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학교 안다니고..고등학교 안다니고 검정고시로 했다....
그냥 학교다니기 시러서 그랬는데.. 열다섯때까지만해도 친구라는게 별거 아닌줄알았다.근데 별거 아니라던 친구라는 존재가 없으니 너무나도 외로웠다. 학교 중1까지다녔다.근데 중1때 알던 친구들..
물론 연락한다..하지만 .... 이젠 나와는 너무 멀어진 사람들이다.
열다섯때 어학원다니면서 영어공부했다. 검정고시공부.....?졸라 빡시게햇다 부모님이 강요? 난 그때부터 부모님이 시키는거 일부러안햇다 걍 내 의사대로 공부했고......하고싶은거 다해봣다. 담배라는게 궁금해서 피워보기도했고.....술이라는게 궁금해서 마셔보기도햇다 그리고 일부러 몇달간 겜방서 살아도 보고, 싸울놈없나 하고 눈부라리면서 다녀보기도햇다 근데 지금생각하니 다 조또 쓰잘데기없는지랄이다.
어학원 영어공부.....열다섯때 텝스라는걸햇다 그전까지 중학교서 배운영어 하이 인호?랑 뻑큐 가 전부였다. 텝스반서 첫사랑이라는걸 배웠고 다짜고짜 대시해서 여자친구를 만들었다. 몇주동안 쫓아다닌결과엿다......내가알바하면서 번돈 죄다 쓰면서 그녀만을 위해 1년넘게 노력햇다.....나 나쁜놈이긴했다 돈없으면 중삐리 동갑들한테 가서 돈뜯었다..죽일놈이다 지금 그애들다시만난다면 무릎꿇고 사과하고싶다...근데 지난일이니 걔들도잊었다치고...몇달후에 그녀가 나한테 헤어지자고햇다......그날 너무 충격먹어서 내 살던 주안동네를 계속 새벽까지 빙빙돌다가 무슨 건물 안에 계단에 앉아서 펑펑울었다. 여자를 잃었다는게 그녀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한말 ..그녀는 나보다 연상이었고 대학간댄다.....난 고졸출신이고 나이도 어렸다... 해낸건 검정고시가 고작이었고 텝스나 공부하는 백수다. 학생도 아니다.....이런 현실이 싫어서 게임을 시작했다. 포트리스부터했다. 하루종일했다........... 금달랭킹 121위까지들었다...
솔직히 포트리스.....재미없었다. 근데 현실을 잊을수있어서 걍했다...마약중독자들이 마약을하는이유가 현실도피증때문에 그렇듯이 나도 현실을 잊고싶어서 게임을했다. 게임을하면 집중하니까......집중하니까.......현실을 잊으니가 게임을했다.......버스를 타면 사람들이 날 다 비웃는거같아서 일부러 신경질내며 싸운적도있었다....나중엔 나만 사과하면되는일인데 하고 후회했지만......어딜가도 항상 날쳐다보며 비웃는거같았다. 석남동에 7층짜리 건물이하나있는데 옷감공장인가 그렇다...잘은모르지만 걍 들어갔다. 그때 여름이었는데 너무더워서 시원한곳을 찾다보니 글루간거같았다...꼭대기올라가서 아래를 보니 자살충동이 들어서 난간에 올라서서 떨어질준비하고있었는데..도저히 겁이나서 못떨어질것같았다.....울컥눈물도나고......핸드폰을 옥상에서 버렸다.....그리고 그녀와 찍은 스티커사진도 다 라이터로 불태워 버렸다. 선물받은 마시마로 인형도 칼로 난도질한다음 불태웠다. 한동안 그녀가 나처럼 괴로워하며 저주받기를 바랬다. 그리고 잊었다.
자살시도를 수차례했다.........커터칼로......손목을 그었는데.....겁나는바람에 너무 얇게 그어서 겉에만 피가났다. 동맥을 그어야 뒈지는걸알면서도 그렇게할수가없엇다.남들을 칼로 찌르는건 쉬울것만같았는데 막상 내자신은 칼도 못대는 병신이었다. 자살실패를할때마다 내가 병신이라는생각에 너무 괴로워서막울기도햇고 막 먹기도했고 게임도하고...담배도 다시피워보고 ...... 미성년자가 주안에 에피소드라는 호프집들갓다가 존나 욕먹고 쫓겨나기도했다. 난 그때까지 내가 주먹질로는 그대로 좀 하는앤줄알앗는데 거기 아저씨들과는 잽도안되는병신이었다. 물론 지금생각하면 내가 너무 철이없었구나했지만..그땐 너무 기분이 엿같았다. 사회가 싫고 다 부숴버리고싶었다.
그때........ 아는 가게에 아줌마가 키우는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나한테 한마리 주었다.
마르티스였는데 .........너무 귀여웠다. 집에서 키우기시작했고 부모님은 어차피 하루종일 일하러 가시니 내가 돌보면된다.........그이후로 강아지를 위해 난 개속 집에서만 살앗다. 먹이도 주고 예전에 겜방알바해서 번돈 남은걸로 예방접종하고 사료사고.....
