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또다시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27승6무5패·승점87점으로 첼시(승점85점)을 제치고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지성은 프로 무대서 통산 9번째 우승을 맛보게 됐다. 특히 프로 데뷔 후 거의 매시즌 소속팀서 우승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지난 2000년 박지성은 일본 교토 퍼플상가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박지성은 교토 퍼플상가를 J2리그(2부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를 인정받아 J2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J리그로 승격한 2002년에는 박지성은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새해 벽두부터 박지성이 속한 팀은 매시즌 최소한 한개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03년 1월 1일 박지성은 도쿄국립경기장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일왕배 결승전서 동점골과 함께 역전 결승골을 도와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박지성은 은사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유럽 무대 적응기를 보내던 박지성은 2003년 에레디비지에 우승으로 네덜란드 무대 첫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2003-04 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열린 네덜란드 슈퍼컵서 위트헤르트를 꺾고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4-05시즌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서 에레디비지에와 더치컵을 우승을 차지해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네덜란드 무대를 정복한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맨유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게 됐다. 박지성은 2005-06시즌 칼링컵 정상에 올라 잉글랜드에서도 우승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엔 4년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박지성의 우승 경력은 늘어났다. 이어 올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박지성의 올시즌 우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맨유는 오는 21일 첼시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툰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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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까지하면 대박이다 진짜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