래된 컴퓨터에서 여름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어느정도 사용하다 보면 자동으로 재부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내부 청소를 하지 않거나, 쿨러가 망가져서.. 내부 온도 상승에 의해 자동으로 컴퓨터 보호 기능이 작동하는 경우이지요. 특히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의 집에서 이러한 현상이 자주 보이기도 하구요.. 담배의 타르는 컴퓨터의 주적입니다.. ㅡㅡ^
이럴때는 컴퓨터에 대해 좀 아는분 꼬셔서 손 보셔야 합니다.
* 쿨러(소음) -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가 난다거나.. 할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쿨러의 '베어링'이 망가져서 나는 소리입니다. 그외 CD-ROM 등에서 개별적인 파손으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도 위 쿨러(발열)과 같이 좀 아는 분께 손봐달라고 하는게 좋습니다.
단, 쿨러가 문제가 생기는건 최소 2년 이상 많이 사용할때나.. 생기는 문제입니다. 그 이전에는 극히 나타나지않는 현상이지요.
서술하고 보니.. '고장'이 많은거 같이 보이네요.. ^^;;
하지만 컴퓨터의 고장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것- 처음부터 AS에 겁먹어서 비싼 구입비를 치룰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신다면야..
4. 컴퓨터 선택하기(요점정리)
앞 서술이 너무 기네요.. 읽기 번거로우실듯- ㅎㅎ.. 그럼 요글만 읽어 보세요.
a. 컴퓨터는 화상기기- 모니터가 제일 중요!
무엇보다 좋은 모니터를 고르는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크기는 LCD 17~19/CRT 평면 19~21 인치가 적당합니다. 그외는 너무 커요~ 혹시 TV 겸용등을 생각하시는게 아니라면 위 크기가 가장 적당한 가격/기능입니다.
되도록 밝고, 반응속도가 빠른게 좋습니다. 물론, 불량화소가 모니터의 최대 적이란점도- 인지를..
b. 좋은 소리는, 좋은 스피커에서 나온다.
요즘은 컴퓨터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등을 보는 분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럼 중요한것은 '소리' 이겠지요? 소리를 내는 구성품으로는 '사운드 카드'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 카드는 저가형 2~3만원짜리면 충분합니다.
고가품은 10만원 이상이 있지만, 그돈은 몽땅 '스피커'에 투자하는게 좋습니다. 최소 5.1 채널에 무선 리모콘을 선택하시는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스피커는 비쌀수록 좋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작동시킬수 있는 음량이 한계적이고, 음악을 하시는분이 아니라면 우퍼등의 성능을 체감하긴 힘듭니다. 5만~10만 선의 스피커면 무난합니다.
단.. 저가 스피커 사시면 얼마못가 다시 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니. 주의를..
c. 발열/소음을 줄이는것이 대세?
컴퓨터 내부 온도는 낮게는 40도 부터 높으면 60도 이상 올라갑니다. 또한, 내부 펜으로 이 온도의 공기가 외부로 순환이 되죠.
즉, 컴퓨터 한대 작동시키면 작은 히터 하나 돌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겨울이야 따뜻하다고 쳐도.. 여름엔?? 에어콘 없는 작은 방에서 컴퓨터 키면 바로 찜통됩니다.(거기다 CRT모니터라면..? 크헐~)
또한 소음에 의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몇만원 투자를 하더라도, CPU나 파워서플라이등에는 무소음 계열을 장착하시는게 좋습니다. 투자비용은 5~10만원정도.. 하지만 절대 후회없는 선택!
....
5. 결론??
정리없이 서술하느라.. 좀 내용이 비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이러한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성능이라고 말하는 CPU의 성능은 일반인이 체감하기 힘든 수준의 고성능화 되었습니다.
더이상 이러한 '성능'에 매달려 비싼 비용을 지불할것이 아니라, 좋은 화질과 좋은 소리.. 쾌적한 환경을 위해 투자를 하는것이- 컴퓨터 고르는 '좋은 방법'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from.푸른비
첫댓글 오오오ㅋ 수고했어요 형~~^^ㅋ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