남들은 인간과인간끼리 친구라는 관계를 형성하지만 난 강아지와 친구라는 관계를 형성했다. 남들에겐 한낱 사료만쳐먹은 개새끼에 불과할지몰라도 나에겐 몇억을 줘도 안바꿀 그런존재였다......사진도 찍어두고, 강아지와 함께보내는 시간이 점점만항지고.....밖에 나가기가 싫어졌다. 강아지 산책을 제외하고 밖에안나갓다
점점 나는 페인이됬다. 원래 아침을 밥으로 시켜먹거나, 어머니께서 출근전에 차려놓으신 밥상에 밥을먹는데, 폐인이될수록 차려진밥이있으면 아침으로 안먹고 점심으로 먹엇다
그때 난 이미 옛 여자친구는 잊었다.
그런 병신같은 생활의 연속중...아버지가 사업하시던거 부도나서 부모님이 이혼햇다
물론서류상이혼이라 난 부모님의 얼굴은 볼수있지만, 집은 없게되엇다.
사촌네 집에가서 짐만 쪼끔 옮겨놓고 방도 없이 걍 잠만잔다. 그때 난 내 유일한 친구였던 강아지를 팔아야했다..... 너무 눈물이나기도하고..... 인정하기싫었지만 현실을 직시해야햇다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아버지는 고시원으로 들어가버리시고 어머니는 하던 일을 계속하시고 난 사촌집에 있어봣자 별할것도없고 있을 공간도 없으므로 걍밖으로 돌아다녓다
내나이 열여덞에 철이든건지....전자상거래시험이나 봐서 자격증이나 졸라 따서 대학들갈수있음 가고 아님 취직이라도 해보자하고 졸라 학원알아다녓다
근데 짱나게 가격이 다 비쌋다 가장싼데가 한달에 20장짜리엿다 글타고 가격더 싼데로가자니 컴시설이 좃같고 비싼데로가자니 돈이업고해서 낮에는 겜방알바하고 밤에는 학원서공부햇다
근데 학원도 강의실이잇는데, 강의실에서 시간이되면딴학생들 딴수업하러 또들오니까 내 개인공부를 할수잇는대가 없엇다....그래서 생각난곳이 어학원...어학원에 자율학습실은 항상비어잇다라는생각에 갓다. 역시 비어잇었다.가서 죽도록공부했다. 공부가 진짜 너무 재미있었다. 전자상거래 관련법규를 외우기위해 계속 하루종일 문장반복해서보면서 아예 닳도록읽어대다가 강사가 나한테 법규는 외우는게 아니라 이해를하는거라하길래 외우는거 그만두고 상거래 시험대비하면서 법규는 걍읽기만햇다.
서서히 난 공부에 다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거같았다. 연필잡기가 힘들엇다 연필로 글써지지가 않아서 어려웠는데 한참만에 글을 썻다....그것도 아직까진 글 조금만 많이쓰면 팔이 저려온다.
겜방알바서 하던 게임이있는데 그 게임에 대해 간략히 글써서 게시판에 올린게 그 겜홍보팀한테 눈에띄어서 나한테 원고를 맡기겠다고했다. 난 거절하지못했다. 왜냐면 돈준댔기때문이다...... 난 원고썻다.......첫달수입..18만원이엇다....18마넌이면 2마넌만더있음 학원비다.......만족해다...... 좀만 더 원고를 여기저기 써내면 더받는다......나 지금.......N 모잡지에서 필자로 글써서 돈받는다.......... 낮엔 겜방알바하면서 알바틈틈히 글써서 원고작성하고......밤엔 학원나가는걸로 계획변경했고 글케 이행했다......학원서 11시까지한담에 11시에 학원문닫으면 나와서 다시겜방가서 밤샌다......부모님한테 전화가 자주왔다.....조금만 참으라고.....어차피 지금까지 나혼자 잘해왔으니 더 참으면 누군가라도 날 해결해줄것같았다. 문제점을 파악하지못했지만 누군가 무언가라도 해결해줄것같다는심정에 부모님에게 알았다고 말했다.,.....자식으로써 힘내라고...그리고 한그릇에 5처넌짜리인 갈비탕 만오천원들여서 부모님모셔서 아리랑이라는 식당가서 사드렸다. 막 우셨다. 첨엔우시다가 나중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어 오랜만에 가족간의 식사가됬다......난 그게 좋아서 나중에 게속 갈비탕을 사드렸다....물론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이라도..그렇게햇다. 원고료를 한푼이라도 더받는달엔 더 자주햇다. 그리고 난 전자상거래 시험접수했다.....그리고 시험날수가 얼마남지안핬끼에 열심히 공부했다...4월20일에 시험이다......필기고......그래서 어학원에 가서 컴터학원강의끝나면 6시니까 6시 이후에 어학원가서 공부했다...
