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철학이 없지 가오가 없나' 사자후(회원)
의대증원 2000명, 1년 더 미룬들 어떨까. 10년 후면 윤 대통령은 벌써 대통령 자리 내놓고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도움을 받고 있거나 10년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도 기억못할텐데.... 어퍼컷도 그만 날리고 가오도 그만 잡고 제발 정신을 좀 차리시라.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히딩크의 어퍼컷을 흉내내며 어퍼컷을 날리는 동작으로 재미를 많이 봤다. 요즘 하는 모양을 보니 히딩크의 겉모양만 흉내 냈지 내용은 전혀 닮지 못한 것 같다. 대통령은 모름지기 통치철학이 있어야 한다.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철학이 빈곤한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면 많은 실정을 거듭하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른다. 윤 대통령은 정말 철학이 빈곤한 대통령이다. 철학이 빈곤한 대통령은 업적을 남기기 위해 ‘한방 어퍼컷’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한다. 의대증원 2000명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윤 대통령은 10년 후 의사가 대량으로 부족할 것이란 불확실한 정보로 의대증원 2000명을 전격 발표했다. 의대증원 2000명을 먼저 내질러놓고 뒷수습을 하는 스타일이다. 뒷수습이 잘 안되니 바로 의료대란이 빚어지고 만 것이다. 대학 의대 교수의 집단 사직,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의대생의 동맹휴학 등으로 향후 수 년간 의사가 배출되지 않는 암흑기를 맞게 되었다.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전공의, 의대생 등 젊은 청춘 2-3만 명의 미래를 단숨에 올스톱 시켰다. 뿐만아니라 그 과정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깝게 죽어나가는 환자, 제때 조치를 받지 못해 건강이 더 악화되는 환자들에게는 이 상황이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다. 절망적 상황을 만든 그들에게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그런데도 늘 국민을 들먹인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전혀 피부에 와닿은 안타까운 감정이 없다. 철학이 있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지도자라면 10년 후의 필요한 1만 명의 의사를 배출하기 위해 현재의 의사 2-3만명을 희생시키는 어리석은 결정은 절대로, 절대로 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말도 못하는 벙어리 기자들 불러놓고 어쭙잖은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가오잡는데 열중하고 있다. 지금 국민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며 ‘철학이 없지 가오가 없나?’ 라고 폼 잡을 때가 아니며 '뚜벅뚜벅' 걷는다고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의대증원 2000명, 1년 더 미룬들 어떨까. 10년 후면 윤 대통령은 벌써 대통령 자리 내놓고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도움을 받고 있거나 10년 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도 기억못할텐데.... 어퍼컷도 그만 날리고 가오도 그만 잡고 제발 정신을 좀 차리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