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간병하는
아름다운 이젤 이라고
하루라도 젊을때 예쁜옷 입으라고
웨딩드레스 대신에 사주는 거라며
장인이 한땀 한땀 보석을 박고
영국제 특별한 원단으로
직접 보고 디자인 수정해서
주문한 댄스복 드레스 견본 입니다
이 견본을 보고
저희들 주문은 중간에 호피무니 없는
자주색 원색에 보석을 이대로 넣어야
보석이 더 아름답고
허리도 날씬해 보인다며
제작 의뢰 했어요
바닥으로 내려올수록 그라데이션 화사함이
복사꽃 느낌 들거 같아
마음에 듭니다
오늘 와서 알아보니
아직도 수작업 중 이라네요
물론 서울서 제작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미쳤다 했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자꾸 늙어가는 인생에
지금사나 일년뒤 사나
한번은 입으려면 지금 입자며
거금 350 만원 을 주는데
내일은 제가 밥사야겠죠?
이렇게 이쁜옷 사주는데..,
바닥의 호피대신 짙은 원색이면 보석과 자수가 더 화려할듯
이옷을 입고 멋진 남자와
왈츠 탱고를 추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합니다
인생은 늘 새로운 도전이 가장 행복인거 같아요
아버지 간병으로 한동안 못보다가
어제 만났네요
오랫만에 만나니
서로 더 다가 갔음을 알았구요
와~~멋져요. 화려한 날개를 펴고 날아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