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려 놓은 영상과 사진들은 우리집에 있던 낡은 내 국민학교 졸업 앨범이다.
1987년 도에 만든 앨범이다.
사진 속 손모션들은 다 내 사생활을 의미한다.
V는 나를 의미하는 모션이다. 11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숫자다.
영상
사진 1) 손 모션이 단 한사람도 없다.
사진 2) 손 모션이 단 한사람도 없다.
사진 3) 손 모션이 단 한사람도 없다.
사진 4) 손 모션이 단 한사람도 없다.
사진 5) 손 모션이 단 한사람도 없다. 1~5번째 사진까지 손모션이 단 한사람도 없다.
사진 6) 이 사진이 문제의 사진이다.
소규모로 찍은 사진 중에.. 유일하게 손모션이 잔뜩있는 사진이다.
손 모션 V는 5개, 11은 1개, 오른손 주먹(의리를 의미하는 손모션), 그리고 마네킹으로 보이는 손 V도 하나 보인다.
제일 잘생긴 남학생이 맨위에 있는 학생이다. 저 학생은 특정 사연이 있는 학생이다. 사적인 얘기라 못쓰겠다.
그리고 한쪽 맨 끝에 얼굴이 안보이는 아이가 하나 있다. (사진을 저렇게 찍었을리 없는데 이상하다)
사진을 대조해 보니.. 얼굴이 안보이는 아이 이름은.. 김승식이다.
사진 7) 손모션이 단 한사람도 없다. 가운데 서있는 두 친구는 우리집 왼쪽 오른쪽 양쪽에 살던 친구들이다.
그 아래쪽에 서 있는 아이는 나와 외사촌 사이인 아이다.
사진 8) 맨 위 가운데 양손 V 하고 있는 친구가 예뻤던 아이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아이는.. V가 아니라 두번째 손가락으로 숫자 1을 의미하는 특이한 손동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아래쪽에 손모션 V를 하고 있는 아이는.. 우리 앞집에 살았던 친한 친구였다.
사진 9) 앞 친구 머리위에 오른손을 올려놓고 있다.(말이 안되는 포즈다) 그리고 뒷쪽의 또 한 친구는 왼손 손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10) 손모션이 단 한사람도 없다.
사진 11) 내 사진이 들어 있다. 사진 속 맨 윗쪽에 머리띠 하고 있는 아이가 나다.
사진 12) 손모션 V가 여러개 보이는데.. 11 모양이 또 있다. 앞쪽에 한 아이가 손모션 11을 하고 있다.
사진 13) 반별 단체 사진이다. 다 똑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각 반마다 손동작이 정해져 있다.
이 단체 사진은 V가 한 사람도 없다.
유일하게 맨 앞쪽 한 아이만 손으로 꽃받침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옆쪽에 있는 아이는 오른손을 턱쪽에 대고 있다.
사진 14) 이 단체 사진은 모두가 다 V를 하고 있다.
그 중에 뒷쪽 줄 맨 끝쪽 선생님 옆에 있는 아이 손모션은 거꾸로 V를 하고 있다.
사진 15) 이 사진도 독특하다.
우리반 학생들 단체 사진이다.
여학생들은 모두 손모션 V를 하고 있고 남학생들은 단 한사람도 V를 하지 않고 있다.
뒷줄 여학생 3명이 보이는데.. 앞쪽에 하얀 잠바를 입은 아이가.. 내 별명을 짱아라고 지어줬던 아이다.
이거 말고도..
이 졸업 앨범에 있는 내 증명사진도 이상했다.
피해자 돼고 나서.. 우연히 앨범을 봤는데.. 내 국민학교 졸업 앨범 증명사진 속 콧구멍이.. 최고로 큰 동그라미 모양이었다.
내가 왜 사진을 이렇게 웃기게 찍었을까 생각했었다. 황당했었다.
그리고 얼마 뒤.. 내 증명사진을 다시 한번 봤는데.. 글쎄 콧구멍이 평범한 모양으로 바뀌어 있었다.
분명히 전에 봤을때는 엄청 동그랗고 큰 콧구멍이었다.
윗 사진들을 생각해 보면.. 콧구멍 사진도 조작했던게 맞는것 같다.