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5일 (금)
제목 : 예수님의 권세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8:18-34 찬송가: 371장(구 419장)19장)
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19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21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중심 단어: 예수, 바다, 바람, 귀신
주제별 목록 작성
창조주 예수님의 능력
26절: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됨
27절: 사람들이 놀랍게 여김
29절: 귀신 들린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름
32절: 귀신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감
도움말
1. 놀(24절): ‘바다의 사나운 물결’을 말한다.
2. 가다라(28절): 갈릴리 동쪽 8km 지점에 위치한 베레아 지방의 수도다. 3면이 급경사와 비탈로 이뤄진 난공불락의 요새다. 일명 ‘거라사’라고도 일컬어진다.
말씀묵상
창조주 예수님께 순종하는 자연계
세상에는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람이나 바다도 그중 하나입니다. 제자들 중에는 어부 출신이 많아서 바람과 바다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그것은 단순한 피조물일 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람과 바다를 향해서 잔잔하라고 명령하시니 바람과 바다가 예수님께 순종했습니다(26절). 이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는 제자들에게서 우리는 불신앙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과 함께 배를 타고 계신 예수님께서 창조주시라는 사실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믿음이 작은 자들아”(26절)라고 제자들의 불신앙을 질책하셨습니다. 그들은 바람과 바다를 능히 다스리시는 창조주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창조주 예수님께 순종하는 초자연계
가다라 지방에는 귀신 들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28절). 예수님께서 그들을 찾아가셨을 때 그들 안에 있던 귀신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사탄의 권세를 멸하실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두려워했습니다(29절). 그때 마침 돼지 떼를 본 귀신들은 예수님께 ‘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31절)라고 청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가라”(32절)고 명령하셨고, 귀신들은 순종하여 돼지들에게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귀신이 들어간 돼지 떼는 바다에 빠져 모두 몰사합니다(32절). 이로써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가다라 지방 사람들은 예수님께 찾아와 마을에서 떠나 주시기를 간구합니다(34절). 이는 물욕에 눈이 어두워 창조주 하나님을 직접 뵙고도 알지 못하는 영적인 소경의 모습과 같았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창조주 예수님의 능력에 대해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한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 몰사하자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3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아직 간구하지 못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기도 중에 손해가 생기는 응답을 받더라도 순종하고 감사하는지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베트남 선교 여행 특별새벽기도회 마지막 날 다시 모든 일정을 따라 출발부터 집에 돌아오는 모든 여정을 주님과 함께 걸어가 보았다.
여행 가이드는 될 수 없어도 영적인 가이드는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제 작은교회를 위해서 김용걸 목사님을 모시고 소그룹 전도세미나를 열었다. 작은 교회들이 전도에 대한 열정과 도전을 다시 받고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참여하시는 분들이 적었다.
참석하신 분 가운데 한 분이 ‘전도하면 산다!’라는 말씀에 도전을 받고 다시 열정을 회복하는 것을 보고 기뻤다. 하지만 대부분 아직도 ‘전도가 안 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열매가 없다!’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올 한해 ‘주님께 이렇게 반응하자!’라는 표어를 가지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주님은 이 세대를 바라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는 것 같다.
‘마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거룩한 것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이 필요하다.
‘마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주님은 내게 ‘거룩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셨다. ‘밭에 감추인 보화’가 무엇인지 또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 주신다.
이 시대 주님이 주신 ‘거룩한 것’이 발로 밟히지 않게 해야 한다. ‘밭에 감추인 보화’을 발견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야 한다.
대강절 예수님이 왜 오셔야만 하셨는지?를 아는 것이 거룩한 것이다.
이 땅에 오셔서 전해주신 천국 복음이 바로 ‘밭에 감추인 보화’이다.
어떻게 하면 이 거룩한 것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까?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을 가이드하는 것이 나의 임무다.
예수님의 인기가 높아지자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른다. 예수님은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 두 사람을 우리에게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다.
한 서기관은 예수님께 나와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라고 말하자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묻고 계신다. ‘네가 나를 따르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 내 인기냐? 아니면 내 자신이냐?’
예수님을 따르기에 합당한 자는?
마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예수님의 인기와 영광을 통해 자신이 어떤 유익을 얻기를 바라고 따르는 자는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묻고 계신다.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고 있느냐?’
그 십자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 구레네 시몬에게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했다.
그 시몬만이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무게를 경험했다.
오늘 내가 지고 가는 ‘십자가’를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는가?
제자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라고 하자 예수님이 그에게 냉정하고 배려 없어 보이는 말씀을 하신다.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우선권을 강조하시면서 제자는 버리고 따라야 하는 자임을 가르쳐 주신다.
천국을 사모했던 베드로는 예수님께 고백했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놀라운 말씀을 하신다.
‘마19: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거룩한 것’ ‘밭에 감추인 보화’가 무엇인지 모르면 주님을 따를 수 없다. 제자가 이 땅이 아닌 하늘에서 받게 될 상과 영광이 무엇인지 모르면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 가치와 영광을 바라보고 예수를 따르는 자는 많지 않다.
이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 영적 가이드가 해야 할 일이다.
예수님은 이 영적 가이드대신 분명하게 두 가지를 통해 보여주신다.
① 풍랑을 만나 죽음이 두려워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는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는 예수님
제자들이 놀라며 묻는다.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② 가다라 지방에 군대 귀신 들린 자를 자유케 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친히 보여 주심으로 믿게 하신다.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내게 영적인 가이드가 얼마나 영광스런 직분인지 깨닫게 하신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베트남 선교 여행을 통해 주님이 보여주고자 하시는 것들을 분명하게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안내자가 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세미나를 통해 한 분이 도전을 받고 가슴이 뜨거워졌다는 고백의 말을 듣게 하심으로 보람을 느끼게 하심에 감사
주님! 제가 지고 가는 이 십자가의 무게가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주님이 주실 영광과 상이 있기에 오늘도 주님 말씀 붙들고 따라갑니다.
모든 선교 여정 가운데 눈으로 보는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할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봄으로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 되심을 보고 돌아오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예수의 권세로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고 계신지 보게 하옵소서.
제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따라가는 선교사님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옵시고, 그 영광을 사모함으로 주님을 따르는 들꽃의 거룩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들꽃공동체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어떤 길로 인도하시는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인도하는 안내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