근데 어학원에서 내 옛여자친구를 봤다..,........
어떤 키큰남자랑 같이 다녔다 .... 그리고 난 숨엇다. 그때 머리도 길고 노랗게 염색하고 목걸이하고 안경썼떤 내모습과는달리 지금은 범생이엇다. 머리도 짧게치고 (지금 귀볼까지 머리내려옴) 귀 뚫고 안경도 안쓴다. 난 숨엇다.
공부하다말고 어케숨냐고?????? 걍 공부하다 고개 푹숙였다.날못본듯햇다 진짜 내바로옆엘 지나가면서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흥얼거리면서 다녔다.
그리고 그 키큰남자랑 같이 나가면서, 두사람이 막 크게 얘길했다. 하하하하 호호호호..웃으면서..... 쥐고있던 샤프가 부서지게끔 힘이 들어갓지만..순간, 이성이 다시 돌아오면서 힘이 빠졌다. 그리고 그녀랑 그남자 뒷통수를 봤다 ....엘리베이터에 타더니 문이 닫혔다........ 그이후에도 난 구석에서 공부를하고 그둘은 오늘도 웃으면서 나를 괴롭힌다........ 아무리 잊으려해도 도저히 잊을수가없다. 너무 괴로워서 길거리에서 소리를 질렀다. 소리지르다가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까 갑자기또 쪽팔려서 도망치듯이 지하상가로 튀었다. 막눈물이 나왔다. 내가 하는공부가 무엇인지 그리고 사회는 내 여자친구도 앗아가고 내 강아지도 앗아갔다. 사회가 너무 미웠다............
그리고 오늘......
어제 새벽 4시까지 밖에서있었다. 아니 솔직히 겜방서 컴은끄고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러다가 잠깐자고 깨니까 7 시였다.
종업원이 청소하는소리에 꺴다..... 속이 막쓰렸다.
대충 라면으로 먹고 커피를 한잔마셨다...3시간잔셈이다. 어제 쓰다만 원고 쓰구......경향일간지에서 부탁한 원고들 다시 읽어보면서 다른잡지에도 참고할것들 뽑아내고있었다...... 이제 남들이 내가 무슨일하냐 물으면 난 글쟁이라 말한다. 소설가이든 필자이든.....알아서 듣겠지.....
그리고 난 이전까지의 모든 일들에 대한 미련이없다......오히려 너무나도 드라마같기에 내인생을 자랑스러워한다......한번뿐인인생 이것저것다해보자라는생각으로 산다......남에게 피해가 안가는한도내에서 내가 할수있는일은 무조건 다해보고싶다...
무기력한 날 인생에 대해 도전적으로 바꿔주게되었다......
어느새 외로움에 적응이된 나엿다......그리고 지금 1시 34분.....
커피를 마시러 간다.......
- 똥같은 사회에서 무기력해진 백수들을위해 내 실화를 올립니다.....
누구든지 당장엿같더라도 포기하지마시고 걍 이전일엔 미련을 버리고 배워가면서 전진해보세요......
언젠가는.......빛이옵니다.............
그리고 위글....100% 실화......거짓말이라 생각해도 좋고...........내가 불쌍해보인다면 동정해도 좋다..........
첫댓글 싱린..하오...
시간날때 읽어 보겠소.
....압박으로 읽지 못했소..여기.. 학교요..으흠..미안하오..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읽어 보리다
미안하오..그냥 내렸소...-_-
정..정말...대..대단..하군요...그렇게만 살면..먼들 못할까..부끄러워지네....ㅡㅡa
허허..이거 언제 읽소..ㅡㅡ;
어쨌건 압박은 압박으로 끝나야한다.. 짜장햏 ㅡㅡ; 먼내용이유ㅡㅡ?
한 햏자의 득햏을향한 수햏을 다룬 내용이오....-_-;; 충분한 설명이 되었소?
ㅇ ㅏ.. ㅁ ㅓㄹ ㅣㅇ ㅑ =ㅁ=.. 좀 띄어 쓰시오!!
이양반두 되게 사네... 원래 인생이란 되더이다.. 열라 되더이다... 그래도 한번 살아볼만 하더이다..
글쟁이라면서 왠지 글에는 두서가없군요... 전문적인것만 다루시나봐요...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은데... 사회에 대한 불만을 너무 가지시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고 나중에 위험한 상황이 올지 모르니 스트레스를 푸는 어떤걸 개발하세요..
난 하루에 3시간 자는데...
눈 돌아간다우...@.@
되돌아보니 내 자신이 넘 부끄러워지네여...ㅠ.ㅠ
†봉지라면 황금의 물비율의 일인자 션†햏 태클 챔피언~
힘내세요!!^^*지금보다 더 좋은 날이 올꺼예여..^^*
정말..글쟁이 같은 글솜씨는 아니지만..솔직하네여
엔터좀 쳐주시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