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아니지만 몇년 전부터 가고 싶었던
호주를 다녀왔습니다.
1년 전에는 일 때문에 비행기표를 몇번을 예약취소를 반복하다가
정작 시간이 나니 표가 없어서 못간 적이 있어서 올해는 일찌감치
비행기표를 발권까지 끝내고 하늘이 무너져도 간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떠나는 날 점심이 지나서도
호텔 예약도 하지 않고 출발 몇시간 전에서야
호텔을 예약하고 떠난 정말로 자유여행이었습니다.
혼자였기에 다행이지 가족들과 같이했으면 엄청 곤란했을 것같습니다.
호주에 9일 있는 동안도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는 주의였습니다.
유일한 계획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정말로 거대한 길입니다.
당일 투어를 하기에는 정말로 먼 길을 차를 타고 다녀야 합니다.
15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투어입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호주 남쪽의 멜번 근처에 있는데
워낙 큰 나라라서 근처라고 해도 한참을 가야 합니다.
빅토리아 주 토키에서 시작됩니다.
매년 국제 서핑 대회가 열리는 토키를 지나면
오른쪽 길을 올라가면 벨스 비치가 나오는데
이곳은 키아노 리브스와 페트릭스웨이지가 주연한
폭풍속으로한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영화 못 봤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절벽이 노랗다고 느껴집니다.
이 멋진 해변에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구요.
하지만 공식적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입구는 이곳입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부분은 질롱오트웨이에 속합니다.
12사도가 있는 부분은 배들이 많이 침몰한 곳이라서 쉽렉 코스트라고 부릅니다.
디스커버리 코스트는 못가봤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끝인 포트랜드까지는 당일 투어로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멜번에서 450킬로미터 12사도에서 150km정도를 더 가야 한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초입은 멜번 사람들의 휴양지입니다.
마침 1월은 이곳의 여름 휴가철이라 길이 막힙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휴가를 즐깁니다.
한가한 쉼터들이 너무나 멋집니다. 저는 그게 제일 부러웠습니다.
달리는 차에서 찍느라 촛점이고 뭐고 없이 막찍은 사진들 입습니다.
이 사진도 달리는 차에서 찍은 것입니다.
멜번 사람들의 여럼 유행지인 론 이 끝나는 부근의 경치입니다.
이글 락이란 곳입니다.
등대 있는 곳입니다.
이런 등대가 있습니다.
등대 옆의 해변도 멋지구요
중간의 휴식지인 아폴로 베이입니다.
그레이토 오션로드를 가는 도중에 최고로 번화가인데 우리 기준으로는 한가합니다.
여기서 먹은 피쉬 엔 칩스는 정말로 끝내줬습니다.
영국에서는 별로였는데...
아폴로 베이 앞의 브로콜리같이 생긴 나무도 있더라구요
아폴로 베이는 정말로 멋집니다.
저는 제주 앞바다가 제일 멋진 줄 알았는데
그만큼 멋진 데가 또 있더라구요.ㅎㅎㅎ
이곳에서 앞으로 쭉 내려가면 바로 남극입니다.
수천 km를 가야겠지만 그 앞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다외에는...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12사도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백미라고들 합니다.
제대로 못봐서 아직은 그러려니 합니다.
담에 한번 더 가보고 확인해보겠습니다.
앙코르와트 4번 간 사람이니 그레이트 오션로드도 한번쯤은 더 갈 것같습니다.
이틀 연달아 두번을 갔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1박 2일 코스로 갈 것을 그했습니다.
지금 그런 생각이 나네요.
헬리콥터를 탈 수 있습니다.
8분 비행에 80달러 정도했던 것같습니다.
헬기탈 때까지는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헬기가 땅에서 이륙하는 그 순간이 었습니다.
절벽과 기둥의 높이가 60-70m에 달한 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보십시오.
로크 아드 고지란 곳입니다.
포트 캠벨 국립공원에서 12사도와 더불어서 제일 유명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난파선의 생존자 2명의 슬픈 사연이 있는...
드디어 12사도가 전체적으로 보이는 광경입니다.
12사도 모습이구요.
무너져서 몇개 없습니다.
더 무너지기 전에 얼렁가세요.
이곳은 일몰이 멋있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두번째 날은 선쎗투어를 신청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구름이 끼어서 선쎗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가이드가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틀림없이 해는 졌을 것이라구요.
로크 아드 고지 협곡입니다.
1878년 영국에서 출발한 로크 아드호는 이곳 해안에서 침몰합니다.
18세 선원인 톰과 선장의 딸인 에바 두 사람이 다행히 살아남았다는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로크 아드 고지 협곡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것입니다.
내려갈 수도 있구요.
내려가 보면 이런 곳도 보입니다.
이곳에 난파된 아이들 두명이
이 절벽을 보고 느꼈을 절망을 생각해봤습니다.
로크 아드 고지 옆에도 이런 협곡이 많습니다.
이곳은 런던 브릿지입니다.
원래는 육지와 연결되었는데 1990년에 무너졌습니다.
무너질 때 마침 건너편에 두명의 남녀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헬리콥터로 구조되는 모습이 방송을 탔는데
부부가 아닌 바람에 곤란을 겪었다는 가이드의 영어 설명이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른다고 합니다.ㅋㅋㅋ
나중에 한번 더 가봐얄 것같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얄 곳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정당하다고 평가합니다.
정말로 멋집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멜번에서 출발하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는 가격의 차이가 컵니다.
저는 첫날은 호텔에서 신청해서 150불가까이 하는 투어를 갔습니다. 헬기 포함해서 200불이 넘었는데
그 다음날 간 90달러 짜리 선셋 투어가 더 좋았습니다.
먹을 것도 주고...
더 많은 것을 보게 해주더라구요.
코알라도 많은 곳에 가서 가까이서 보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The Great Ocean Road)는
일차 대전이 끝난 1918년에 착공해서 1932년 완공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집에 돌아온 병사들이 일할 것을 마련해주기 위한 공사였다고 합니다.
미국의 뉴딜처럼...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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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멋진곳이네요......
특히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잘보고갑니다 ^^
그런데 당일 투어하실 때 헬기 타시면 땅에서 12사도 볼 시간이 별로 없어서 곤란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틀 연달아가서 볼 수 있었지만... 시간이 빠듯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멋지네요...^^
가보시면 정말로 감탄하실 것같습니다.
장엄하고 멋지고...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유럽 여행도 아닌데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정말 죽기 전에 꼭 가야할 리스트에 올려둘만한 곳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진이 하나 같이 예술이네요..
아름다운곳,멋진 사진 감사합니다.프로 사진작가 신가? ^&^
진짜 프로는 사진 공개를 잘 하지 않지요. 공개하더라도 낙관을 넣은 사진을 공개하고... 작품사진이 아니고 관광사진입니다.
당일 관광으로 대충 훑고 와도 계속 우와~ 감탄을 자아 낼 만큼 멋있었는데, 헬리콥터타고 찍은 사진들보니 정말 판타스틱하네요.ㅎ
사진 멋지네요.. ㅎ 잘보고 갑니다.. ^^*
나이 더 들면 하레이 타고 함 땡기고 싶네요.. ㅎㅎ
음......
와...............
ㅎㅎㅎㅎ
사진 풍경이 예술입니다~ 헬기투어 부럽습니다^^*
너무 멋있네요..나두 꼭 가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